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2(수)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5.10.09 12:44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추도식4444444444.jpg

                                                                                    고 석천 허필호 이사장


[글로벌문화신문] 한국공예계의 중추적 인물이자,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후보로 활동하던 허필호 작가(69) 가 지난 10월 5일 오후 4시 30분경, 지병으로 별세했다. 추석 연휴에 비보를 접한 관계자와 지인들은 바쁜 일정에도 그를 애도하며 수 백 명 이상의 조문객들 발길이 이어졌다.  


허필호 작가의 영결식은 10월 7일 오후 1시 서울 적십자병원 장례식장 203호실에서 대한민국 전통공예 협회와 사) 한국 미술협회 주관으로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이날 한국 미술협회 박철규 상임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추도식에서는 먼저 고인의 약력을 소개하고, 이어 곽석손 장례위원장의 조사가 있었다. 

 

 

추도식11111111.jpg

                                                                         한국 미술협회 박철규 상임 이사

 

 

장례위원장의 조사에서 "그는 평생을 예술의 본질과 예술가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도예와 서예, 조각 그리고 미술행정의 현장을 넘나들며 수많은 전시와 심사 등 공모의 현장에서 늘 젊은 작가들의 손을 잡아 주었고, 예술가가 존경받는 세상을 꿈꾸며 쉬지 않고 활동해 왔습니다.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에 도전하면서 미협의 개혁을 외쳤던 인물이었습니다. 비록 그는 천상으로 떠나셨지만 그가 품었던 '미술계의 새로운 희망과 그가 바랐던 깨끗하고 정의로운 협회'는 이제 우리 회원들이 이어가야 할 '유산'이 되었습니다. 생전에 보여주셨던 '헌신과 열정, 그리고 깊은 사랑'을 기억하겠습니다. 이생에서의 이루지 못한 것 모두 잊으시고 영면에 드시기를 바란다"며 조사를 마무리했다. 

 

 

 

추도식22222222222.jpg

                                                                                곽석손 장례위원장의 조사

 

이어진 이범헌 한국예총명예회장 추도사와 안진석 전통공예 도자 등록 부이사장, 이군우 총괄본부장의 인사말과 함께 유족인 장수영 배우자의 답사가 있었다. 그는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고향인 경남 진주 지수면의 선영에 안장되어 영원한 안식에 들어간다. 

 

 

추도식3333333333.jpg

                                                                                  제 203호 영결식장 내부

 

허필호 작가는 원광대학교 대학원 조형미술학 박사 수료, 대한민국 전통공예협회 이사장, 한국조형 등 연구소 소장, 세계 문화 예술교류협회 부회장,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후보 (25대), 월드 아트 페스타 운영위원장, 진주 남강 유등축제 대한민국 등 공모대전 운영위원장, 개인전 35회 및 단체전에 수백여 회에 참여했다. 주요 수상으로는 대한민국공예대전 특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이 있다. 

 

허필호 작가의 예술혼의 불빛은 꺼졌지만, 그가 추구했던 한국미협의 개혁과 강력했던 추진력과 실천력은 그와 함께 뜻을 같이했던 회원들에게 계승되어 한국미술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태그

전체댓글 0

  • 39242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한국 미술계에 개혁을 강조했던 큰 별이 지다 — 허필호 작가 별세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