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문화신문] 도서출판 SUN이 에세이 ‘반 발자국 앞서 가라’를 출간했다. ‘반 발자국 앞서 가라’는 교수로, 기업인으로, 정치인으로 인생 3모작을 하는 동안 쉬운 것은 하나도 없었다는 한무경 의원의 정치 철학이 담긴 책이다. 느릴 수 있지만 옳은 정치를 위해 노력한 정치인으로 남겠다는 다짐을 끝까지 지켜가기 위한 저자의 행보가 혼란스러운 이 시대의 정치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다.
정치에 들어선 지 2년 만에 국회 중요 상임위 간사직을 맡아 동분서주한 저자는 거대 야당과 주요 현안을 조율하며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여당 간사로서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기술 분쟁 중재에 나서 중소벤처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현장을 부지런히 방문해서 얻은 결과다.
20여 년간 여성 불모지였던 제조업에 몸담으며 편견과 차별에 맞서 고군분투했고, 수많은 동료·후배 여성 기업인에게 본보기가 됐던 저자는 정치 초년의 여성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 삶에 작은 보탬이 된 것을 큰 보람으로 여긴다. 기업을 운영하며 얻은 지혜인 ‘현장에 답이 있다’를 입법 활동에도 적용해 온 과정이 책 속에 담겨 있어 정치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