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산하 경기 북부 기능인회, "동구릉에서 문화유산 보호 봉사활동" 펼쳐
[글로벌문화신문] 국가유산청 산하 경기 북부 기능인회(지회장 임일호)는 최근에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조선왕릉 유적지인 "동구릉(東九陵)에서 뜻깊은 문화유산 보호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우리 전통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자발적 참여의 일환으로, 기능인회 소속 회원들이 참석해 동구릉 내의 환경정화, 석물 보존 점검, 관람로 주변 정비 등의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허길량 고문, 정재원 부지회장, 소병옥 운영위원장, 정태수 감사, 윤재선 운영위원, 이영길 운영위원, 김재근 운영위원, 박병래 운영위원, 신용선 운영위원, 조귀옥 재무, 함경효 회원, 조우람 부재무, 임태복 회원, 임태순 운영위원, 박종규 총무 등이 참석했다. 특히 기능인들은 문화재 수리·복원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돌로 이루어진 바닥과 석물 이끼 제거와 배수 정비 등 전문 기술이 필요한 작업에도 힘을 보탰다.
기능인회 관계자는 “문화유산은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직접 몸으로 봉사하며 그 가치를 되새길 수 있어 매우 보람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이번 활동은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보전을 실현하고, 기능인의 역할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도 “현장에서 활동하는 기능인들의 기술과 헌신은 문화유산을 온전히 보존하는 데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민관 협력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동구릉은 조선을 창건한 태조 이성계를 비롯해 9기의 왕릉이 모여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조선 왕조의 역사와 정신이 깃든 중요한 유적지다. 국가유산청 경기북부 기능인회는 "문화재 보존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중요한 연결점"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의 문화유산 인식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