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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3.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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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지.jpg

▲ 하일지 / 빌뉴스의 달빛 / acrylic on canvas / 91x73cm/2023
 
 
[글로벌문화신문] <경마장 가는길>의 원작 소설가 하일지의 개인전 <무단침입>전이 인사동 구구갤러리에서 3월 15일부터 3월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하일지의 기존의 시계 시리즈와 녹색시대, 여기에 아직 아무데도 발표하지 않은 <1986년 여름 포르투갈에서> 시리즈의 작품들 포함 30여점이 전시된다.  
 
 

하일지 복사본3210.jpg

 
 
하일지의 전시에는 늘 ‘무단침입’이라는 제목이 붙는다. 사전에 있는 단어의 뜻을 살펴 보면 ‘허락을 받지 않거나 아무 이유 없이 다른 사람의 고유한 영역으로 침범하여 들어가거나 들어옴’을 의미한다.
 
하일지는 소위 말하는 정통 미술학도는 아니다. 30여년간 소설가로 작가로 살아 왔던 그가 허락도 받지 않고 펜을 들던 그 손에 붓을 들고서 미술계의 고유한 영역속으로 뛰어든 것이다.
 
하일지는 “소설을 쓸 때도 그랬지만, 그림을 그릴 때도 나는 잘 그리기 위해서 그리지 않는다. 세상에는 잘 그리는 사람은 부지기수로 많다. 나까지 굳이 잘 그릴 필요를 나는 느끼지 않는다. 잘 그리지는 못하지만 내가 아니면 아무도 그것을 그렇게 그릴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을 나는 그리려고 한다. 잘 그리려는 유혹에서 완전히 벗어나 붓질을 하며 이 전시를 준비했다” 라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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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지 개인전 '포스트모더니스트 무단침입'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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