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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2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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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문화신문] 전북현대가 7년 만에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 CUP 준결승전에서 성남FC를 1-0으로 이겼다.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3년 이후 7년만의 결승 진출이자, 2014년 FA컵 4강에서 전북에 패배를 안겼던 성남을 상대로 거둔 승리다. 전북으로서는 최근 이어진 FA컵에서의 부진을 털어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올해 K리그1에서 전북은 성남을 상대로 1무 1패에 그치는 등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FA컵에서는 경기를 주도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자랑했다. 구스타보와 바로우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둘은 전반 10분 만에 터진 결승골을 합작하기도 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바로우의 스루패스를 받아 침투한 구스타보가 성남 수비진을 제치고 골을 만들어냈다.

스리백으로 나선 양 팀은 중원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다. 성남은 실점 이후 반격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다. 왼쪽 측면에서 홍시후가 힘 있는 돌파를 선보이며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고자 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전반 24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최지묵이 한 슈팅을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마상훈의 헤더가 골문을 아쉽게 벗어났다.

후반전 들어서도 전북은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전반 28분 구자룡이 부상으로 나오면서 투입된 최철순,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교원 대신 투입된 조규성이 활기를 더했다. 전북은 후반 12분 쿠니모토의 슈팅이 성남 골키퍼 전종혁에게 막히고, 후반 13분 최철순의 중거리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계속해서 추가골 기회를 만들어 슈팅을 시도했다.

성남은 토미와 이스칸데로프의 투입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고자 했다. 경기 막바지로 갈수록 성남의 공격력도 힘을 키우는 듯 했으나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전북의 1-0 승리로 끝났다. 전북은 FA컵을 세 차례 들어 올린 바 있으나 2005년이 마지막이다. 7년 만의 결승 진출에 이어 우승까지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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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성남 물리치고 7년 만에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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