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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야외도서관, 올해 150만 명 찾았다…11월 12일 폐막행사 개최하며 내년 만남 기약

‘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 작년보다 약 7배 늘어난 150만 시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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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11.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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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서울광장 포스터

 

[글로벌문화신문] 서울야외도서관이 올 한해 약 15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의 발길을 모았다. 오는 11월 12일 책광장, 책마당에서 각각 폐막 특별행사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북콘서트’와 ‘독서동아리, 서울야외도서관에서 놀다’를 개최하고 2023년 한 해를 마무리 한다.

탁 트인 광장에서 책과 쉼, 문화예술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은 서울의 대표 문화명소로 자리 잡았다. 작년 한 해 동안 21만 명이 방문했고, 올해는 시민들의 입소문을 타고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약 52만 명의 시민이 방문하여 ‘책과 함께하는 일상’을 만끽했다.

도시 대표 브랜드로 국내외 주목을 받으며 ‘Green Library Award’를 비롯,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등재 등 국내외 다수의 상을 수상하고 있다.

폐막행사는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 스타보다, 인지도는 낮지만 꾸준히 예술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단체에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한다. 시정 목표인 ‘약자와의 동행’을 다시금 지향하며 ‘책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을 콘셉트로 폐막 공연을 펼친다.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이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홍익대학교 뮤지컬공연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홍익뮤지컬 앙상블’이 뮤지컬 갈라쇼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빛예술단’은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로 국내 최대 아트마켓인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에서 2016년 쇼케이스 1위를 달성하여 음악적 전문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홍익뮤지컬 앙상블‘은 2020년 창단 이후 국가기관 및 지역단체의 교육문화행사 등에 참여하여 뮤지컬의 즐거움을 공연으로 알리고 있다.

오는 11월 12일 13시에는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인 한빛예술단이 ▴한빛챔버오케스트라(지휘 김종훈) ▴프로젝트 The Band(리더 양한규) ▴한빛브라스앙상블(지휘 김선호) 3개팀으로 나뉘어 공연을 선보인다.

‘한빛챔버오케스트라’ 관현악단이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리며, ‘쇼스타코비치-재즈모음곡 중 왈츠’, ‘브람스 헝가리무곡 1번’ 등을 연주한다. 금관악기 연주가 돋보이는 ‘한빛브라스 앙상블’은 우리에게 익숙한 ‘Just the two of us’:둘이서, ‘Hawaii Five- 0’:하와이 파이브, ‘The Rock’: 더 락을 연주할 예정이다.

청아하고 아름다운 고음의 목소리 이아름양이 활동하는 한빛예술단 ‘프로젝트 The Band’는 아름다운 사랑과 꿈을 노래한다. ‘퍼햅스 러브: Perhaps Love’(보컬 김지호, 박영필),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st’(보컬 이아름, 김지호), ‘오버 더 레인보우: Over the Rainbow’(보컬 이아름)’를 공연한다.

15시부터는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뮤지컬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홍익뮤지컬 앙상블(지도교수 원미솔, 원자승, 이지은, 고희경, 이윤정)’이 카리스마 넘치는 압도적인 뮤지컬 무대를 선사한다.

‘라라랜드: Another day of sun’(6명 합창)를 시작으로 ‘노트르담 드 파리: 대성당들의 시대’(솔로), ‘내 손을 잡아’(4중창), ‘Come what may’(혼성듀엣), ’버터플라이’(5중창), ‘레미제라블: I Dreamed a dream’(독창), ‘디어 에반 핸슨: You will be found’(솔로 & 합창), ‘위대한 쇼맨: The otherside’(남성 듀엣), ‘페임’: Bring on Tommorrow’(합창)을 노래한다.

또한 이번 폐막 행사에는 공연과 책을 함께 즐기며 음악을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보는 원작, 클래식과 뮤지컬로 만나다’라는 주제의 도서 전시도 함께 펼쳐진다.

이외에도 연말을 앞두고 ‘엄마아빠가 행복한 책읽는 서울광장’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서울도서관 사서가 선정한 그림책 100선'을 아름답고 거대한 북 트리로 전시한다. 책의 메시지를 책표지로 담아내는 일러스트를 가족이 함께 둘러보면서 책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도록 한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광화문광장에서 운영을 시작한 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도 11월 12일 13시부터 ‘독서동아리, 서울야외도서관에서 놀다’, 16시부터 ‘책과 함께 즐기는 가을 낮의 음악회’를 마련하여 2023년 운영을 마무리한다.

올 4월 처음 문을 연 광화문 책마당은 북악산을 배경으로 하는 야외마당과연중 상시 운영하는 실내 마당까지 포함해 99만 명이 방문하며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먼저 13시부터 펼쳐지는 ‘독서동아리, 서울야외도서관에서 놀다’는 서울지역에서 활동중인 시민 독서동아리가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광화문 책마당을 상징하는 주제인 ‘갓생(God+生)’, ‘힐링’, ‘여유’를 키워드로 한 ▴동아리 주제토론을 진행하며, 토론 후에는 오영준 트리오가 함께하는 재즈 공연 ▴‘갓생·힐링·여유’는 음악에서를 펼친다. 또한 독서동아리 활동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에게 동아리 회원들이 활동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아리 활동 토크 ‘잠시 이야기 좀 할까요?’ 시간을 마련하여 동아리 회원들과 시민이 한 데 어울려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16시부터는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 ‘책과 함께 즐기는 가을 낮의 음악회’가 개최된다. ▴이한결 트리오(피아노, 퍼커션, 하모니카)가 출연하여 ‘가을감성 – 그리움’을 주제로 올해의 가을, 올해의 광화문 책마당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짙은 감성의 음악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우연에서 시작하는 취미생활 – 블라인드 북 대출’ 등 다양한 이벤트 등을 마련하여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2023년 광화문 책마당 운영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 폐막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누리집과 각 야외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경주 문화본부장은 “올 한해 150만 명 이상의 시민이 서울야외도서관을 찾으시며 시민들의 삶 속에 책과 쉼, 문화가 함께하는 일상이 자리잡은 것 같아 기쁘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시민, 작가,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야외도서관을 마련하여 서울야외도서관을 늘 편안하고 따뜻한 ‘동행’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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