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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횡성회다지소리축제 개최일정 확정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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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3.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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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횡성회다지소리축제 개최일정 확정

 

[글로벌문화신문] 우리 민족의 삶의 소리를 간직한 대표적인 마을, 횡성군 정금마을에서 개최되는 제35회 횡성회다지소리축제가 4월 28일부터 30일까지'어허넘차 달호야, 삶의 소리 우리의 노래'라는 주제로 3일간 개최된다.

지난 4년 동안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한 횡성회다지소리민속문화제는 올해 새로운 변화를 위해 횡성회다지소리축제로 변경하여‘소리’에 담긴 공동체의 특별함과 창의성을 갖춘 지역특화 축제로 기획됐다.

태기문화제로 시작되어 34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횡성회다지소리 민속문화제는 그동안 장례문화와 역사 유산 홍보라는 측면에서 개최되어왔다.

이번 회다지소리축제로의 명칭 변경은 축제의 현대성과 지역 확장성을 확보하고‘소리’라는 대중적 콘텐츠를 통해 문화관광축제로 지평을 넓혀가기 위한 시도이다. 죽음의 의식이라는 장례 문화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공동체 소리’의 문화적 가치를 활용하고 로컬 콘텐츠 자원으로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2023년 횡성회다지소리축제는 대중적 기호와 방문객의 트랜드를 반영하는 콘텐츠 기획으로 지역적 과제를 풀어내고 다양한 관계성을 교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회다지 보존회와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축제를 기본으로 회다지소리의 정체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고유 프로그램과 현대적 콘텐츠가 어우러진 전환적 문화가치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준비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첫날, 회다지 인형극과 대도둠놀이 (대도둠놀이는 장례 전날, 온 마을 주민들이 모여 떠나보내는 이를 그리워하며 기억하고 상주를 위로하는 상여놀이이자 공동체의 소리다) 공연을 시작으로 본 행사일에는 무형문화재 횡성회다지소리 원형공개 행사와 회다지 음악회가 열린다.

국내 대표적인 마당 극단‘큰들의 효자전’과 대구 북성로 공구 상가의 업사이클링 밴드‘훌라의 아나케스트라 인 북성로’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지는 타악 공연으로 세계적인 브라질리언 타악 거리퍼레이드‘뽈레뽈레의 빈상여 놀음’이 펼쳐져 북을 두드리며 축제를 즐기는 모두의 시간으로 만든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무형문화재 교류 공연으로 강릉농악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에게 농악의 진수를 선물한다. 이어서 지역문화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한 시민참가 프로그램으로 사라져가는 전통놀이를 새롭게 구성, 확산하는‘제1회 정금 민속놀이 올림픽’본선 경기가 개최된다.

주요 종목으로 지게 윷놀이와 인간 윷판, 땅따먹기, 딱지치기 등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예선과 본선으로 대회가 열려 참가자와 입상자들에게는 푸짐한 선물과 이벤트가 전달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축제장에서 사용 가능한 회다지 화폐를 제작하여 관광객들에게 할인 판매한다. 상설 프로그램으로 횡성 소소마켓과 쇠낌 공동체 밥상이 운영되고 회다지소리 사진전과 소리 아카이브가 체험관에서 상영된다.

또한 한지로 제작한 꽃상여 작품이 전시되며 축제 기간 주민, 관광객이 작가와 함께 공동으로 만드는 한지꽃 파사드가 설치된다. 축제 홍보와 주민 참여를 위한 사전워크숍과 3개의 포럼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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