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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0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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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문화신문] 지난 5월 공식 출범한 한국축구 디비전 시스템의 ‘허리’ K3·4리그는 출범과 함께 리그 내 저연령 선수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프로 진출을 꿈꾸는 젊은 선수들이 K3·4리그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K3·4리그의 출범으로 한국축구는 1부리그부터 7부리그까지 이어지는 디비전 시스템의 큰 틀을 갖추게 되었다. 향후 승강제가 완성되면 세미프로리그인 K3·4리그는 프로리그인 K리그1·2와 아마추어리그인 K5·6·7리그의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K3·4리그를 운영하고 있는 KFA 대회운영실 디비전팀은 “K3·4리그는 프로리그와 아마추어리그를 연결해 선수들의 재도약을 돕는 동시에, 성인리그와 유·청소년리그를 연결하는 리그로써의 역할도 수행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K3·4리그는 저연령 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몇 가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K3리그는 선발(11명)과 교체(7명)를 합친 출전명단에 U-23 선수와 U-21 선수를 각각 2명, 1명씩 포함해야한다.

 

K4리그는 U-21 선수 3명이 포함돼야 한다. 선발출전까지 강제하지는 않지만 명단에 저연령 선수를 넣지 않을 경우 그만큼 교체 가능 인원이 줄어드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 디비전팀은 “성적에 꼭 필요한 베테랑 선수의 기용을 막지 않으면서 젊은 선수들의 육성도 보장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물론 새로운 정책을 실행하는 데는 어려움도 있었다. 저연령 선수 육성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리그 내 모든 구단으로부터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팀 성적을 원으로 하는 구단들은 저연령 선수 의무출전 규정에 난색을 표했다. 해당 정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대학축구 관계자들도 이 정책에 대해 유예 요청을 했다.

이에 K3·4리그는 의무 조항을 권장으로 전환하는 등 2022년도까지 몇몇 정책에 대한 유예를 결정했다. 또한 저연령 선수를 출전시키는 구단에는 정책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독립법인으로 설립된 K3·4리그 구단은 출전 규정 준수 여부와 저연령 선수들의 시즌 출전 시간(K3리그 최소 1350분, K4리그 최소 1080분)에 따라 최대 1200만원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2022년까지 저연령 선수 육성 자금(K3리그 6400만원, K4리그 5200만원)을 각 구단에 분배한다.

정책의 변화에 따라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K3·4리그에 진출하는 사례는 올해 크게 늘었다. 울산현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K3리그 경주시민축구단에 입단한 권민재, 전성진을 만나봤다. 그들은 모두 젊은 선수들의 K3·4리그 진출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권민재는 “K3·4리그는 젊은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라고 말했다.

권민재는 “리그 내 프로 출신 선수들이 많다. 그들과 경기장에서 땀을 흘리고, 몸을 부딪히는 모든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두 선수의 가족들 역시 K3리그 진출을 응원했다.

 

전성진은 “과거에는 대학 진학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가족들이 K3리그 진출을 바랐다. 프로와 가까이서 프로 진출의 꿈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현재 만족스러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뛴다는 것은 치열한 주전경쟁을 의미하기도 한다. 권민재는 “프로 출신 선수들과 함께 선수 생활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동기부여가 된다. 하지만 경기 출전 시간이 적기 때문에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성진 역시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어려운 점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배워가는 점이 있다. 앞으로 많은 후배들이 K3·4리그에 진출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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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허리’ K3·4리그, 루키들 ‘기회의 장’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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