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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10.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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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문화신문]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규군으로 창설된 한국광복군의 모든 기록을 집대성한 저작이 출간됐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철학자로 성장한 조승옥 박사는 군과 학문을 아우르는 오랜 연구를 통해 그동안 단순한 상징으로 여겨졌던 광복군의 실체를 풍부한 사료와 치밀한 분석으로 되살려냈다.


신간 ‘국군의 뿌리, 한국광복군’(세종마루 출판사)은 1940년 중국 충칭에서 광복군 총사령부가 창설되는 순간부터 시작해 연합군과의 합작 훈련, 국내 정진군 파견 계획, 여성 광복군의 활약, 해방 이후 국군 창설 과정까지 폭넓게 다룬다. 임시정부 군무부의 활동, 지청천·이범석·김원봉 등 주요 지휘관의 행적, 그리고 6·25 전쟁에서 광복군 출신 장교들이 보인 활약상까지 세밀하게 서술하며, 국군의 뿌리와 정통성을 둘러싼 오랜 논쟁에 대한 학문적 해답을 제시한다.


광복군의 활동 무대는 충칭, 시안, 상하이, 난징, 그리고 OSS와의 합작 훈련이 이뤄진 인도와 미얀마 전선까지 광범위하게 펼쳐진다. 저자는 다양한 사료와 회고를 바탕으로 군사적 사건뿐만 아니라 인간적 면모까지 조명한다. 낯선 땅에서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면서도 조국의 독립을 향한 신념을 놓지 않았던 병사들과 여성 대원들이 보여준 용기와 헌신은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책 제목에 사용된 ‘한국광복군’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다. 독립운동사의 절정에서 탄생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군이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국군은 한국광복군의 전통을 계승한 민족의 군대’라는 건군 이념의 실질적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국군의 뿌리, 한국광복군’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우리 군의 뿌리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다시 묻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길잡이가 될 것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출간되는 ‘국군의 뿌리, 한국광복군’은 국군의 뿌리와 대한민국 건국사의 기원을 학문적으로 재정립한 전범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단순한 기념의 책이 아니라 한국 현대사와 군사사 연구의 확실한 기준점을 제공하는 이 책은 앞으로 오랫동안 학자, 연구자, 군사 교육자들이 반드시 참고해야 할 정본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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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복군의 역사와 뿌리를 탐구한 ‘국군의 뿌리, 한국광복군’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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