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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10.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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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문화신문] 조각가 이성옥이 자연의 숨결을 형상화한 개인전, 자연의 소리전이 김포국제조각공원 아트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김포국제조각공원 기획초대전은 〈Sound of Nature – 물, 바람, 빛의 노래〉로 전시장 1층, 2층, 그리고 야외 잔디광장을 아우르는 대규모 전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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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물의 노래’에서는 연못 정원과 곤충의 날개 형상을 통해 자연과 생명이 도심 속으로 유입되는 경험을 연출했다. 2층에서는 ‘바람의 노래’로 모빌과 설치작품으로 이어지며, 나미비아 사막에서 받은 영감을 바람과 생명의 힘으로 표현했다. 야외광장 ‘빛의 노래’에서는 잠자리와 나비의 날개를 거대한 스케일로 확장하여 희망의 빛과 생명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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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테인리스 스틸의 거울 같은 표면은 주변을 반사해 관람자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며, 사라져가는 자연의 생명력과 치유의 울림을 느끼게 한다. 그의 예술은 ‘BIRD’, ‘For The Utopia’, ‘RAUM-SPIEL’ 전시를 거쳐 ‘Sound of Nature’ 시리즈로 확장되었다. 이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 생명과 순환, 우주적 원리에 대한 탐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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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시골 작업실로 정착한 뒤 자연을 주제로 한 대규모 설치와 금속조각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성옥 조각가의 작품은 단단한 재료 속에 내재된 부드러움과 따뜻함을 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돌, 금속, 나무와 같은 전통적 조각 재료뿐 아니라 현대적 매체를 결합하여 다층적인 조형 언어를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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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통해 그는 작품 속에서 ‘시간의 흔적’과 ‘존재의 의미’를 탐색하며, 관람자에게 깊은 성찰을 이끌어낸다. 작가는 또한 지역사회와 예술의 접점을 찾는 데도 힘써왔다. 공공 미술 프로젝트와 다양한 전시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예술이 단순히 감상의 영역을 넘어 삶과 함께 호흡하는 장르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조각 작품은 도시의 일상 속에서 자연의 소리와 숨결을 새롭게 체험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1960년 한국에서 태어난 이성옥은 성신여자대학교 및 동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고, 1984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7회의 개인전과 550여 회의 국내외 전시에 참여한 한국 대표 조각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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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공공조형물 프로젝트와 해외 미술관, 아트페어, 조각 심포지엄에 초대되어 국제적으로 작품세계를 알려왔으며, 2016년 대한민국 미술인상 정예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조각가협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대학 강단에서 35년 이상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자연의 소리展은 2025년 9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 김포국제조각공원 아트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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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옥 조각가 자연의 소리展 개최, 김포국제조각공원 아트홀에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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