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의전당, 2020 기획공연 진행
전석 2만원으로 솔직 담백한 마음의 고백과 달달한 고막남친의 무대 느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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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0.15 11:35
[글로벌문화신문]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솔직 담백한 마음의 고백 ‘가을방학’과 달달한 고막남친인 ‘최낙타’를 한 무대에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오는 17일 오후 5시 2층 함월홀에서 2020 기획공연으로 ‘가을방학×최낙타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획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축된 문화생활을 극복하고자 다채로운 음악의 매력을 가진 가을방학과 최낙타의 공연을 통해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문화예술 향유의 저변 확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언니네이발관’의 원년멤버이자 ‘줄리아 하트’로 활동해 온 송라이터 정바비와 ‘브로콜리 너마저’의 전 멤버인 보컬리스트 계피로 구성된 한국 어쿠스틱 팝의 감성듀오인 ‘가을방학’.
이들은 서로의 팬이었던 것을 계기로 2009년 여름부터 느슨하게 함께 작업해 온 결과물을 모아 2010년 데뷔앨범 ‘가을방학’을 발표했다.
만남 자체만으로도 화제이지만, 이들의 결과물은 더 성공적이어서 정규 1집은 2만장이 넘는 경이로운 음반판매기록을 세우며 홍대씬을 넘어 폭넓은 대중적 지지를 누리고 있다.
이후 2013년 2집 앨범 ‘선명’을 비롯해 사이사이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고, 2015년 9월에는 소속 레이블 없이 멤버 둘이서 3집 ‘세 번째 계절’을 제작·발표한 바 있다.
2017년 7월 ‘마음집’ 이후 각종 페스티벌과 단독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일상의 다양한 감정들을 탁월하게 담아낸 정바비의 사려 깊은 가사와 특유의 맑은 톤으로 소박하면서도 담담하게 노래하는 계피의 목소리는 독창적인 가을방학만의 감성을 완성한다.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취미는 사랑’, ‘이름이 맘에 든다는 이유만으로’, ‘근황’, ‘속아도 꿈결’ 등으로 대표되는 이들의 곡은 듣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노래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가을이라 더욱 반가운 이들의 음악으로 여름과 겨울사이, 누구나 원하지만 쉬이 가질 수 없는 가을방학을 만끽해 볼 수 있다.
가을방학과 함께 한 무대에 서는 또 다른 주인공 최낙타.
그는 달달한 목소리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위트 넘치는 가사와 멜로디, 귀에 감기는 목소리로 일명 ‘고막남친’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지난 2017년 4월 정규 1집의 절반에 해당하는 앨범 ‘조각, 하나’를 발표하며 유희열의 스케치북, 올댓뮤직, 스페이스 공감 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8년 12월 새 EP ‘조각, 둘’을 발표했으며, 2019년 5월 싱글앨범 ‘JUST FRIEND’를 발표하고 각종 페스티벌과 방송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낙타의 곡 ‘얼음땡’은 프랜차이즈 커피숍의 광고음악으로 사용돼 주목을 받았고, KBS 2TV 뮤직드라마 ‘투 제니’의 메인 테마로 ‘그랩 미 Grab Me’가 수록되면서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달달한 목소리와 감각적인 음악 그리고 그의 재치있는 입담은 연이은 공연을 매진으로 이끌었고, 어느덧 그는 인디씬의 흥행보증수표가 됐다.
잔잔한 감성을 자극하면서도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비트와 재미있는 가사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어쿠스틱 팝 음악을 추구하는 최낙타의 그 달달한 매력에 빠져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2만원으로 중구문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052-290-4000)로 문의하면 된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철저한 시설 방역, 객석 거리두기, 이용객 전자출입명부(QR코드) 도입, 관객발열체크 등으로 관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관객들 또한 마스크 착용 및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 등으로 보다 안전한 관람환경이 되도록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