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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제 6편, 박희준 이사장의 "출산장려 성공시크릿"

굴지의 제약회사에서 톱 세일즈맨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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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5.0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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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사진11123.jpg

박희준 이사장

 

[글로벌문화신문] 굴지의 제약회사에서 톱 세일즈맨이 되다

 

열심히 1년을 재수하여 대구에 있는 대구고등학교에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였다. 후일 알았지만 깡촌의 시골중학교에서의 학업실력과 대구의 일류 중학교 같은 학년과의 학업실력은 엄청난 차이가 났다.
 
대구에 유학하면서 타 고교의 학생과 사귀게 되었는데 고교 2학년 때 하루는 그 친구가 영어 시험지를 좀 봐 달라고 했다. 그 친구의 학교는 그 당시 등록금만 내면 합격하는 만년 미달의 3류 고등학교였는데 영어시험지가 적어도 필자의 눈에는 중학교 3학년 정도의 문제였으니, 창피한 소리이지만 옛날의 칠곡의 깡촌 중학교에서 ‘잘해 봤자’였던 실력이었던 것이다.
 

성공시크릿 표지1111.jpg

 
1982년 대학 졸업을 앞두고 몇 군데 응시한 대기업 입사시험에서도 수차례 고배를 마셨다. 우여곡절 끝에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에 면접을 보게 됐는데 늘 면접에서 고배를 마셨기에 거의 포기한 심정에서 할 말이라도 좀 하자고 마음을 비웠다.
 
 최종 면접에서 회장 내외분과 사장이 임석한 가운데 회장님이 ‘술을 잘 하느냐’ 고 물어 왔다. “막걸리는 배불러서, 소주는 취해서, 양주는 돈이 없어 못 마십니다.” 라고 했더니 껄껄 웃으셨는데 결과는 합격이었다.
 
필자는 우선 앞으로의 계획으로
1. 7년 안에 ‘톱 세일즈맨’이 된 뒤 퇴사
2. 짬나는 시간을 이용해 석사학위 취득
3. 영어·일어 학습 뒤 해외영업 진출 등 3가지 목표를 세웠다.
 

7. 리더스포럼 대회123.jpg


그러기 위해서 필자는 입사 지원 시 마케팅부서로 내근직을 지원했다. 2년여를 마케팅 부서에서 PM직을 수행하다가 생각을 바꿔 영업부로 자리를 옮겼다. 영업사원으로서 상기의 목표 달성도 염두에 두었지만 무엇보다 최고의 세일즈맨이 되겠다는 현실적 목표가 필자에게 더 많은 추진력을 보태 주었다.
 
예를 들어 세일즈를 하면서 영업회의 시 월간목표를 발표할 때 남들은 대개 200이라고 할 때 필자는 보통 800이라 말하여 회의실의 사람들이 수군거렸으나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러나 다음 달 결산회의 때는 분위기가 전혀 달라져 있었다.
 
보통 다른 영업사원들이 200의 목표를 세워놓고 180을 하여 90%의 실적달성이라고 자랑하였다. 그러나 필자는 800의 목표를 세워 70%인 560의 실적을 올렸으니 소위 달성률은 낮았으나 결과적으로는 그들의 3배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린 것이었다.
 

8.  여성마라턴 177 777123.jpg

 
처음에는 코웃음 치던 영업부에서도 이런 실적이 몇 번 계속되자 모두들 필자의 영업 능력을 인정하게 되었다.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필자는 맨 먼저 시내의 약국을 방문하여 시장조사를 철저히 하여 모든 실제적 수치를 가지고 영업에 임하였다.
 
 실적도 덩달아 올랐다. 5년 만에 회장보다도 표면적 월급은 더 많이 받았다. 세금도 더 많이 내는 톱 세일즈맨으로 사보에 2년 연속으로 게재되기도 했다.
 
한 가지 기억나는 일이 있다. PM시절, 우리 회사에서 필자가 만든 소화제가 공전의 히트를 쳤다. 자연 필자의 업무도 많아졌다. 더 많은 실적을 위해 지방출장이 잦았는데 그 당시 새마을 열차를 타고 가곤 했다.
 
 서울을 좀 벗어난 소도시의 철로변 전봇대에 소화제 광고가 몇 십km를 가더라도 연달아 붙어있어 아주 흐뭇했던 기억이 있다. 소화효능이 좋아 이미 국민소화제가 되어 있었던 바로 그 대웅제약의 베아제이다.
 
연재 제7편으로 이어집니다.
 * 이 글은 저자와의 합의하에 연재하는 것으로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 전재 및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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