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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0.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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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문화신문] 10월 13일, 전라남도 무안군 소재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79야드) 남A(OUT), 남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0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8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천8백만 원)’에서 홍지원(20)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친 홍지원은 최종라운드에서도 차분한 플레이를 이어갔다. 전반 6번홀(파3)에서 6미터 퍼트를 홀에 넣으며 첫 버디를 잡아낸 홍지원은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4-70)로 동타를 친 박보겸(22)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승부는 연장 첫 홀에서 갈렸다. 연장전이 열린 18번홀(파5)에서 홍지원이 132야드를 남기고 9번 아이언으로 친 세 번째 샷이 핀 앞 2미터 지점에 떨어진 후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며 극적인 샷 이글로 생애 첫 우승을 장식했다.

홍지원은 “오늘 아침부터 일이 술술 잘 풀려서 ‘우승 기운’이 온 것 같다고 느꼈는데 그 기운이 우승까지 쭉 이어진 것 같다. 연장 승부가 처음인데 우승까지 하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힌 뒤, “항상 응원해주시는 가족들과 이인우 프로님, 이로운 선생님, 이동희 회장님과 타이틀리스트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첫 우승의 원동력으로는 ‘퍼트 연습’을 꼽았다. 홍지원은 “평소 그린 적중률은 높은데 퍼트가 잘 안되는 편이다. 최근에 우승한 두 선수(안수빈, 박주영5)가 모두 퍼트 연습을 많이 했다는 기사를 보고 퍼트 연습 시간을 두 배 이상 늘렸더니 정말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홍지원은 “우승은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나도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다음 주에 열리는 왕중왕전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홍지원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누적 상금 약 1천 7백만 원보다 많은 1천 8백만 원의 우승 상금을 획득하며 상금순위 39위에서 15위로 24계단 뛰어올랐다.

이밖에 연장 승부에서 아쉽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박보겸이 단독 2위에 올랐고, 윤선정(26)이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9-67)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순위 1위에 올라있는 김재희(19,우리금융그룹)는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70-71)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무안 컨트리클럽과 ㈜한성에프아이 올포유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10월 20일(화) 19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한편, 2020시즌 드림투어는 한 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종전인 ‘KLPGA 드림투어 왕중왕전 2020’은 총상금 2억 원, 우승상금 3천 6백만 원 규모로 열리며 대회 최종라운드는 생중계된다. 이 대회 결과를 통해 드림투어 상금왕을 비롯한 각종 순위 부문의 선두가 확정되며, 2020시즌 정규투어 진출 티켓을 거머쥘 스무 명의 선수가 결정돼 시즌 최종전다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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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20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8차전] 홍지원, 연장 ‘샷 이글’로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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