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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침체된 미술계 지원하고 서울 곳곳을 미술관으로… 130억 투입

회화작가, 조각가 등 예술인에게 창작활동 기회 제공…미술계에 활력, 시민에게 문화향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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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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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문화신문] 코로나19가 장기화의 충격이 우리 경제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미술관 휴관, 잇따른 미술 전시·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미술계 작가들이 창작 활동 기회를 잃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베니스비엔날레를 비롯한 세계 주요 미술행사가 대거 취소되었고 국내에서도 광주비엔날레를 비롯해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등이 내년으로 연기 됐다.

서울시는 전국적으로 추진되는「문체부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서울의 총 25~50곳에 예술작품 설치, 문화 공간 조성, 스트리트 아트, 미디어 전시, 소규모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구현하는 「코로나 19 서울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시비 총 130억원을 투입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미술계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여 침체된 미술계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시민에게 열린 공간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공미술프로젝트는 「문체부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연계 추진하되, 우수한 작품 확보를 위한 서울시만의 차별화된 기획을 더해 전혀 다른 프로그램으로 탈바꿈시켰다고 설명했다.

시는 1단계로 작품의 씨앗이 될 1,500개의 작품기획안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그 중 300개 작품을 가린다. 2단계 시민·전문가 심사로 100개의 작품을 선발 후 마지막으로 우수작 25~50개(팀)를 엄선해 연말부터 현장에 구현한다.

1단계 : 총 1,500명(팀)을 선발하고 작품기획안 심사를 거쳐 이 중 300명(팀)을 가린다. 이후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 25개 자치구와 장소 매칭 등 과정을 통해 개별 프로젝트를 구체화한다.

2단계 : 시민, 전문가 심사로 이 중 100명(팀)을 선발한다.

3단계 : 작품기획안 발전 과정을 기록한 아카이빙 자료와 작품 모형을 전시하고, 시민참여, 전문가 심사로 최종 25~50개 작품(자치구당 1~2개 작품, 실행비 각 4억 원)을 선정한다.

작품기획안 발전 과정에는 각 분야 전문가 컨설팅이 진행되며 시-자치구-작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적의 장소와 시행 방법 등을 모색한다. 참여 작가는 진출 단계별로 100만 원 ~ 최대 총 500만 원의 제안보상금을 지원받고 최종 선정되면 문체부 4억 원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작품 선정의 전 과정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접수는 9월4일(금)~9월28일(월)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작가는 프로젝트를 원하는 장소 또는 자치구가 제안한 대상지를 배경으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회화‧조각‧미디어아트 등 설치형 작품뿐 아니라, 소규모 커뮤니티 활동 같이 ‘무형’ 예술 프로그램 등도 가능하다.

공모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미술인으로 1회 이상 전시경험이 있는 작가나 팀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1단계(예선과 본선 1부) 심사결과는 10월12일(월) 공모전 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대상지, 공모주제 및 제안시 주의 사항 등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과 단계별 당선 결과 등은 공모전 사이트 (http://www.covid-19-seoul -publicart-project.com)를 참고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130억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코로나19로 침체된 미술계와 지친 시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미술계 전분야 미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며, 다채로운 서울의 공공미술을 대표할 참신한 아이디어가 25개 자치구에 구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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