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1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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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 한국 출산장려협회 박희준 이사장 특별칼럼, "임산부의 날, 저출산 문제의 현황과 문제점"
                                                                       사단법인 한국 출산장려협회 박희준 이사장     ‘인구전략기획부 설립 추진단’에 올리는 생활밀착형 인구전략가의 고언(苦言) [글로벌문화신문] 박희준 (사)한국출산장려협회 창설자 겸 이사장, 인구학박사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황은 오랫동안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저출산 문제를 겪고 있다. 2023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출산율이 1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미 수년 전부터 시작된 현상이며, 2000년대 초반 1.3명대를 유지하던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현재의 상황에 이르렀다.    이러한 저출산 문제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사회의 가속화를 야기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저출산 문제는 단지 출산율 하락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노동력 부족, 경제 성장 둔화, 국가의 재정 부담 증가 등의 연쇄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기에 따라서 향후 노동 인구의 감소는 불가피해지며, 이는 경제적 활력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사회보장 제도의 부담이 증가하면서 노인 부양 문제도 심각하게 대두될 것이다.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다층적이며 복합적이다.  첫째로, 청년층의 경제적 불안정이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주거비와 교육비 부담이 커짐에 따라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집값의 급등과 치솟는 생활비는 가정을 꾸리기 어려운 현실을 만들어냈으며,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조차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녀를 낳고 키우는 것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둘째로,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확대되었지만,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여성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출산을 꺼리게 되며, 이로 인해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육아를 지원하는 사회적 인프라와 정책적 지원 역시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국가 차원의 지원책이 있더라도 실질적으로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고,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많다는 점도 문제다. 셋째로, 사회적 문화와 가치관의 변화도 출산율 저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혼과 출산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개인의 행복과 자아실현을 중시하는 가치관이 커지고 있다.    또한 1인 가구의 증가와 비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출산율 감소의 배경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의 미래 전망은 어떤가?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단기적으로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 문제이다. 현재의 출산율 수준이 유지된다면 인구 감소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며, 인구 절벽에 도달하는 시점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노동력 부족을 더욱 심화시키고, 사회 전체의 생산성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국가의 경제적 경쟁력도 약화시킬 것이다. 또한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청년 세대가 부담해야 할 사회적 비용이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연금, 의료, 복지 등 다양한 사회보장 제도의 재정 부담이 커지며, 이는 국가 재정에 큰 압박을 가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산 연령 인구의 감소는 세수의 감소로 이어져 정부의 재정적 여력을 더욱 축소시킬 수 있다. 정부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출산 장려금이나 일회성 지원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거, 일자리, 육아 지원 등 전방위적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사회적 인프라의 확충,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 해결,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주거 문제 해소 등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아울러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과 방향최근 정부는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기구인 '인구전략기획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구는 국가 차원의 인구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종합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며, 더 나아가 이민 정책 등 인구 구조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저출산 문제는 단순히 출산율만을 높이는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저출산 문제의 본질은 사회 전반의 구조적 문제와 연결되어 있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안전망 강화, 가족 친화적인 문화 조성, 그리고 경제적 불평등 해소 등이 필요하다. 인구 구조의 변화를 장기적으로 바라보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정부와 사회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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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0
  • 【박희준 8.15특별칼럼】 ‘제2의 광복절을 염원하며, 정치권에 울리는 쓴소리
                                                          박희준, (사)한국출산장려협회 창설자 겸 이사장, 인구학 박사        【박희준 8.15특별칼럼】 ‘제2의 광복절을 염원하며, 정치권에 울리는 쓴소리 생활밀착형 인구전략가이자 인구학박사의 8.15 특별 고언(苦言) [글로벌문화신문] ▲박희준, (사)한국출산장려협회 창설자 겸 이사장, 인구학 박사  1960년대와 1970년대 농촌 풍경과 지금을 비교하니, 너무나 달라진 광경에 가슴이 먹먹하다.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와 함께 활기찬 그때와 대조적으로 지금은 온 마을이 조용하며, 쓰러져가는 빈 집이 허다하니, 멀지 않은 장래의 대한민국 모습을 연상시킨다.   1950년대 – 1960년대의 제1차 베이비 붐으로 인한 인구 급증이 사회 문제화되어, 그 이후 과잉 인구의 대비책으로 실시한 급진적인 가족계획 시행의 결과로 인해, 오늘날은 저출산으로 국가 소멸의 단계에 이르고 있으니, 정부 정책의 시행착오가 어떠한 결과를 야기하는지 극명하게 드러난다.   과잉 인구는 경제성장을 가로막고, 가계와 정부의 부담을 가중시키며, 국력의 쇠퇴를 가져온다는 과거의 고정관념은 시대착오가 되었으며, 오히려 생산인구를 증대시키며 내수시장을 넓히고, 국내외 투자를 활성화하여 세계 경제의 급격한 변동에 수반한 충격을 능동적으로 흡수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의 체질을 튼튼하게 만든다.  그래서 지금은 인구의 증대는 국가 경제의 발전을 가져온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출산율 증대에 힘쓰고 있다.  필자는 협회 창립 후 10여 년의 준비 과정을 거쳐서, 2010년 9월 한국출산장려협회 출범식을 앞두고, 7월에는 백두산 천지, 8월에는 중국 태산의 옥황정, 9월에는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 올라가 출산장려 성공을 위한 기도를 올렸다.  백두산 천지에서 우리 민족의 시조이신 환인님께 먼저 창립을 알리고, 옥황정에 올라서는 견우와 직녀가 일 년에 한 번씩 오작교에서 만나도록 주관하시는 옥황상제께 젊은이들이 자주 만나서 결혼이 성사되기를 기도했다.  강화도 마니산의 참성단에서는 단군왕검이 홍익인간으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고 이 땅에 강림하신 거룩한 뜻을 받들어, 저출산으로 나라가 소멸되지 않도록 제단을 만들고 발원 기도를 올렸다.  30여 년 전에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국회의원회관을 방문하여 상임위원들을 만나서 산아정책을 마감하고 출산장려계획 법안을 만들어 발의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마중물과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도 했으나 쉽지를 않아 3.1독립만세를 외쳤던 유관순 열사처럼 혼자서라도 먼저 출산장려운동을 펼치자는 굳은 결기로 미래인구연구소와 한국출산장려협회를 국내 최초로 창립했으며 “언니, 배가 터서 아이를 하나 더 낳고 싶어도 걱정이야”라는 임산부의 대화를 듣고서 ‘한 자녀 더 낳기 운동’의 일환으로 ‘프라젠트라’라는 브랜드로 임산부 전용 튼살제품과 베이비용 아토피 제품을 개발하여 세 번째 임신 시에는 무료로, 두 번째 임신 시에는 50%에 보급했다.    또한 출산장려운동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맘앤베이비 전문기업을 설립하고, 출산·출생장려를 위한 후원기업으로 선정하여 국내에서는 임산부교실, 홀트아동복지회, 대한사회복지회 뿐만 아니라 북한, 인도, 중극 등 해외에도 기부를 하는 등 그간 100억 원 이상을 출산·출생장려 구국운동에 기부하면서 활동을 해왔다.  출산장려운동을 열성적으로 한 결과 2018년에는 ‘유네스코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하였으며, 해외로 20여 개국 이상을 방문하여 당사국의 결혼·임신·출산·육아 정책들을 우리 현실에 접목한 맞춤형 출산장려정책을 기획하고 홍보하였으며, 학술적으로 합당하고 유효적절한 정책 개발을 위해 국제통상학 박사학위에 이어서 인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출산·출생장려의 성공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출산장려 성공시크릿(다산코리아 행복코리아를 꿈꾸며)’과 ‘출산·출생장려 나라의 미래(저출산 고령화시대)’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백서를 집필하여 정부와 지자체, 언론 및 사회단체 등에 기증하였다.  1919년 3월 1일은 일제의 악랄한 식민 통치에 강탈당한 주권을 찾기 위한 ‘3.1독립운동이 제1의 구국운동’이라면, 이제는 저출산으로 대한민국이 소멸되지 않도록 ‘출산·출생장려운동을 제2의 구국운동’으로 승화되도록 오랫동안 한국출산장려협회에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3.1독립운동 33인에 필적할 만한 사회 저명인사 33인을 중심으로, 100인의 교육홍보대사(구국지사)를 추대하여 ‘국가인구위기 비상전략위원회’를 조직하고, 매월 한번씩 관리 및 대책을 점검하는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전 국민에게 출산·출생의 중요성을 확산시키고자 한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지금까지의 정부의 정책은 투입한 예산에 비해 별다른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더욱 출산율이 저하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주요 원인은 현실 감각이 부족하고, 현장을 무시하며 단순히 탁상공론에 치우친 정책을 개발하고 집행하니, 막대한 예산 투입에 따른 효과가 나타날 수 없다. 실제 현장에서 장기간 활동하여 원인과 결과에 대해 깊고 폭넓게 파악하고 능동적이며 현실적 감각을 지닌 생활밀착형 인구전략가들이 저출산 관련 부처에 등용되어야 이러한 어려움을 능히 이겨 내며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하고 효율적인 정책을 개발하고 입안하며 시행할 것으로 확신한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목적세 신설이 필수적이다. 목적세는 교육세처럼 국세와 지방세에 일정 비율을 추가한다. 새로운 세금 부담에 따른 조세 저항은 예상되지만, 국가 존망이 달린 시급한 과제이므로 널리 국민들을 설득시켜 나간다. 그리고 인구전략기획부 장·차관을 임명하거나 특보나 자문위원 등을 위촉할 경우에도 과거의 관행적인 인선이나 카르텔로서는 거시적이지 못하고 늘 ‘다람쥐 챗바퀴 돌 듯’이 과거 정부와 똑같은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 대통령 단독으로 결정하지 않고, 여당과 야당, 사회단체 등과 협의와 자문을 통해 임명함으로써 범국민적 대표성을 지녀야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주민을 늘리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각 자치단체에서 여러 방면에 노력하고 있으나, 체계성이 부족하며 지역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서로 간에 주민 쟁탈전이 전개되니 한심하다. 각 자치단체 주민 수를 늘리려는 정책은 다른 지역의 주민을 모셔 오는데 급급하니 어찌 한심하지 않는가?  다행히 윤대통령께서 가칭 ‘인구전략기획부’의 조직 설립을 공식 발표하였으며, 대통령실에 ‘저출생대응수석실’을 만들고 워킹맘 출신의 40대 수석비서관을 임명하였다. 이제는 국가적 차원에서 조직화, 통합화가 필요하며, 이는 국회와 정부, 여당과 야당, 중소기업과 대기업, 더 나아가 모든 사회단체의 긴밀한 협조가 선행되어야 하며 ESG 관점에서도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전 국민의 호응이 있어야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단체를 총망라한 범국민적 조직체를 하루속히 구성하며, 저출산 극복의 성공을 위해 시·군·구 단위까지 출산·출생장려에 관한 위원회를 구성하여, 국민들의 애로점을 청취하고, 미비점을 보완하여, 일시적인 행사에 그치지 말고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출산·출생장려정책의 장기적이고 합리적이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하여 이른바 ‘제2의 새마을 운동’이라도 펼쳐서 가가호호마다 아기의 웃음소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만이 대한민국 소멸이라는 비극을 막을 수 있으리라 본다.   강력한 저출산·저출생 대책 실시의 망설임은 국가 위기를 가속화시키며, 한반도의 미래를 암흑에 빠뜨릴 것이다. 과거 정부에서 늘 점철되어 왔던 관행적인 인선이나 카르텔 조직으로 인해 과감히 혁신하지 못하고 늘 ‘다람쥐 챗바퀴 돌 듯’해서는 과거 정부와 똑같은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 삼성 창업자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인사가 만사다’라고 했듯이 신설되는 인구전략기획부에서는 3적(적재,적소,적시)에 맞는 생활밀착형 인구전략가 또는 각 분야에서의 인구명의(名醫)를 등용하여 저출산암(癌)을 수술할 수 있어야 만이 앞으로 남은 5년이란 골든타임을 놓치는 우(愚)를 범하지 않을 것임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천명해 본다.  지구상에서 제일 먼저 소멸하는 유일한 국가가 대한민국이라고 세계적인 인구 석학들이 예측하고 있는 현실을 두고 정부가 더 이상 늦추거나 미룰 수 없는 ‘저출생대응수석실’과 ‘인구전략기획부’가 대통령 취임 2주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비상 선포한 것이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 아닌가 싶다.  마지막으로  제1의 구국운동이 3.1독립운동이라면, 제2의 구국운동은 출산·출생장려 운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3.1독립운동과 같은 36년이란 구국의 일념과 희생정신이 없었드라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광복절은 없을 것이다.   출산·출생장려 구국운동 또한 앞으로 5년의 골든타임을 절대로 놓쳐서는 안되며 늦어도 차기 정부에서 결실을 맺어 ‘제2의 광복절’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학수고대해 본다. 대국민호소문인 출산·출생장려 구국운동 슬로건으로 8.15 광복절을 기념하고자 한다. “출산·출생장려는 제2의 구국운동이자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입니다.  이는 꿈이 아닌 새로운 나라 살리기의 시작입니다.”  다산코리아! 행복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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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16
  • (사)한국출산장려협회 박희준 이사장의 특별 기고문
                                                                            (사)한국출산장려협회 박희준 이사장     [글로벌문화신문] 국가의 존망을 좌우하는 첫째는 무엇보다 인구에 있습니다. 인류 역사를 고찰할 때, 인구의 중요성이 한 나라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세력 판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칩니다. 아메리카 대륙의 주인공인 인디언이 서구의 침략에 의한 학살과 전염병 창궐 등으로 인구가 급속히 줄어들어, 오늘날에는 백인들에게 주도권을 내어주고, 소수 인종으로 전락했으며, 그들이 지닌 고유문화나 언어도 상실했습니다.  미국이 세계를 리드하는 원인은 수많은 이민들이 유입되어, 급팽창하는 산업계에 노동력을 공급했으며, 서부의 광대한 지역을 개척하는데 주 동력이 되었고, 탄탄한 국내 소비 시장을 형성하였습니다. 유럽에서도 17세기 네덜란드의 번영은 스페인과 프랑스의 개신교에 대한 종교 탄압으로 우수한 개신교상공업자들이 대거 네덜란드에 유입되어, 전성기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비추어 볼 때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 추세는 심각하며, 장래는 더욱 암울합니다. 합계 출산율이 2.1%이 되어야 현상 유지를 할 수 있으나, 우리의 합계 출산율은 0.78%로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찾을 수 없는 낮은 수치이며 조만간 대한민국의 소멸은 자명합니다. 인구 감소와 노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내수시장은 좁아지고, 생산인력의 공급은 줄어들어 기업은 불가피하게 국내 생산과 투자를 줄이면서 해외로 이전할 것이며 이로 인해 산업의 공동화 현상이 일어납니다.  설상가상으로 젊은이의 노인에 대한 부양 부담이 가중되어, 세대 간 갈등이 증폭되며 현대판 고려장의 출현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국가안보면에서도 적정수의 병력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징병제가 어려워질 것이며, 모병제의 목소리가 강해질 것입니다. 징병제에서 모병제로의 전환은 국방비의 추가적 확보가 요청되며, 추가되는 예산의 대부분은 모병제에 따른 인건비로 충당되어 실제 전력 향상에 투입되는 예산은 축소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의 국방비가 우리와 거의 비등하지만, 방위력에 있어 우리나라가 우위를 점하는 것은 징병제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적어서 이를 실제 전투력 증강에 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주공산과 다름없는 우리나라에 주변 일본, 중국, 러시아가 무혈 입성할 수 있으며, 조만간 북한의 인구. 특히 청년층의 인구가 남한을 능가할 때, 국가안보는 어찌 될 것인지 암담합니다.  이러한 비극적 전망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 예산의 상당 부분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우선적으로 투입되어야 하는데, 정치인들은 정쟁에 몰두하며, 당리당략에 치우쳐 자신의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분야에 보다 많은 예산을 배정받는데 혈안이 되어 국가적 긴급과제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저출산 문제 해결은 단순히 정권 차원이 아니라, 국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국가인구위기대책특별위원회를 신속히 조직하며,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국민들이 모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긴급히 마련하여 시행해야 합니다. 또한 정부 각 부처에 산재한 출산 관련 조직과 기구를 통폐합하여 대통령 직속하에 저출산에 관련된 미래인구가족부와 같은 전담 부처를 마련하고 인구부총리로 격상시킬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의 컨트롤 타워를 작동시킬 인구총리까지도 검토하여 국가인구 100년 대계를 위해 전담부처에 예산과 조정 능력을 집중시켜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결혼을 하려는 젊은이들의 보금자리 확보입니다. 우리나라는 소득에 비해 집값이 너무나 높아서, 자신의 노력으로 집을 마련하기 요원합니다. 특히 수도권의 집값 폭등이 전국적인 부동산 광풍을 불러왔습니다. 이러한 집값 폭등이 젊은이들이 결혼을 포기하거나 망설이게 합니다.  망국적인 부동산 폭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의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의 발전을 도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정책을 폐지하고, 기업이나 청년들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갈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시행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수도권 대학에 대한 각종 지원을 줄이거나 폐지하고, 지역 대학에 집중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각종 문화적 시설과 의료기관을 지방에 설립하여, 지방도 서울에 못지않은 문화적, 의료 혜택을 향유해야 합니다.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지방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세제와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기업 생존에 필수적인 인력을 지방에서 확보할 수 있도록 우수 인재가 지방으로 자발적으로 갈 수 있는 여건을 지방에서 조성해야 합니다. 한데 우리나라의 여론 주도층과 정책 입안 및 집행하는 기득권층은 말로만 균형발전을 외치지만, 속내음은 정반대입니다. 국회의원들과 세종시에 근무하는 고위공무원들의 실제 거주지는 서울입니다. 이러면서 국토균형발전이니, 지방화니 외치는 것 자체가 모순이고 국민들에게 위선적인 존재로 인식되며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사교육비 경감, 자녀 양육비 지원이 현재보다 훨씬 강화되어야 합니다. 더불어 난임 수술 지원과 직장에 다니는 여성이 임신과 출산, 자녀 양육에 지장이 없도록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절실히 요청됩니다. 그리고 해외에 거주하는 750만명에 이르는 재외동포의 국내 이주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국내 정착에 따르는 지원을 대폭 늘리며 해외로 이민 가는 추세를 방지해야 합니다. 현재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로 이민 가는 사람들 다수가 젊은 층이며, 우수 인력입니다. 특히 미국으로 유학 가는 우수한 인재들이 국내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과 사회 전체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인재 유출을 방지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과 배려를 통해 외국인에 대한 문호를 넓히며, 귀화요건을 완화하여, 대한민국 국적 취득이 보다 용이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합니다. 해외입양보다 국내입양을 장려하며, 전통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 사실혼을 인정하고 법률혼과 동일하게 지원하며 미혼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각별한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남북한은 서로 협력하며 교류하여, 장래 평화적 남북통일을 위한 기초를 다지야 할 것입니다. 남북한의 평화적 통일은 한반도의 인구소멸을 방지할 수 있는 기초가 될 뿐 아니라, 세계 평화에도 기여하며, 튼튼한 내수시장 확보와 풍부한 노동력 공급을 제공합니다.  저는 (사)한국출산장려협회의 회장으로 있는 박희준입니다. 씨에이팜이란 맘앤베이비 전문기업을 창업하여, 출산에 따른 산모의 건강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일찍이 1997년부터 미래인구연구소 내에 한국출산장려협회를 설립하여 저출산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한때 건강 악화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순간에도 저출산과 인구 감소라는 대한민국의 심각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학계와 시민단체에 저출산과 인구감소에 관한 강의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인구감소와 이에 수반한 국가소멸이라는 비극적 현상이 재현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인구학박사로서 이론과 현실을 적절히 조합하여 생활밀착형 인구전문가이자 인구명의로서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 있는 한국적 저출산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를 초빙하여 구국지사 33인을 만들어 3.1 운동으로 조국의 독립을 외치듯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출산·출생장려 구국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근래 여당과 야당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 (사)한국출산장려협회의 저출산 극복정책을 일부 발췌한 것에 불과합니다.  단순히 일부 교수와 연구단체의 피상적 이론에 치우친 임시방편적인 정책 시행은 예산만 소모하지, 투입된 예산에 비해 별다른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인구증대가 국력 신장을 가져오는 시대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중국을 능가하는 인구를 지니게 되었으며, 인구 구성비에서도 중국보다 생산연령층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세계 각국은 인도와 친선관계를 맺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생산시설을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하고 있습니다. 인구와 경제 간 상관관계 정리로 ‘맬더스 인구론’은 더 이상 통하지 않으며, 재앙을 초래합니다.   임신과 출산으로 가족공동체가 형성되고 지속되도록 모든 국민의 의식 전환이 시급합니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와 국가소멸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며, 자신과 자녀 모두에게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조속히 깨닫고 각성할 수 있도록 널리 알려야 합니다. 더 이상의 망설임은 결국 대한민국의 소멸을 가져옵니다. 지금도 늦지만 절망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소멸이냐 부흥이냐 갈림길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저출산을 방지하고 지속적 인구증대를 통해 한반도에서 우리 민족에게 희망의 꽃봉오리를 키우는 것입니다.  이에 민간협력기구로 국가인구위기대책특별위원회 설치와 함께 국가비상사태선언을 통해 긴급조치가 발동되어야 할 것을 제안하며 대통령은 매월 출산·출생장려확대회의를 개최하기를 제안합니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실제로 결혼과 출산에 따른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정책 입안과 실천이 요청됩니다. 마지막으로 출산·출생장려 구국운동 캐치프레이즈로서 전 국민에게 호소하고자 합니다. ”출산·출생장려는 제2의 구국운동이자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보장합니다.  이는 꿈이 아닌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입니다.  “다산코리아! 행복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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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3
  • 연재 14편 박희준 이사장의 출산장려 "성공싯크릿"
                                                                                             박희준 이사장   [글로벌문화신문]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 몇 가지를 소개한다. 영국의 버밍햄에서 개최된 유아전시회에 참가했을 때였다.  런던 한인회장에게 전화를 했더니 마침 런던에서 유럽 각국에 있는 한인 유학생들이 모여 체육대회를 한다는 것이었다. 버밍햄에서 기차를 타고 런던으로 갔더니 주영대사와 각국의 한인회장들이 모두 참석해 있었다. 그 자리에서 시간을 좀 얻어 한국의 저출산현황을 설명하고 각국마다 출산장려정책을 한국출산장려협회로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두 번째로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유아전시회인 ABC키즈 엑스포에 참가했을 때의 일이다. 한인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출산장려협회 회장이라면서 만나기를 요청했는데 한마디로 거절당했다.    그렇다고 멀리 해외까지 왔는데 포기할 필자가 아니었기에 한인식당 사장을 통해 함께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부탁해 저녁식사 자리에서 만나게 되었다. 식사자리에서 이유를 알아보니 출산장려협회에서 연락을 하니까 혹시나 후원금이나 기부금이라도 부탁할까 봐 지레 겁을 먹고서 거절을 했던 것이었다.          여기서도 한인회장으로부터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일련의 국내외 출산장려운동을 통해서 착실히 실적을 쌓아 2018년 4월 역삼동에 30여 평의 사무실을 마련하고 서울시에 사단법인 서류를 제출하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무실 존재 유무확인과 업무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담당 주무관들이 사무실로 직접 실사를 하러 나왔다. 그리하여 드디어 2018년 6월 29일자로 여성가족부 소관으로 해서 서울시로부터 사단법인 한국출산장려협회로 허가를 받았다. 처음 출산장려운동을 펼친 지 실로 20여 년 만에 드디어 기대했던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던 것이다. 참으로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연재 제15편으로 이어집니다.     * 이 글은 저자와의 협의하에 연재하는 것으로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 전재 및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연재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연락 주십시오.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담당자 이메일 : kpoongs1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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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2
  • 연재13편 박희준 이사장의 출산장려 "성공싯크릿"
                                                                                                박희준 이사장     드디어 (사)한국출산장려협회 허가를 받고 2007년 4월 발기준비모임을 개최하고, 2010년 7월에는 백두산 천지에서 환인, 환웅할아버지께, 8월에는 중국태산 옥황정에서 옥황상제께, 9월에는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 바로 옆에 간단한 제단을 설치하고 단군 할아버지께 출범식을 앞두고 출산장려운동의 성공을 기원하는 발원 기도까지 올렸다. 1주일 후인 2010년 9월 16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출산보육장려협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동에 뛰어들었다.                                                                         <임산부들과 발기인대회를 함께 하고> 이날 출범식에는 임산부와 전직 장관, 국회의원 그리고 해외 한인회장을 포함하여 300여 명의 내외빈 인사들로 대성황을 이뤘다. 격려사는 전 보사부장관을 역임하셨던 김종인 씨가 했고, 축사로는 문희 마약퇴치운동본부장과 런던 한인회장과 임산부대표가 맡아 해주셨다. 미국, 영국과 말레이시아 한인회장과 중국연변지역대표가 해외지부장을 맡아서 해당국가의 출산장려정책을 공유하는 것으로 지부의 업무를 시작하기로 협의가 되었다.                                                                      <2010년 9월 출범식을 마치고 기념촬영>   그 후 2010년엔 홈페이지를 오픈하여 인터넷 홍보를 시작했고, 이후 다자녀할인카드 특허출원,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신년자선음악회 주관, 2011년에는 3.1정신 구국운동 범국민연합과의 협약체결, 제11회 여성마라톤대회 후원, 위시맘 캠페인 및 선포식 참가를, 2012년에는 지금의 한국출산장려협회로 개칭하고 매월 전국에서 10회 이상의 맘비스쿨 진행, “아이 낳기 좋은 세상” 태교음악회 후원, 출산장려 구국운동포럼 개최했으며 18대 대통령후보자 초청 출산장려정책 발표회 개최 등의 행사를 통해 협회를 충실하게 정립해 나아갔다.       2013년에는 맘비이야기 콘서트, 빨간코데이 선포식, 동아일보 주최 춘천마라톤에서 홍보행사, 서울시 장애여성 인력개발센터 협약체결을, 2014년에는 제1회 난임의 날 공식협찬, 이주여성지원센터 개소식참가와 후원, 인구보건복지협회 지원을, 2015~2016년에는 다둥이마라톤대회 지원 및 부스참가 운영, 지자체행사 지원, ‘유모차는 가고 싶다’ 지원 및 부스참가 등을 거쳐 2017년에는 1월에는 출산장려 리더스 포럼을 만들고 정기총회를 개최하는 등 차곡차곡 실적을 쌓아가며 사단법인 허가에 대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여 개국을 돌면서 한인회장을 만나 각국의 결혼, 임신, 출산, 육아와 관련한 정책들을 정리하여 협회로 보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이러한 외국정책들을 한국 실정에 맞게 잘 조정하여 ‘한국적 민주주의’처럼 우리의 출산장려정책으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해외지부를 설립하고 각국의 출산장려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외국으로 공무출장을 갈 때도 항상 업무가 끝나면 시간을 내어 해당국의 한인회를 방문하여 출산장려정책 공유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협조를 구하곤 했다.     연재 제14편으로 이어집니다.  * 이 글은 저자와의 협의하에 연재하는 것으로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 전재 및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연재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연락 주십시오.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담당자 이메일 : kpoongs1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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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9
  • 연재 12편 박희준 이사장의 "출산장려 성공시크릿"
                                                                                                   박희준 이사장      부르즈 칼리파 60층에서 은혼식 깜짝 쇼를 계획했으나 [글로벌문화신문] 2008년 5월 필자는 국제전시회에 프라젠트라 튼살트림을 전시하고 상담을 하기 위해 두바이로 날아가게 되었다. 마침 집사람도 부사장의 위치로 사업의 일부분을 맡아 하던 터라 동행하게 되었다. 중동출장은 처음이었고 새로운 나라의 풍물을 접한다고 생각하니 흥겨웠다. 집사람도 수학여행 가는 여고생처럼 기뻐하였다. 이때 두바이는 세이크 모하메드 왕세자의 독특한 창의력과 지도력으로 중동교역의 중심지로서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었는데 특히 국토확장을 염두에 둔 인공도시인 팜 아일랜드 건설은 아이디어 차원에서도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으로 유명했다.   마침 우리나라 삼성물산이 세계 최고 높이인 828미터의 부르즈 칼리파 빌딩을 짓고 있었는데 필자가 갔을 때는 맨 꼭대기까지 건물뼈대는 다 올라가 있었으나 60층 이상은 아직 실내공사가 완공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그 이하의 밑부분에서는 이미 상가들이 입주해 영업을 하고 있었다.         마침 2008년이 결혼 25주년으로 보통 외국에서는 나름 비중 있게 은혼식이라 하여 부부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기념하는 해였다. 필자도 이날 집사람을 위해 깜짝행사로 은혼식파티를 행하리라 작정하고 서울에서 출발할 때 집사람에게는 알려주지 않고 제법 큼지막한 현수막을 만들었다. 내용은 ‘희준과 성애의 결혼 25주년 은혼식’이라 하여 배경에 하트마크와 예쁜 꽃 디자인도 넣고 하여 제법 화사하게 제작하였다. 그런데 상담도 성공리에 마무리 짓고 조촐하게나마 결혼 25주년 깜짝 쇼를 하려고 호텔룸 안에서 백 안의 준비한 현수막을 꺼내다가 실수로 떨어뜨린 것을 집사람이 보고 말았다. 들키고 마니 좀 멋쩍게 되었으나 저녁을 먹기 위해 현수막을 들고 60층의 식당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통역의 예약 미스로 레스토랑에서 내국인 행사가 열려 외국인 고객들은 출입이 허가되지 않았다. 할 수 없이 현수막 행사는 포기하고 바깥으로 나와 인근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사업상 외국에 한두 번 나가본 게 아니었으나 아내와 같이 이국의 야경을, 특히 독특한 중동의 야경을 함께 구경하는 즐거움도 컸다. 집사람과 이국의 식당에서 갖는 식사 한 끼가 너무나도 소중하게 생각되었고 필자를 따라와 갖은 고생을 하면서도 불평 한마디 없이 내조해 준 집사람의 헌신과 사랑에 더욱 가슴에 아려왔다.         두바이를 봄 시즌에 가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낮에는 무려 40도까지 기온이 올라 가만히 있어도 등짝이 흥건히 젖을 정도로 무척 더우나 밤이 되면 25도 정도의 제법 선선한 기온이 된다. 앞서 말했듯이 이 시절 이미 두바이 중심가는 우리 서울을 훨씬 능가하는 현대화가 진행되어 마천루가 키 자랑을 하고 있었다.    거리는 가로등이 휘황하게 빛나며 잘 닦인 도로의 중앙분리대 잔디밭에는 시원한 대추야자 나무가 줄지어 서 있었고 어딜 가나 실내에는 에어컨 바람이 팡팡 나오고 있었다. 바다에는 국토를 넓히는 작업으로 팜 아일랜드를 비롯하여 야자수 모양과 세계지도 모양의 인공 섬들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통역이 타던 일제 SUV를 타고 나섰는데 인근에 중식, 태국, 한국, 일본식 등의 화려한 식당도 많았지만 좀 외곽으로 나가 지방의 전통음식을 먹고 싶었다. 20여 분을 외곽으로 나가 어느 소박한 아라빅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메뉴를 골랐다. 통역에게 물어보며 이것저것 손짓발짓하다가 메뉴판을 보고 어린 양갈비구이와 시시케밥을 시켰다. 손가락만 한 갈비를 실내에 설치된 화덕에서 구워주는데 아주 맛이 있었다.    케밥과 함께 소위 걸레빵이라고 하는 인도의 난 비슷한 밀가루빵이 나오고 이를 병아리 콩으로 만든 소스에 찍어 먹는데 세상 사람들의 입맛은 꼭 같은지 이것 역시 아주 맛있었다. 필자는 이날 식욕이 동했는지 양갈비 다섯 대와 두툼한 걸레빵을 두 장이나 먹었다. 하여튼 이날은 아내와 나 단둘이서 조촐하게 이국의 야경을 보며 아쉽지만 멋진 추억을 만든 날이었다.   연재 제13편으로 이어집니다.     * 이 글은 저자와의 협의하에 연재하는 것으로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 전재 및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연재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연락 주십시오.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담당자 이메일 : kpoongs1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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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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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 한국 출산장려협회 박희준 이사장 특별칼럼, "임산부의 날, 저출산 문제의 현황과 문제점"
                                                                       사단법인 한국 출산장려협회 박희준 이사장     ‘인구전략기획부 설립 추진단’에 올리는 생활밀착형 인구전략가의 고언(苦言) [글로벌문화신문] 박희준 (사)한국출산장려협회 창설자 겸 이사장, 인구학박사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황은 오랫동안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저출산 문제를 겪고 있다. 2023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출산율이 1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미 수년 전부터 시작된 현상이며, 2000년대 초반 1.3명대를 유지하던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현재의 상황에 이르렀다.    이러한 저출산 문제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사회의 가속화를 야기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저출산 문제는 단지 출산율 하락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노동력 부족, 경제 성장 둔화, 국가의 재정 부담 증가 등의 연쇄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기에 따라서 향후 노동 인구의 감소는 불가피해지며, 이는 경제적 활력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사회보장 제도의 부담이 증가하면서 노인 부양 문제도 심각하게 대두될 것이다.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다층적이며 복합적이다.  첫째로, 청년층의 경제적 불안정이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주거비와 교육비 부담이 커짐에 따라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집값의 급등과 치솟는 생활비는 가정을 꾸리기 어려운 현실을 만들어냈으며,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조차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녀를 낳고 키우는 것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둘째로,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확대되었지만,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여성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출산을 꺼리게 되며, 이로 인해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육아를 지원하는 사회적 인프라와 정책적 지원 역시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국가 차원의 지원책이 있더라도 실질적으로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고,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많다는 점도 문제다. 셋째로, 사회적 문화와 가치관의 변화도 출산율 저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혼과 출산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개인의 행복과 자아실현을 중시하는 가치관이 커지고 있다.    또한 1인 가구의 증가와 비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출산율 감소의 배경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의 미래 전망은 어떤가?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단기적으로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 문제이다. 현재의 출산율 수준이 유지된다면 인구 감소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며, 인구 절벽에 도달하는 시점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노동력 부족을 더욱 심화시키고, 사회 전체의 생산성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국가의 경제적 경쟁력도 약화시킬 것이다. 또한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청년 세대가 부담해야 할 사회적 비용이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연금, 의료, 복지 등 다양한 사회보장 제도의 재정 부담이 커지며, 이는 국가 재정에 큰 압박을 가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산 연령 인구의 감소는 세수의 감소로 이어져 정부의 재정적 여력을 더욱 축소시킬 수 있다. 정부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출산 장려금이나 일회성 지원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거, 일자리, 육아 지원 등 전방위적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사회적 인프라의 확충,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 해결,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주거 문제 해소 등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아울러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과 방향최근 정부는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기구인 '인구전략기획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구는 국가 차원의 인구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종합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며, 더 나아가 이민 정책 등 인구 구조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저출산 문제는 단순히 출산율만을 높이는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저출산 문제의 본질은 사회 전반의 구조적 문제와 연결되어 있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안전망 강화, 가족 친화적인 문화 조성, 그리고 경제적 불평등 해소 등이 필요하다. 인구 구조의 변화를 장기적으로 바라보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정부와 사회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컬럼/인물
    2024-10-10
  • 【박희준 8.15특별칼럼】 ‘제2의 광복절을 염원하며, 정치권에 울리는 쓴소리
                                                          박희준, (사)한국출산장려협회 창설자 겸 이사장, 인구학 박사        【박희준 8.15특별칼럼】 ‘제2의 광복절을 염원하며, 정치권에 울리는 쓴소리 생활밀착형 인구전략가이자 인구학박사의 8.15 특별 고언(苦言) [글로벌문화신문] ▲박희준, (사)한국출산장려협회 창설자 겸 이사장, 인구학 박사  1960년대와 1970년대 농촌 풍경과 지금을 비교하니, 너무나 달라진 광경에 가슴이 먹먹하다.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와 함께 활기찬 그때와 대조적으로 지금은 온 마을이 조용하며, 쓰러져가는 빈 집이 허다하니, 멀지 않은 장래의 대한민국 모습을 연상시킨다.   1950년대 – 1960년대의 제1차 베이비 붐으로 인한 인구 급증이 사회 문제화되어, 그 이후 과잉 인구의 대비책으로 실시한 급진적인 가족계획 시행의 결과로 인해, 오늘날은 저출산으로 국가 소멸의 단계에 이르고 있으니, 정부 정책의 시행착오가 어떠한 결과를 야기하는지 극명하게 드러난다.   과잉 인구는 경제성장을 가로막고, 가계와 정부의 부담을 가중시키며, 국력의 쇠퇴를 가져온다는 과거의 고정관념은 시대착오가 되었으며, 오히려 생산인구를 증대시키며 내수시장을 넓히고, 국내외 투자를 활성화하여 세계 경제의 급격한 변동에 수반한 충격을 능동적으로 흡수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의 체질을 튼튼하게 만든다.  그래서 지금은 인구의 증대는 국가 경제의 발전을 가져온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출산율 증대에 힘쓰고 있다.  필자는 협회 창립 후 10여 년의 준비 과정을 거쳐서, 2010년 9월 한국출산장려협회 출범식을 앞두고, 7월에는 백두산 천지, 8월에는 중국 태산의 옥황정, 9월에는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 올라가 출산장려 성공을 위한 기도를 올렸다.  백두산 천지에서 우리 민족의 시조이신 환인님께 먼저 창립을 알리고, 옥황정에 올라서는 견우와 직녀가 일 년에 한 번씩 오작교에서 만나도록 주관하시는 옥황상제께 젊은이들이 자주 만나서 결혼이 성사되기를 기도했다.  강화도 마니산의 참성단에서는 단군왕검이 홍익인간으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고 이 땅에 강림하신 거룩한 뜻을 받들어, 저출산으로 나라가 소멸되지 않도록 제단을 만들고 발원 기도를 올렸다.  30여 년 전에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국회의원회관을 방문하여 상임위원들을 만나서 산아정책을 마감하고 출산장려계획 법안을 만들어 발의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마중물과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도 했으나 쉽지를 않아 3.1독립만세를 외쳤던 유관순 열사처럼 혼자서라도 먼저 출산장려운동을 펼치자는 굳은 결기로 미래인구연구소와 한국출산장려협회를 국내 최초로 창립했으며 “언니, 배가 터서 아이를 하나 더 낳고 싶어도 걱정이야”라는 임산부의 대화를 듣고서 ‘한 자녀 더 낳기 운동’의 일환으로 ‘프라젠트라’라는 브랜드로 임산부 전용 튼살제품과 베이비용 아토피 제품을 개발하여 세 번째 임신 시에는 무료로, 두 번째 임신 시에는 50%에 보급했다.    또한 출산장려운동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맘앤베이비 전문기업을 설립하고, 출산·출생장려를 위한 후원기업으로 선정하여 국내에서는 임산부교실, 홀트아동복지회, 대한사회복지회 뿐만 아니라 북한, 인도, 중극 등 해외에도 기부를 하는 등 그간 100억 원 이상을 출산·출생장려 구국운동에 기부하면서 활동을 해왔다.  출산장려운동을 열성적으로 한 결과 2018년에는 ‘유네스코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하였으며, 해외로 20여 개국 이상을 방문하여 당사국의 결혼·임신·출산·육아 정책들을 우리 현실에 접목한 맞춤형 출산장려정책을 기획하고 홍보하였으며, 학술적으로 합당하고 유효적절한 정책 개발을 위해 국제통상학 박사학위에 이어서 인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출산·출생장려의 성공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출산장려 성공시크릿(다산코리아 행복코리아를 꿈꾸며)’과 ‘출산·출생장려 나라의 미래(저출산 고령화시대)’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백서를 집필하여 정부와 지자체, 언론 및 사회단체 등에 기증하였다.  1919년 3월 1일은 일제의 악랄한 식민 통치에 강탈당한 주권을 찾기 위한 ‘3.1독립운동이 제1의 구국운동’이라면, 이제는 저출산으로 대한민국이 소멸되지 않도록 ‘출산·출생장려운동을 제2의 구국운동’으로 승화되도록 오랫동안 한국출산장려협회에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보내주신 3.1독립운동 33인에 필적할 만한 사회 저명인사 33인을 중심으로, 100인의 교육홍보대사(구국지사)를 추대하여 ‘국가인구위기 비상전략위원회’를 조직하고, 매월 한번씩 관리 및 대책을 점검하는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전 국민에게 출산·출생의 중요성을 확산시키고자 한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지금까지의 정부의 정책은 투입한 예산에 비해 별다른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더욱 출산율이 저하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주요 원인은 현실 감각이 부족하고, 현장을 무시하며 단순히 탁상공론에 치우친 정책을 개발하고 집행하니, 막대한 예산 투입에 따른 효과가 나타날 수 없다. 실제 현장에서 장기간 활동하여 원인과 결과에 대해 깊고 폭넓게 파악하고 능동적이며 현실적 감각을 지닌 생활밀착형 인구전략가들이 저출산 관련 부처에 등용되어야 이러한 어려움을 능히 이겨 내며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하고 효율적인 정책을 개발하고 입안하며 시행할 것으로 확신한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목적세 신설이 필수적이다. 목적세는 교육세처럼 국세와 지방세에 일정 비율을 추가한다. 새로운 세금 부담에 따른 조세 저항은 예상되지만, 국가 존망이 달린 시급한 과제이므로 널리 국민들을 설득시켜 나간다. 그리고 인구전략기획부 장·차관을 임명하거나 특보나 자문위원 등을 위촉할 경우에도 과거의 관행적인 인선이나 카르텔로서는 거시적이지 못하고 늘 ‘다람쥐 챗바퀴 돌 듯’이 과거 정부와 똑같은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 대통령 단독으로 결정하지 않고, 여당과 야당, 사회단체 등과 협의와 자문을 통해 임명함으로써 범국민적 대표성을 지녀야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주민을 늘리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각 자치단체에서 여러 방면에 노력하고 있으나, 체계성이 부족하며 지역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서로 간에 주민 쟁탈전이 전개되니 한심하다. 각 자치단체 주민 수를 늘리려는 정책은 다른 지역의 주민을 모셔 오는데 급급하니 어찌 한심하지 않는가?  다행히 윤대통령께서 가칭 ‘인구전략기획부’의 조직 설립을 공식 발표하였으며, 대통령실에 ‘저출생대응수석실’을 만들고 워킹맘 출신의 40대 수석비서관을 임명하였다. 이제는 국가적 차원에서 조직화, 통합화가 필요하며, 이는 국회와 정부, 여당과 야당, 중소기업과 대기업, 더 나아가 모든 사회단체의 긴밀한 협조가 선행되어야 하며 ESG 관점에서도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전 국민의 호응이 있어야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단체를 총망라한 범국민적 조직체를 하루속히 구성하며, 저출산 극복의 성공을 위해 시·군·구 단위까지 출산·출생장려에 관한 위원회를 구성하여, 국민들의 애로점을 청취하고, 미비점을 보완하여, 일시적인 행사에 그치지 말고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출산·출생장려정책의 장기적이고 합리적이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하여 이른바 ‘제2의 새마을 운동’이라도 펼쳐서 가가호호마다 아기의 웃음소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만이 대한민국 소멸이라는 비극을 막을 수 있으리라 본다.   강력한 저출산·저출생 대책 실시의 망설임은 국가 위기를 가속화시키며, 한반도의 미래를 암흑에 빠뜨릴 것이다. 과거 정부에서 늘 점철되어 왔던 관행적인 인선이나 카르텔 조직으로 인해 과감히 혁신하지 못하고 늘 ‘다람쥐 챗바퀴 돌 듯’해서는 과거 정부와 똑같은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 삼성 창업자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인사가 만사다’라고 했듯이 신설되는 인구전략기획부에서는 3적(적재,적소,적시)에 맞는 생활밀착형 인구전략가 또는 각 분야에서의 인구명의(名醫)를 등용하여 저출산암(癌)을 수술할 수 있어야 만이 앞으로 남은 5년이란 골든타임을 놓치는 우(愚)를 범하지 않을 것임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천명해 본다.  지구상에서 제일 먼저 소멸하는 유일한 국가가 대한민국이라고 세계적인 인구 석학들이 예측하고 있는 현실을 두고 정부가 더 이상 늦추거나 미룰 수 없는 ‘저출생대응수석실’과 ‘인구전략기획부’가 대통령 취임 2주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비상 선포한 것이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 아닌가 싶다.  마지막으로  제1의 구국운동이 3.1독립운동이라면, 제2의 구국운동은 출산·출생장려 운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3.1독립운동과 같은 36년이란 구국의 일념과 희생정신이 없었드라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광복절은 없을 것이다.   출산·출생장려 구국운동 또한 앞으로 5년의 골든타임을 절대로 놓쳐서는 안되며 늦어도 차기 정부에서 결실을 맺어 ‘제2의 광복절’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학수고대해 본다. 대국민호소문인 출산·출생장려 구국운동 슬로건으로 8.15 광복절을 기념하고자 한다. “출산·출생장려는 제2의 구국운동이자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입니다.  이는 꿈이 아닌 새로운 나라 살리기의 시작입니다.”  다산코리아! 행복코리아!”
    • 컬럼/인물
    2024-08-16
  • (사)한국출산장려협회 박희준 이사장의 특별 기고문
                                                                            (사)한국출산장려협회 박희준 이사장     [글로벌문화신문] 국가의 존망을 좌우하는 첫째는 무엇보다 인구에 있습니다. 인류 역사를 고찰할 때, 인구의 중요성이 한 나라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세력 판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칩니다. 아메리카 대륙의 주인공인 인디언이 서구의 침략에 의한 학살과 전염병 창궐 등으로 인구가 급속히 줄어들어, 오늘날에는 백인들에게 주도권을 내어주고, 소수 인종으로 전락했으며, 그들이 지닌 고유문화나 언어도 상실했습니다.  미국이 세계를 리드하는 원인은 수많은 이민들이 유입되어, 급팽창하는 산업계에 노동력을 공급했으며, 서부의 광대한 지역을 개척하는데 주 동력이 되었고, 탄탄한 국내 소비 시장을 형성하였습니다. 유럽에서도 17세기 네덜란드의 번영은 스페인과 프랑스의 개신교에 대한 종교 탄압으로 우수한 개신교상공업자들이 대거 네덜란드에 유입되어, 전성기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비추어 볼 때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 추세는 심각하며, 장래는 더욱 암울합니다. 합계 출산율이 2.1%이 되어야 현상 유지를 할 수 있으나, 우리의 합계 출산율은 0.78%로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찾을 수 없는 낮은 수치이며 조만간 대한민국의 소멸은 자명합니다. 인구 감소와 노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내수시장은 좁아지고, 생산인력의 공급은 줄어들어 기업은 불가피하게 국내 생산과 투자를 줄이면서 해외로 이전할 것이며 이로 인해 산업의 공동화 현상이 일어납니다.  설상가상으로 젊은이의 노인에 대한 부양 부담이 가중되어, 세대 간 갈등이 증폭되며 현대판 고려장의 출현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국가안보면에서도 적정수의 병력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징병제가 어려워질 것이며, 모병제의 목소리가 강해질 것입니다. 징병제에서 모병제로의 전환은 국방비의 추가적 확보가 요청되며, 추가되는 예산의 대부분은 모병제에 따른 인건비로 충당되어 실제 전력 향상에 투입되는 예산은 축소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의 국방비가 우리와 거의 비등하지만, 방위력에 있어 우리나라가 우위를 점하는 것은 징병제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적어서 이를 실제 전투력 증강에 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주공산과 다름없는 우리나라에 주변 일본, 중국, 러시아가 무혈 입성할 수 있으며, 조만간 북한의 인구. 특히 청년층의 인구가 남한을 능가할 때, 국가안보는 어찌 될 것인지 암담합니다.  이러한 비극적 전망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 예산의 상당 부분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우선적으로 투입되어야 하는데, 정치인들은 정쟁에 몰두하며, 당리당략에 치우쳐 자신의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분야에 보다 많은 예산을 배정받는데 혈안이 되어 국가적 긴급과제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저출산 문제 해결은 단순히 정권 차원이 아니라, 국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국가인구위기대책특별위원회를 신속히 조직하며,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국민들이 모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긴급히 마련하여 시행해야 합니다. 또한 정부 각 부처에 산재한 출산 관련 조직과 기구를 통폐합하여 대통령 직속하에 저출산에 관련된 미래인구가족부와 같은 전담 부처를 마련하고 인구부총리로 격상시킬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의 컨트롤 타워를 작동시킬 인구총리까지도 검토하여 국가인구 100년 대계를 위해 전담부처에 예산과 조정 능력을 집중시켜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결혼을 하려는 젊은이들의 보금자리 확보입니다. 우리나라는 소득에 비해 집값이 너무나 높아서, 자신의 노력으로 집을 마련하기 요원합니다. 특히 수도권의 집값 폭등이 전국적인 부동산 광풍을 불러왔습니다. 이러한 집값 폭등이 젊은이들이 결혼을 포기하거나 망설이게 합니다.  망국적인 부동산 폭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의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의 발전을 도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정책을 폐지하고, 기업이나 청년들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갈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시행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수도권 대학에 대한 각종 지원을 줄이거나 폐지하고, 지역 대학에 집중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각종 문화적 시설과 의료기관을 지방에 설립하여, 지방도 서울에 못지않은 문화적, 의료 혜택을 향유해야 합니다.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지방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세제와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기업 생존에 필수적인 인력을 지방에서 확보할 수 있도록 우수 인재가 지방으로 자발적으로 갈 수 있는 여건을 지방에서 조성해야 합니다. 한데 우리나라의 여론 주도층과 정책 입안 및 집행하는 기득권층은 말로만 균형발전을 외치지만, 속내음은 정반대입니다. 국회의원들과 세종시에 근무하는 고위공무원들의 실제 거주지는 서울입니다. 이러면서 국토균형발전이니, 지방화니 외치는 것 자체가 모순이고 국민들에게 위선적인 존재로 인식되며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사교육비 경감, 자녀 양육비 지원이 현재보다 훨씬 강화되어야 합니다. 더불어 난임 수술 지원과 직장에 다니는 여성이 임신과 출산, 자녀 양육에 지장이 없도록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절실히 요청됩니다. 그리고 해외에 거주하는 750만명에 이르는 재외동포의 국내 이주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국내 정착에 따르는 지원을 대폭 늘리며 해외로 이민 가는 추세를 방지해야 합니다. 현재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로 이민 가는 사람들 다수가 젊은 층이며, 우수 인력입니다. 특히 미국으로 유학 가는 우수한 인재들이 국내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과 사회 전체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인재 유출을 방지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과 배려를 통해 외국인에 대한 문호를 넓히며, 귀화요건을 완화하여, 대한민국 국적 취득이 보다 용이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합니다. 해외입양보다 국내입양을 장려하며, 전통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 사실혼을 인정하고 법률혼과 동일하게 지원하며 미혼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각별한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남북한은 서로 협력하며 교류하여, 장래 평화적 남북통일을 위한 기초를 다지야 할 것입니다. 남북한의 평화적 통일은 한반도의 인구소멸을 방지할 수 있는 기초가 될 뿐 아니라, 세계 평화에도 기여하며, 튼튼한 내수시장 확보와 풍부한 노동력 공급을 제공합니다.  저는 (사)한국출산장려협회의 회장으로 있는 박희준입니다. 씨에이팜이란 맘앤베이비 전문기업을 창업하여, 출산에 따른 산모의 건강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일찍이 1997년부터 미래인구연구소 내에 한국출산장려협회를 설립하여 저출산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한때 건강 악화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순간에도 저출산과 인구 감소라는 대한민국의 심각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학계와 시민단체에 저출산과 인구감소에 관한 강의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인구감소와 이에 수반한 국가소멸이라는 비극적 현상이 재현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인구학박사로서 이론과 현실을 적절히 조합하여 생활밀착형 인구전문가이자 인구명의로서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 있는 한국적 저출산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를 초빙하여 구국지사 33인을 만들어 3.1 운동으로 조국의 독립을 외치듯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출산·출생장려 구국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근래 여당과 야당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 (사)한국출산장려협회의 저출산 극복정책을 일부 발췌한 것에 불과합니다.  단순히 일부 교수와 연구단체의 피상적 이론에 치우친 임시방편적인 정책 시행은 예산만 소모하지, 투입된 예산에 비해 별다른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인구증대가 국력 신장을 가져오는 시대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중국을 능가하는 인구를 지니게 되었으며, 인구 구성비에서도 중국보다 생산연령층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세계 각국은 인도와 친선관계를 맺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생산시설을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하고 있습니다. 인구와 경제 간 상관관계 정리로 ‘맬더스 인구론’은 더 이상 통하지 않으며, 재앙을 초래합니다.   임신과 출산으로 가족공동체가 형성되고 지속되도록 모든 국민의 의식 전환이 시급합니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와 국가소멸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며, 자신과 자녀 모두에게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조속히 깨닫고 각성할 수 있도록 널리 알려야 합니다. 더 이상의 망설임은 결국 대한민국의 소멸을 가져옵니다. 지금도 늦지만 절망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소멸이냐 부흥이냐 갈림길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저출산을 방지하고 지속적 인구증대를 통해 한반도에서 우리 민족에게 희망의 꽃봉오리를 키우는 것입니다.  이에 민간협력기구로 국가인구위기대책특별위원회 설치와 함께 국가비상사태선언을 통해 긴급조치가 발동되어야 할 것을 제안하며 대통령은 매월 출산·출생장려확대회의를 개최하기를 제안합니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실제로 결혼과 출산에 따른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정책 입안과 실천이 요청됩니다. 마지막으로 출산·출생장려 구국운동 캐치프레이즈로서 전 국민에게 호소하고자 합니다. ”출산·출생장려는 제2의 구국운동이자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보장합니다.  이는 꿈이 아닌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입니다.  “다산코리아! 행복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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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3
  • 연재 14편 박희준 이사장의 출산장려 "성공싯크릿"
                                                                                             박희준 이사장   [글로벌문화신문]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 몇 가지를 소개한다. 영국의 버밍햄에서 개최된 유아전시회에 참가했을 때였다.  런던 한인회장에게 전화를 했더니 마침 런던에서 유럽 각국에 있는 한인 유학생들이 모여 체육대회를 한다는 것이었다. 버밍햄에서 기차를 타고 런던으로 갔더니 주영대사와 각국의 한인회장들이 모두 참석해 있었다. 그 자리에서 시간을 좀 얻어 한국의 저출산현황을 설명하고 각국마다 출산장려정책을 한국출산장려협회로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두 번째로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유아전시회인 ABC키즈 엑스포에 참가했을 때의 일이다. 한인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출산장려협회 회장이라면서 만나기를 요청했는데 한마디로 거절당했다.    그렇다고 멀리 해외까지 왔는데 포기할 필자가 아니었기에 한인식당 사장을 통해 함께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부탁해 저녁식사 자리에서 만나게 되었다. 식사자리에서 이유를 알아보니 출산장려협회에서 연락을 하니까 혹시나 후원금이나 기부금이라도 부탁할까 봐 지레 겁을 먹고서 거절을 했던 것이었다.          여기서도 한인회장으로부터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일련의 국내외 출산장려운동을 통해서 착실히 실적을 쌓아 2018년 4월 역삼동에 30여 평의 사무실을 마련하고 서울시에 사단법인 서류를 제출하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무실 존재 유무확인과 업무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담당 주무관들이 사무실로 직접 실사를 하러 나왔다. 그리하여 드디어 2018년 6월 29일자로 여성가족부 소관으로 해서 서울시로부터 사단법인 한국출산장려협회로 허가를 받았다. 처음 출산장려운동을 펼친 지 실로 20여 년 만에 드디어 기대했던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던 것이다. 참으로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연재 제15편으로 이어집니다.     * 이 글은 저자와의 협의하에 연재하는 것으로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 전재 및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연재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연락 주십시오.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담당자 이메일 : kpoongs1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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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2
  • 연재13편 박희준 이사장의 출산장려 "성공싯크릿"
                                                                                                박희준 이사장     드디어 (사)한국출산장려협회 허가를 받고 2007년 4월 발기준비모임을 개최하고, 2010년 7월에는 백두산 천지에서 환인, 환웅할아버지께, 8월에는 중국태산 옥황정에서 옥황상제께, 9월에는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 바로 옆에 간단한 제단을 설치하고 단군 할아버지께 출범식을 앞두고 출산장려운동의 성공을 기원하는 발원 기도까지 올렸다. 1주일 후인 2010년 9월 16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출산보육장려협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동에 뛰어들었다.                                                                         <임산부들과 발기인대회를 함께 하고> 이날 출범식에는 임산부와 전직 장관, 국회의원 그리고 해외 한인회장을 포함하여 300여 명의 내외빈 인사들로 대성황을 이뤘다. 격려사는 전 보사부장관을 역임하셨던 김종인 씨가 했고, 축사로는 문희 마약퇴치운동본부장과 런던 한인회장과 임산부대표가 맡아 해주셨다. 미국, 영국과 말레이시아 한인회장과 중국연변지역대표가 해외지부장을 맡아서 해당국가의 출산장려정책을 공유하는 것으로 지부의 업무를 시작하기로 협의가 되었다.                                                                      <2010년 9월 출범식을 마치고 기념촬영>   그 후 2010년엔 홈페이지를 오픈하여 인터넷 홍보를 시작했고, 이후 다자녀할인카드 특허출원,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신년자선음악회 주관, 2011년에는 3.1정신 구국운동 범국민연합과의 협약체결, 제11회 여성마라톤대회 후원, 위시맘 캠페인 및 선포식 참가를, 2012년에는 지금의 한국출산장려협회로 개칭하고 매월 전국에서 10회 이상의 맘비스쿨 진행, “아이 낳기 좋은 세상” 태교음악회 후원, 출산장려 구국운동포럼 개최했으며 18대 대통령후보자 초청 출산장려정책 발표회 개최 등의 행사를 통해 협회를 충실하게 정립해 나아갔다.       2013년에는 맘비이야기 콘서트, 빨간코데이 선포식, 동아일보 주최 춘천마라톤에서 홍보행사, 서울시 장애여성 인력개발센터 협약체결을, 2014년에는 제1회 난임의 날 공식협찬, 이주여성지원센터 개소식참가와 후원, 인구보건복지협회 지원을, 2015~2016년에는 다둥이마라톤대회 지원 및 부스참가 운영, 지자체행사 지원, ‘유모차는 가고 싶다’ 지원 및 부스참가 등을 거쳐 2017년에는 1월에는 출산장려 리더스 포럼을 만들고 정기총회를 개최하는 등 차곡차곡 실적을 쌓아가며 사단법인 허가에 대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여 개국을 돌면서 한인회장을 만나 각국의 결혼, 임신, 출산, 육아와 관련한 정책들을 정리하여 협회로 보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이러한 외국정책들을 한국 실정에 맞게 잘 조정하여 ‘한국적 민주주의’처럼 우리의 출산장려정책으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해외지부를 설립하고 각국의 출산장려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외국으로 공무출장을 갈 때도 항상 업무가 끝나면 시간을 내어 해당국의 한인회를 방문하여 출산장려정책 공유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협조를 구하곤 했다.     연재 제14편으로 이어집니다.  * 이 글은 저자와의 협의하에 연재하는 것으로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 전재 및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연재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연락 주십시오.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담당자 이메일 : kpoongs1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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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9
  • 연재 12편 박희준 이사장의 "출산장려 성공시크릿"
                                                                                                   박희준 이사장      부르즈 칼리파 60층에서 은혼식 깜짝 쇼를 계획했으나 [글로벌문화신문] 2008년 5월 필자는 국제전시회에 프라젠트라 튼살트림을 전시하고 상담을 하기 위해 두바이로 날아가게 되었다. 마침 집사람도 부사장의 위치로 사업의 일부분을 맡아 하던 터라 동행하게 되었다. 중동출장은 처음이었고 새로운 나라의 풍물을 접한다고 생각하니 흥겨웠다. 집사람도 수학여행 가는 여고생처럼 기뻐하였다. 이때 두바이는 세이크 모하메드 왕세자의 독특한 창의력과 지도력으로 중동교역의 중심지로서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었는데 특히 국토확장을 염두에 둔 인공도시인 팜 아일랜드 건설은 아이디어 차원에서도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으로 유명했다.   마침 우리나라 삼성물산이 세계 최고 높이인 828미터의 부르즈 칼리파 빌딩을 짓고 있었는데 필자가 갔을 때는 맨 꼭대기까지 건물뼈대는 다 올라가 있었으나 60층 이상은 아직 실내공사가 완공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그 이하의 밑부분에서는 이미 상가들이 입주해 영업을 하고 있었다.         마침 2008년이 결혼 25주년으로 보통 외국에서는 나름 비중 있게 은혼식이라 하여 부부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기념하는 해였다. 필자도 이날 집사람을 위해 깜짝행사로 은혼식파티를 행하리라 작정하고 서울에서 출발할 때 집사람에게는 알려주지 않고 제법 큼지막한 현수막을 만들었다. 내용은 ‘희준과 성애의 결혼 25주년 은혼식’이라 하여 배경에 하트마크와 예쁜 꽃 디자인도 넣고 하여 제법 화사하게 제작하였다. 그런데 상담도 성공리에 마무리 짓고 조촐하게나마 결혼 25주년 깜짝 쇼를 하려고 호텔룸 안에서 백 안의 준비한 현수막을 꺼내다가 실수로 떨어뜨린 것을 집사람이 보고 말았다. 들키고 마니 좀 멋쩍게 되었으나 저녁을 먹기 위해 현수막을 들고 60층의 식당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통역의 예약 미스로 레스토랑에서 내국인 행사가 열려 외국인 고객들은 출입이 허가되지 않았다. 할 수 없이 현수막 행사는 포기하고 바깥으로 나와 인근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사업상 외국에 한두 번 나가본 게 아니었으나 아내와 같이 이국의 야경을, 특히 독특한 중동의 야경을 함께 구경하는 즐거움도 컸다. 집사람과 이국의 식당에서 갖는 식사 한 끼가 너무나도 소중하게 생각되었고 필자를 따라와 갖은 고생을 하면서도 불평 한마디 없이 내조해 준 집사람의 헌신과 사랑에 더욱 가슴에 아려왔다.         두바이를 봄 시즌에 가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낮에는 무려 40도까지 기온이 올라 가만히 있어도 등짝이 흥건히 젖을 정도로 무척 더우나 밤이 되면 25도 정도의 제법 선선한 기온이 된다. 앞서 말했듯이 이 시절 이미 두바이 중심가는 우리 서울을 훨씬 능가하는 현대화가 진행되어 마천루가 키 자랑을 하고 있었다.    거리는 가로등이 휘황하게 빛나며 잘 닦인 도로의 중앙분리대 잔디밭에는 시원한 대추야자 나무가 줄지어 서 있었고 어딜 가나 실내에는 에어컨 바람이 팡팡 나오고 있었다. 바다에는 국토를 넓히는 작업으로 팜 아일랜드를 비롯하여 야자수 모양과 세계지도 모양의 인공 섬들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통역이 타던 일제 SUV를 타고 나섰는데 인근에 중식, 태국, 한국, 일본식 등의 화려한 식당도 많았지만 좀 외곽으로 나가 지방의 전통음식을 먹고 싶었다. 20여 분을 외곽으로 나가 어느 소박한 아라빅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메뉴를 골랐다. 통역에게 물어보며 이것저것 손짓발짓하다가 메뉴판을 보고 어린 양갈비구이와 시시케밥을 시켰다. 손가락만 한 갈비를 실내에 설치된 화덕에서 구워주는데 아주 맛이 있었다.    케밥과 함께 소위 걸레빵이라고 하는 인도의 난 비슷한 밀가루빵이 나오고 이를 병아리 콩으로 만든 소스에 찍어 먹는데 세상 사람들의 입맛은 꼭 같은지 이것 역시 아주 맛있었다. 필자는 이날 식욕이 동했는지 양갈비 다섯 대와 두툼한 걸레빵을 두 장이나 먹었다. 하여튼 이날은 아내와 나 단둘이서 조촐하게 이국의 야경을 보며 아쉽지만 멋진 추억을 만든 날이었다.   연재 제13편으로 이어집니다.     * 이 글은 저자와의 협의하에 연재하는 것으로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 전재 및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연재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연락 주십시오.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담당자 이메일 : kpoongs1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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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7
  • 연재 11편 박희준 이사장의 출산장려 "성공싯크릿"
                                                                                              박희준 이사장      아이고 사장님, 우린 뭐 먹고 살라꼬예? [글로벌문화신문] 이렇듯 회사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점차 안정되어 갈 무렵, 회사의 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심벌을 만들기로 결심하였다. 그전부터 벌써 본사제품으로 출산장려 이벤트를 시행하여 둘째 아이면 50% 할인, 셋째 아이면 100% 무료로 상품을 배송해 주던 때라 당연히 모성이나 아이 쪽으로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다.   어느 날 모성을 상징하는 말에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는 함함한다’라는 것이 떠올랐다. 캐릭터로 고슴도치를 결정하고 스스로 어설프나마 고슴도치 어미와 새끼를 조합, 디자인하여 전문회사에 의뢰했다. 그리하여 지금의 귀여운 맘비 케릭터가 탄생했다. 이 캐릭터 제작에 당시 4,000만 원이라는 큰돈이 들었으나 필자가 지금 봐도 아주 귀엽고 깔끔하여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럽다. 이 고슴도치 모녀는 우리 회사의 심벌로서 회사의 현관문 앞에 붙여져 오고 가는 손님들을 맞이하고 또 배웅하고 있다. 이 고슴도치 캐릭터가 완성된 후에 보다 적극적인 홍보방법을 찾았다. 먼저 광고를 통한 출산장려운동을 펼치면서 공익과 사익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TV 공중파 광고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광고비가 높아서 일단 잠시 보류하고 다른 방법을 찾던 중에 중기청에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방송광고공사를 통해 광고 지원정책을 펼친다는 내용을 듣고 신청하여 바로 선정이 되었다.     2008년부터 3년 가까이 KBS2, MBC, SBS 공중파를 통해서 ‘다산코리아, 행복코리아, 프라젠트라가 응원합니다’로 해서 광고를 했다. 그 와중에 IBK기업은행 행장이 우연히 TV에서 우리 출산장려 광고를 보고 연락이 오고 얼마 안 있어서 기업은행과 당사가 제휴협약서를 체결하게 되었다. 은행 측에서 프라젠트라 임산부 튼살크림과 베이비 제품을 약 2억 원어치 구입해서 임산부 대상의 우대금리 적금상품을 파는 이벤트에 경품으로 내걸어 신청자 6,000명에게 무료로 제공했다고 한다.    당사는 감사의 뜻으로 자막에다가 ‘IBK기업은행과 주식회사 씨에이팜이 출산장려운동에 함께 동참하고 있다’라고 띄워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광고 이야기가 나왔으니 그냥 지나갈 수 없는 사건이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회사 임직원들이 출산장려운동도 좋지만 셋째아이 출산에 무료로 제품을 보내주게 되면 막대한 제품비용과 배송비를 부담하게 되는데 ‘우리는 뭐 먹고 살라꼬예’ 하며 왜 정부의 공익사업에 우리가 참여해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불만 섞인 항의를 쏟아 낸 것이다. 하지만 좀 있어 기업은행의 구매 내용을 보고서는 다들 찬성하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두 번째로는 IBK기업은행 측에서 자막홍보가 큰 도움이 되었다면서 전국노래자랑 사회자 송해를 모델로 한 은행상품광고가 대박이 났다는 후일담이 나오기도 한 것이었다.   연재 제12편으로 이어집니다.   * 이 글은 저자와의 협의하에 연재하는 것으로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 전재 및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연재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연락 주십시오.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담당자 이메일 : kpoongs1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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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3
  • 이상만 성균관 전례위원회 연구위원 컬럼, 사도(師道)가 살아야 도덕(道德)이 일어난다
            이상만(성균관 전례위원회 연구위원)   [글로벌문화신문] 지난 달 어느 젊은 여교사가 학생지도에 힘쓰다가 학부모 대화와 교실 안 실제 상황 사이의 부조화에서 번민하던 끝에 극단적인 길을 선택하여 생을 마감하는 불행한 일이 벌어졌다. 급기야 전국교사 일동 주관으로 추도식이 거행되었고, 3만여 명의 교사가 뜨거운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거리로 나섰다. 새내기 교사의 고통과 죽음을 평소에 그 누구보다 피부로 느껴왔기에 교실의 붕괴와 함께 교권의 추락을 세상에 알리려는 고뇌의 몸부림이다.       이는 일시적 시위가 아니다. 오랜 세월 누적된 교육계의 총체적 비리(非理) 현상을 동료 교사들이 직접 나서서 교육 혁신의 불가피성을 행동으로 보인 것이다. 참으로 큰일이다. 이대로 방관하다가는 교사를 더 죽게 만드는 공범자가 된다. 교육 당국은 지금의 드러난 현상적인 문제점을 철저히 원인 분석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 백년대계를 다시 세워야 한다. 그래서 여기서는 지난 백 년의 역사를 잠시 되돌아보고, 교육 혁신의 본질 파악에 초점을 맞추어 주요 참고사항을 언급한다. 교사는 예로부터 천직(天職)이었다. 50년 전만 해도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도 못했다. 그만큼 존경의 대상이었다. 그 이유는 뭣도 모르는 어린 시절부터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데 알게 모르게 교편(敎鞭)을 잡아 도우미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아무리 훌륭한 부모라도 자식 교육만큼은 마을이나 이웃 마을의 선생을 찾아서 맡겼다. 서당의 훈장은 마을마다 있어서 그 연령대에 맞는 교재를 선정해서 지도하였다.  15세가 되면 향교나 서원에서 학업에 열중하다가 20세 전후에는 중앙의 성균관 사마시(司馬試)에 응하여 진사(進士)나 생원(生員)이 되어 본격적으로 <대학(大學)>과 <중용(中庸)>, <논어(論語)>, <맹자(孟子)> 등 학습 과정을 밟다가 임금이 친히 성균관 문묘(文廟)에 성현(聖賢)을 찾아뵙고, 명륜당에서 베푼 알성시(謁聖試)나 대과(大科)를 보아 관료로 진출하여 조정의 신료로서 업무를 맡는다. 그리고 나라의 기둥과 대들보로 맡은 바 책무를 수행하면서 일생을 바쳤다. 이런 선비정신으로 900여 회 이상의 외침에도 버텨내어 은근과 끈기로 조선왕조 500년을 이끌어 왔다. 여기서 임금과 스승과 부모의 하늘 같은 은혜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어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금쪽같은 말씀이 생겼고, 가정과 사회와 나라에 임하면서 부모에 효도하고, 스승에 예를 갖추고, 나라에 충성하는 효(孝)와 예(禮)와 충(忠)이라는 고귀한 정신문화의 유산을 집안 대대로 전통으로 이어 왔다.   이때의 기본 교재(敎材)는 자연의 이치와 현상 세계를 집약하여 전해주는 추구(推句), 역사와 문화의 시원과 발전과정을 담아 청소년을 일깨우는 동몽선습(童蒙先習), 계몽(啓蒙), 격몽요결(擊蒙要訣), 소학(小學) 등이 있고, 동양의 역사와 문화를 사자성어로 압축한 천자문(千字文)과 세상의 윤리 도덕을 고루 모은 명심보감(明心寶鑑), 동방의 천자(天子) 요순(堯舜)과 성현(聖賢)인 공맹(孔孟)의 가르침을 담은 사서오경(四書五經) 등이다. 한마디로 자연의 이치와 인성교육의 기본 핵심을 쉽게 풀어주어 사람다운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였다. 그러므로 지도하는 선생이나 학생은 늘 진리(眞理)를 가까이 접하며 도(道)의 경지로 나아가 지행합일(知行合一) 하는 곧은 선비정신과 군자불기(君子不器)라 하여 전문성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능력을 발휘하면서 백성을 친절하게 이끌고, 경로효친(敬老孝親)의 자세로 안팎을 두루 편안케 하며 교학상장(敎學相長) 하는 참교육의 모습을 견지하였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었다. 권력을 남용한 일부 탐관오리도 있었고, 당파싸움에 혈안이 되었거나 세도정치에 몰두한 정객들도 있었다. 결국, 19세기 말 20세기 초엽, 서세동점(西勢東漸) 시기에 온 백성은 무력을 앞세운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국권을 상실하는 뼈저린 국치(國恥)를 당했다.  이때도 전국의 훈장이 제자를 이끌고 과감히 항일(抗日) 의병(義兵)의 선봉에 서서 국내와 만주, 상해, 중경 등 외지에서도 국권 회복에 전념하였다. 1945년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미국의 원자폭탄이 투하되면서 일본 천왕이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고, 광복의 기쁨을 맞이하였다. 이후 서양문물이 급속도로 들어오기 시작하여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서로 패권을 다투다가 1950년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였고, 3년 후 휴전협정 후 폐허 속에서 미국의 원조에 의존하였다.    대통령 측근의 부정부패가 원인이 되어 1960년 민주 학생혁명이 일어났고, 1961년 군사정부가 들어서서 경제개발에 심혈을 기울였고 한글 전용시대를 열었다. 서구문물을 제도화하여 영어학습을 기본으로 시켰고, 과학기술교육에 진력하였다. 지속해서 정부 주도의 산업화에 치중함으로써 큰 성과를 내었으나 부작용으로 땅에 떨어져 가는 인륜 도덕을 한탄하는 소리가 들렸다.  70년대를 기점으로 서구화 물결 속에서 물질적 가치추구와 개인주의 성향이 심해지자 한국적 민주주의 논란이 대두하며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美風良俗)과 전통문화를 재인식하자는 민족주체성 확립에 관심을 끌게 하였다. 이때 고구려 소수림왕 372년에 건립한 태학(太學)의 오랜 전통을 계승하는 중앙의 성균관과 지방의 향교에서도 내외의 바람과 성원에 힘입어 최초로 여성유도회(회장 조애영)가 창립하였고, 한국청년유도회(회장 최창규)가 이어 창립하여 쇠퇴하던 유교 문화와 유도부흥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였다. 이른바 성인재지미취(成人材之未就), 균풍속지부제(均風俗之不齊)라 하여 인재를 길러 널리 배출하고, 풍속을 순화하여 고르게 한다는 성균관(成均館) 본래의 교육 정신을 앞세웠다.    전국 1천만 유림이 나서서 도덕성 회복운동을 전개하여 황금만능주의 가치관의 폐해를 막고, 인륜 도덕이 살아나는 정신과 물질이 조화를 이루는 새 시대의 가치관 정립에 온 힘을 모아 사회정화에 직간접으로 참여하였다. 현재도 전국 주요 향교 명륜당에서 방학 기간에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자, 서예, 생활예절, 전통놀이, 사자소학 등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도별로 미풍양속 순화를 위한 도덕성회복운동 대회를 개최하고, 명륜대학을 개설하여 관내의 남녀 어른들이 참여하여 노후를 건강하고 보람있게 보내는 삶의 지혜를 체득하도록 힘쓰고 있다. 이러한 성균관, 향교, 서원의 전통문화 현창의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 나타났다.   최근 성균관, 향교, 서원 진흥법이 국회에서 압도적으로 통과하였다. 이는 성균관이 일제 강점기에 민족정신 말살 정책으로 집중적으로 탄압받아온 이래 근 백 년 만에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합법화 한 것이다.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유구한 성균관, 향교, 서원의 문화 전통을 되살려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는 점에서  일대 반전(反轉)을 이룬 쾌거이다.       이제는 민사부일체(民師父一體)다    이미 2014년 12월에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장 정의화)에서 인성교육진흥법이 국회의원 만장일치로 통과된 바가 있고, 각급 학교와 사회단체에서 인성교육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효(孝)와 예(禮)와 민주시민의 올바른 의식을 장려하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문제점이 여기저기서 노출하고 있어서 그 실효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그 중요한 논거의 일단을 지적한다면 법적인 근거는 마련되었으나 교육의 주체인 교사가 대부분 서구식 교육을 전문적으로 수료한 입장이고, 교육정책 입안자나 행정 요원도 같은 시기에 교육과정을 마친 신분이므로 현실적인 문제점은 세밀하게 분석 파악은 하였으나 교육 혁신의 대안 연구나 실제적 체험의 미비로 한계점이 나타났다.  이점을 보완하려면 전통 인성교육의 핵심인 동방의 유학(儒學)과 함께 윤리 도덕교육 과정 및 연수 기간에 적극 동참하여 실제적 체험을 먼저 해야 할 것이다. 즉 ‘근본을 세우면 도덕이 살아난다.’는 본립이도생(本立而道生)이라는 가르침과 ‘옛것을 보듬어 새것을 알아가게 함이 스승답다.’는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와 ‘세 사람이 가면 반듯이 나의 스승이 있다.’라는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의 말씀이 <논어>에 있듯이 만세사표(萬世師表)인 공자의 가르침을 존숭하는 성균관, 향교, 서원 등에서 성현의 가르침을 몸소 체득하는 수련 과정을 거치는 기본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전문 교사들도 방학을 이용하여 동양적 전통교육의 참뜻을 직접 익혀서 동서(東西) 학문과 기능을 조화시키는 새로운 능력개발과 지혜를 습득하여 무엇이 진정 학생지도에 필요한지, 본말(本末) 관계를 숙지하여 학생수업에 적용한다면 새 시대 교사로서 인격과 자질을 재평가받을 수도 있다. 이에 대비하여 성균관, 향교, 서원은 전국 교사를 대상으로 재교육 프로젝트를 성안하여 본래의 교육 기능을 살려서 새 인성교육의 장을 제도적으로 마련하여 널리 학습의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꿈많은 여교사가 왜, 그토록 안타까운 결단의 삶을 선택하였을까? 그동안 같은 길을 간 교사가 100여 명에 이른다니 교육 당국은 무엇을 했는가, 얼마나 무책임한 일인가, 학부모를 탓해야 소용이 없다. 오늘의 학부모는 6.25 전쟁 후 경제재건의 격동기에 허리 졸라매고 잘살아보자고 헌신한 부모가 낳은 세대이다. 상식적으로 좋은 교육환경을 찾는 맹모삼천(孟母三遷)은 알아도, 교육부재로 몸소 신중한 가정교육을 보인 맹모단기(孟母斷機)는 잘 모를 수가 있다. 문교 행정의 조변석개 식으로 아침에 변경하고 저녁에 바꾸는 입시 위주의 교육정책으로 이미 교육불신을 체험하였고, 그에 따라 본의 아니게 치맛바람을 직간접으로 경험한 학부모 세대이다. 젊은 여선생은 죽어서도 말하고 있다. 한 꿈많은 여교사의 살신성인(殺身成仁) 정신을 추모하는 3만 아니 5만 10만의 교사가 하나같이 검정 옷을 입고 진짜로 죽기 살기로 사생취의(捨生取義) 정신을 발휘하여 나라의 참교육 혁신에 나서고 있다. 다음으로 이 나라 교육행정의 책임을 맡은 관료들이 공무원 신분으로서 마땅히 심사숙고하여 교육계의 원로와 뿌리 깊은 교육의 본당으로 대성전(大成殿)과 명륜당(明倫堂)이 엄연히 존재하는 성균관(成均館)의 자문을 구하면 일이 쉽게 풀릴 수 있다.    이미 땅에 떨어진 사도(師道)를 되살리기 위하여 교사의 목소리를 국민의 함성으로 받아들여 민주시대에 알맞은 국가백년대계의 큰 그림과 방안을 마련, 제시하면 교육이 다시 살아난다. 이제는 집사부일체를 넘어서 민사부일체(民師父一體)가 답이다.     백성과 나라를 구하려 백의종군(白衣從軍)한 성웅 이순신의 호국 정신이 말한다.    필사즉생(必死卽生)!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지니, 내가 죽었다고 알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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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4
  • 연재 제10편 박희준 이사장의 "성공싯크릿"
          박희준 이사장 필자가 사업설명회, 학회 홍보 등을 끝낸 다음 날 투자예정자들은 각자의 지역으로 내려가기 위해 고속터미널에 모였는데 필자의 열정과 이력을 알고 난 뒤 ‘3유(有) CEO’로 불렀다고 한다. 제약회사 재직시절 ‘부지런함’과 ‘신용’이 최고였고 무슨 일이든 ‘하려고 하면 하는 사람’ 이라는 데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거기에다가 당시 국내 1위 소화제 베아제의 PM 경력을 알고서 제품의 품질까지도 인정하게 되었다. 이후 이들 10명으로부터 300만 원에서 2천만 원까지 모두 5천800만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리하여 우여곡절 끝에 일단 10평의 사무실을 얻고 집사람과 창업에는 성공한 것이었다.   회사의 명칭은 (주)씨에이팜으로 정하였는데 임상(Clinic), 대체(Alternative), 의약품(Pharmaceuticals)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이는 한방과 양방의 처방에 융합기술을 접목해서 의약품, 화장품과 건강식품의 개발을 추진한다는 기업가 정신을 구현한 것이다.   그 후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하면서 병원과 약국 그리고 유아용품 판매점에 제품을 비치했다. 더 나아가 홍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육아 잡지사에 6개월 뒤 돈을 벌어서 갚아 나가겠다며 대표를 설득했고 희한하게도 이례적으로 외상으로 광고까지 시작하게 됐다.   책 표지   맨주먹으로 창업을 했으니 준비할 일이 좀 많았겠는가, 우선 홈페이지부터 만들어 임산부들에게 알려야 했으니 밤늦게까지 컴퓨터 앞에 매달려 임산부의 의견에 댓글을 다느라 밤을 지새우기가 일쑤였다. 참으로 힘이 들었으나 점차 주문이 늘어나는 재미에 빠져 피로를 느낄 틈이 없었다. 영업은 필자가 맡았으나 상품배송이나 운반 기타 업무는 몽땅 집사람 몫이었으니 말이 좋아 부사장이지 잡역부도 그런 잡역부가 따로 없었다.   사무실은 조그만 빌딩의 4층에 위치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어 공장에서 올라오는 그 무거운 상품박스를 4층까지 여린 몸으로 올리고 포장해서 다시 내려보내야 했으니 그 힘이 오죽 들었을까, 하여튼 그 여파로 집사람은 허리통증을 달고 살았고 지금도 척추협착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것을 생각하면 늘 죄를 지은 듯 미안하다.   연재 제11편으로 이어집니다.    * 이 글은 저자와의 협의하에 연재하는 것으로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 전재 및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연재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연락 주십시오.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담당자 이메일 : kpoongs1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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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9
  • 연재 제9편 박희준 이사장의 "성공싯크릿"
     박희준 이사장 [글로벌문화신문] 그래, 일단 판을 벌리고 보자 누구나 다 아는 중국의 소설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유비, 관우, 장비가 망해가는 후한을 다시 부흥시키기 위해 도원결의하고 유비의 고향인 누상촌을 중심으로 의거군병을 모았다. 하여 모인 사람은 300여 명의 농투성이들로 당연히 군사라고는 보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어쨌든 모병장을 보고 모인 군사이니 당연히 군용자금, 식량, 군복, 창검들의 무기, 기치들이 필요했다.   그러나 유비라고 해야 돗자리 짜서 팔던 가내수공 소상공인(?)이고 장비 역시 산돼지 잡아 시중에 팔던 도축자영업자(?)이니 말할 필요가 없고 관우 역시 생업은 불확실하나 초당에서 병법서만 읽던 자였으니 돈이 있을 턱이 없었겠다.   이나저나 격문을 보고 사람들은 꾸역꾸역 모여드는데 이 세 형제들의 고민은 날로 깊어갔다.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보초를 서던 병졸이 뛰어 들어와 군영 앞으로 일단의 상인들이 말 수백 필과 상당해 보이는 양의 피륙과 재물들을 싣고 지나간다는 보고를 올리었다. 이 보고를 들은 장비는 당장 이 마필과 재물들을 탈취하여 군수품으로 쓰자고 하였으나 현덕은 일단 상인들을 만나서 알아나 보자고 하였다.       이때는 후한이 멸망하기 직전으로 전국에서 황건적이 발호하던 시대였다. 현덕은 상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기들이 ‘한실부흥을 위하고 백성들을 도탄에 구하고자 군사를 일으켰는데 군대를 운용할 군비가 없어서 곤란하다’는 말을 하였다.    이에 상단의 우두머리인 장세평과 쏘상이 말하기를 오히려 삼형제를 잘 만났다고 하며 ‘이 어지러운 시절에 자기들도 이렇듯 유랑하다가는 언제 도적들에게 이 마필과 돈을 빼앗길지 모르는데 차라리 의병들에게 줌이 오히려 든든하고 속이 편하다’라는 취지의 말을 남기고 모든 마필과 피륙 등을 넘기고 떠나갔다. 그렇게 그 돈과 마필로 군복과 창검기치를 나름 정비하여 일약 의용군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디게 되었던 것이다.   이렇듯 필자의 현실 또한 이들 삼국지의 삼형제처럼 재창업의 뜻은 세웠으나 당시 일 전 한 푼 없는 상황이었다. 저출산문제가 심각하니 필자 여생의 마지막 봉사로 출산장려운동을 펼쳐야겠다고 인생 목표를 정했으나 수중에는 돈이 없었다. 그러나 늘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평생을 살아온 나에게는 두려움보다는 도전하는 즐거움이 더 컸다.   우선 먼저 전직 회사의 대표에게 프라젠트라 제품의 판매를 제안했지만, ‘마케팅도 어렵고 수익률이 낮을 것’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국내 최초로 튼살크림을 개발했으나 누구 한 사람 알아주는 이가 없었다. 마케팅이 문제였다. 자금도, 사무실도, 직원도, 고객도 없던 문자 그대로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험한 여정이었다. 당연히 ‘튼살’이란 용어도 직접 만들어 처음으로 사용한지라 아는 고객도 없었다.       돈이 없으니 자본을 어디선가 구해야 했다. 일단은 일을 저질러 보자고 다짐하면서 사업자등록부터 신청하게 되었다. 그렇게 자본금 없이 2001년 7월 회사를 설립했다. 사업설명회를 통해 투자를 받기로 결심하고 전국적으로 대리점 개설을 위해 사업설명회를 열어서 제품을 알리고, 사업 가능성을 설득해 투자 유치를 받아내기로 했다. 이전에 근무했던 제약회사 동료를 비롯해 지인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제품 홍보를 위해 부스 사용료 200만 원과 숙박·교통비 등을 위해 총 300만 원이 필요한데, 관심 있는 분들은 30만 원을 내고 사업설명회에 참가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전국에서 10여 명이 돈을 내고 서울로 올라왔다. 지인에게서 사무실을 무료로 빌려 설명회가 끝난 뒤 한 후배는 “제품은 괜찮은 것 같은데 사무실, 자본금, 시장 등 3무(無) CEO가 어떻게 하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필자는 조금도 개의치 않고 다음 날 모 대학병원에서 열리는 산부인과학회 회의장 모서리에 나름 아담한 부스를 마련하여 홍보작전에 돌입하였다. 필자는 자신이 있었고 그 후 후배의 안타까움을 무시하기라도 하는 듯이 반전이 일어났다.   연재 제10편으로 이어집니다.    * 이 글은 저자와의 협의하에 연재하는 것으로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 전재 및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연재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연락 주십시오.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담당자 이메일 : kpoongs1691@naver.com  
    • 컬럼/인물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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