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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숭실대 꺾고 U리그1 왕중왕전 두 번째 우승
중앙대가 2023 U리그1 왕중왕전 우승 후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글로벌문화신문] 경기중앙대(이하 중앙대)가 서울숭실대(이하 숭실대)를 꺾고 4년 만에 U리그1(1부) 왕중왕전 정상에 오르며 통산 2회 우승을 달성했다. 오해종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가 23일 숭실대운동장에서 열린 2023 U리그1 왕중왕전 결승에서 허동민의 결승골로 숭실대를 1-0으로 제압하고 왕중왕전 정상에 올랐다. 2019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한 중앙대는 연세대(2010, 2012), 고려대(2016, 2017), 용인대(2015, 2018), 단국대(2009, 2022)와 함께 최다 우승팀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전까지 권역리그에서 성적이 좋은 32개 팀이 모여 진행된 왕중왕전은 작년 승강제가 도입되며 4개 권역에서 1위를 차지한 네 팀끼리 4강 토너먼트로 치러졌다. 이후 왕중왕전은 올해 들어 각 권역 3위 팀까지 참가해 12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방식으로 변화를 맞았다. 중앙대(승점 30점, 8승 6무 2패)는 1권역에서 전주대(승점 29점, 8승 5무 3패)를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권역 1위를 차지해 왕중왕권 진출권을 얻었다. 왕중왕전에 올라서는 8강에서 성균관대를 2-1로, 4강에서 단국대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전답게 탐색전이 이어지던 중 숭실대가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11분 조준현이 중원에서 상대 수비를 벗겨낸 후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김동현에게 패스를 투입했다. 김동현이 이를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떴다. 숭실대가 조금씩 분위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전반 22분 조준현이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신동훈에게 과감한 전진패스를 건네줬다. 신동훈이 수비 두 명의 견제를 이겨내고 어렵게 왼발 슈팅까지 가져가봤지만 상대 수비를 뚫지 못했다. 10분 뒤엔 김현민이 먼 거리에서 시도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 뒤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중앙대 허동민(등번호 26)이 결승골을 터뜨린 후 포효하고 있다. 선제골은 오히려 잠잠하던 중앙대의 몫이었다. 중앙대의 경기 첫 번째 유효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17분 박정훈이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후 중앙에 있던 허동민에게 볼을 넘겨줬다. 허동민이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골대 먼 쪽으로 빨려 들어가며 팀의 선제골로 연결됐다. 이후에도 숭실대가 점유율을 가져가고 중앙대가 역습으로 한방을 노리는 패턴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숭실대는 중앙 수비수 이찬형을 최전방으로 올려 제공권 싸움을 통해 실마리를 찾으려 했다. 하지만 후반 45분 이미 경고 한 장이 있던 이민재가 시뮬레이션 동작으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고, 중앙대가 남은 시간 슬기롭게 버텨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2023 대학축구 U리그1 왕중왕전 시상내역 우승: 중앙대 준우승: 숭실대 최우수선수상: 김대현 (중앙대) 우수선수상: 장재혁 (숭실대) 득점상: 이기준 (3골, 전주대) 베스트영플레이어상: 허동민 (중앙대) 수비상: 심준보 (중앙대) GK상: 김기훈 (중앙대) 최우수지도자상: 오해종 감독, 김용희 코치 (중앙대) 심판상: 이경창, 박영훈, 문영민, 김승곤, 장근재, 이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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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골’ 클린스만호, 중국 꺾고 A매치 5연승
축구 국가대표팀 [글로벌문화신문] 축구 국가대표팀이 어려운 중국 원정 경기에서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FIFA랭킹 24위)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두 골과 정승현의 A매치 데뷔골에 힘입어 중국(79위)을 3-0으로 이겼다. 지난 16일 싱가포르를 5-0으로 대파한 한국은 2연승으로 C조 선두로 나섰다. 더불어 대표팀은 최근 A매치 5연승 및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과의 역대 전적은 22승 13무 2패가 됐다.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이제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AFC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한국은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함께 E조에 속했다. 이번 아시안컵은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도하, 알라이얀을 중심으로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싱가포르전과 비교해 두 명이 달라진 라인업을 내세웠다.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 대신 박용우(알아인), 측면 수비수 설영우 대신 김태환(이상 울산현대)이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조규성(미트윌란)이 나선 가운데 손흥민(토트넘)이 바로 뒤에서 프리롤로 움직였다. 중원에는 황희찬(울버햄튼)-황인범(즈베즈다)-박용우-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포진했다. 포백 수비진은 이기제(수원삼성)-김민재(바이에른뮌헨)-정승현(울산현대)-김태환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승규(알샤밥)가 지킨다. 전반전의 주인공은 ‘캡틴’ 손흥민이었다. 대표팀은 전반 11분 만에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나갔다. 손흥민은 황희찬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A매치 40번째 골이자 3경기 연속골이었다. 전반 45분 나온 두 번째 골은 최근 A매치에서 물오른 감각을 선보이는 이강인의 발에서 비롯됐다.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왼발 코너킥을 손흥민이 니어 포스트로 쇄도하며 훌쩍 뛰어올라 헤더를 시도했다. 공은 손흥민의 어깨에 맞고 반대편 골문 구석으로 절묘하게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의 멀티골로 2-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에도 주도권을 쥐며 중국을 몰아쳤다. 후반 9분에는 이강인이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 이강인은 골키퍼까지 제치고 페널티 에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이는 중국 수비수 주천제의 태클에 막히고 말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중반 3장의 교체 카드를 한꺼번에 사용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교체 이후 잠시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이용해 중국이 강한 압박에 이은 역습을 시도했다. 우리 골문에서 한두 차례 슈팅을 내주기도 했는데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이 튼튼하게 지켜냈다. 상대 공세를 잘 막아낸 한국은 후반 42분 수비수 정승현이 손흥민의 프리킥을 받아 헤더골을 터뜨리며 A매치 데뷔골을 신고하는 동시에 승리를 자축했다. 이번 대표팀에 홍현석 대신 대체 발탁된 박진섭은 후반 45분 교체 투입되며 감격적인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월드컵 2차 예선은 내년 3월 재개된다. 한국은 내년 3월 태국과 홈에서 먼저 맞붙은 뒤 원정 경기를 연이어 치른다. 6월에는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2차 예선 최종전을 벌인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부터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는 총 8.5장의 월드컵 티켓이 할당됐다. 아시아 지역 예선은 4차에 걸쳐 열린다. 2차 예선은 총 36개국이 참가해 4팀씩 9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2위까지 총 18개 팀이 3차 예선에 진출한다. 이후 3차 예선은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고, 각 조 상위 2개국은 월드컵 본선 직행권을 획득하며, 3~4위 6개 팀은 4차 예선에 진출한다. 4차 예선은 총 6개 팀이 세 팀씩 두 조로 나뉘어 1위 두 팀이 본선에 진출하고, 2위 두 팀은대륙간 플레이오프 토너먼트에서 본선행을 노린다. 축구 국가대표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대한민국 3-0 중국 득점 : 손흥민2(전11, 전45) 정승현(후42, 대한민국) 출전선수 : 김승규(GK)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김태환(후27 설영우) 황희찬(후27 이재성) 박용우(후45 박진섭) 황인범 이강인(후38 정우영) 조규성(후27 황의조)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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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멀티골’ 올림픽 대표팀, 프랑스에 3-0 승리
지난 9월 AFC U-23 아시안컵 예선 미얀마와의 경기에서 전병관이 득점 후 정상빈(등번호 11)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글로벌문화신문] 남자 올림픽 대표팀(U-22)이 프랑스 U-21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올림픽 대표팀이 2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프랑스 U-21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정상빈의 멀티골과 홍윤상의 득점으로 3-0 승리를 거뒀다. 황선홍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안재준(부천FC)이 배치됐고 강성진(FC서울)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양 측면에는 엄지성(광주FC)과 전병관(대전하나시티즌)이 포진해 상대 골문을 노렸으며, 이강희(경남FC)와 황재원(대구FC)이 미드필드 라인을 구성했다. 포백 수비진은 조현택(울산현대)-서명관(부천FC)-조위제(부산아이파크)-민경현(인천유나이티드)이 형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신송훈(김천상무)이 꼈다. 전반전 초반 다소 조용한 흐름이 이어지던 중 프랑스가 먼저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전반 15분 마티스 텔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한데 이어 전반 27분엔 바르콜라가 먼 쪽 포스트를 노리는 예리한 중거리 슈팅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한국은 프랑스의 견고한 수비 탓에 쉽사리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지 못했고 답답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병관과 황재원이 각각 중거리 슈팅을 때려봤지만 상대에 큰 위협을 주지는 못했다. 전반 39분엔 황재원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전병관이 재치 있게 흘려줬고, 뒤에 있던 안재준이 몸을 던져봤지만 발에 닿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한국이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 45분 프랑스의 세트피스에서 칼리뮈앙도가 시도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종료됐다. 후반전에 들어서자마자 양 팀이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받았다. 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엄지성이 중앙으로 파고든 후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났다. 프랑스도 곧바로 공격을 전개했다. 바르콜라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친 후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프랑스는 바르콜라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측면을 공략했다. 후반 19분 바르콜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강희가 이를 걷어냈지만 빗맞으면서 자책골로 연결될 뻔한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점유율을 내주던 한국이 정상빈의 강력한 프리킥 한방으로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25분 홍윤상이 얻어낸 프리킥을 정상빈이 키커로 나섰다. 정상빈이 처리한 프리킥은 상대 수비벽을 넘겨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교체 투입된 정상빈과 홍윤상의 번뜩임이 빛난 순간이었다. 한국이 선제골로 기세를 타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34분 조현택이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상대 골키퍼와 수비 모두 이를 처리하지 못했다. 뒤에서 쇄도하던 정상빈이 끝까지 집중력을 살려 침착한 마무리로 멀티골을 작렬시켰다. 내친 김에 한국이 3번째 골까지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프랑스가 본인 진영에서 골키퍼와 수비수끼리 볼을 미루며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범했다. 홍윤상이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깔끔한 마무리로 골망을 가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림픽 대표팀(U-22) 프랑스 원정 평가전 한국 3-0 프랑스 득점: 정상빈(후25, 후34) 홍윤상(후45+4) 출전선수: 신송훈(GK), 조현택, 서명관(후42 변준수), 조위제, 민경현(후37 김지수), 이강희(후23 권혁규), 황재원, 엄지성(후23 오재혁), 강성진(후37 허율), 전병관(HT 정상빈), 안재준(후23 홍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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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싱가포르에 5-0 대승... 21일 중국 원정경기
클린스만호 [글로벌문화신문]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년 월드컵으로 향하는 여정의 첫 출발을 산뜻하게 장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FIFA 랭킹 24위)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155위)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조규성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황희찬, 손흥민, 황의조, 이강인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기장을 찾은 6만 4381명의 관중을 열광시켰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중국과 2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한국은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싱가포르, 중국, 태국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2차 예선은 총 36개국이 참가해 4팀씩 9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2위까지 총 18개 팀이 3차 예선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에는 최근 대표팀을 이끄는 ‘3대장’으로 꼽히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모두 출격했다. 손흥민은 조규성(미트윌란)과 함께 최전방에서 활약했다. 황인범(즈베즈다)과 이재성(마인츠)이 중원을 지켰고, 양쪽 측면에는 황희찬(울버햄튼)과 이강인이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이기제(수원삼성)-김민재-정승현(울산현대)-설영우(울산현대)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상대를 맹폭격했으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싱가포르는 필드플레이어 10명이 모두 하프라인 밑에서 밀집수비를 펼쳤다. 우리 선수들이 상대 페널티 에리어에서 볼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한국은 전반 10분 황인범이 왼발 중거리슈팅을 시도하며 수비 균형을 깨려고 했다. 지난 10월 A매치서 데뷔골을 신고하며 맹활약했던 이강인이 경기를 풀어주는 역할을 했다. 이강인은 황희찬과 자리를 바꿔가며 상대 측면을 헤집었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전반 중반에는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가 조규성의 머리를 거쳐 이재성 앞으로 향했고, 이재성의 오른발 슛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무산됐다. 하지만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다. 결국 이강인의 발에서 찬스가 만들어졌고,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44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조규성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5분도 채 되지 않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황희찬이 후반 4분 조규성의 크로스를 훌쩍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 넣었다. 조규성이 크로스를 올리기 직전,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두 명 사이로 돌파를 성공하며 득점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두 골 차로 앞선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주장 손흥민의 트레이드 마크인 멋진 감아차기 골이 나왔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공을 감아차 반대편 골망을 갈랐다. 5분 뒤에는 교체로 들어온 황의조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4-0까지 달아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의 세 번째 골이 터진 후 대거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체력 안배에 나섰다. 후반 중반에 총 5명이 교체됐다. 이때부터는 교체로 들어온 황의조와 오현규가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고, 손흥민이 조금 아래로 내려가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멤버가 대거 바뀐 후에도 대한민국의 공격은 멈출 줄 몰랐다. 전반에 도우미 역할을 자처한 이강인은 4-0으로 앞선 후반 40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대승을 자축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1차전 대한민국 5-0 싱가포르 득점 : 조규성(전44) 황희찬(후4) 손흥민(후18) 황의조(후23 PK) 이강인(후40) 출전선수 : 김승규(GK) 이기제(후19 김진수)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 황희찬(후25 오현규) 황인범(후25 이순민) 이재성(후19 정우영) 이강인 조규성(후19 황의조)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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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최종 엔트리 21명 발표
AFC U-17 아시안컵 당시 U-17 대표팀의 모습. [글로벌문화신문] 대한축구협회가 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할 남자 청소년 대표팀 최종 명단을 24일 발표했다. U-17 월드컵은 11월 10일부터 12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21명 최종 명단에는 주장 김명준(포항스틸러스U18)을 비롯해 강민우(울산현대U18), 임현섭(수원삼성U18),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U18) 등 지난 6월 AFC U-17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 16명이 포함됐다. 아시안컵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후 진행된 국내 훈련과 인도네시아,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배성호, 우규정(이상 대전하나시티즌U18), 백가온(서울보인고), 이경준(수원삼성U18), 한석진(전북현대U18)도 발탁됐다. 21명 중 20명이 2006년생 선수이며 한석진이 유일한 2007년생 선수다. U-17 대표팀 변성환 감독은 명단을 발표하며 "대회를 같이 준비한 선수들 중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어 아쉽지만 우리 팀이 그동안 한마음이 되어 해 온 것처럼 월드컵 무대에서도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주도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능동적인 축구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선수단은 30일 파주NFC에 소집되어 5일까지 훈련을 진행한 뒤 6일 출국한다. 한국은 12일 미국전을 시작으로 15일 프랑스, 18일 부르키나파소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경기 장소는 1, 2차전은 자카르타 인터내셔널스타디움, 3차전은 반둥 시잘락하루팟스타디움이며 경기 시간은 모두 한국시간으로 밤 9시다. 24팀이 출전하는 U-17 월드컵은 조별리그 각 조 상위 2개국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까지 16개국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7번째 FIFA U-17 월드컵 본선 출전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8강이며 1987년, 2009년, 2019년에 기록했다. 가장 최근 열린 대회인 2019 브라질 대회에서는 이한범(미트윌란), 정상빈(미네소타), 홍윤상(포항스틸러스) 등의 활약으로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 2023 인도네시아 FIFA U-17 월드컵 최종 명단 (21명) GK: 우규정(대전하나시티즌U18), 이경준(수원삼성U18), 홍성민(포항스틸러스U18) DF: 강민우(울산현대U18), 김유건(FC서울U18), 배성호(대전하나시티즌U18), 서정혁, 이수로(이상 전북현대U18), 유민준(성남FCU18), 이창우(서울보인고) MF: 김성주, 임현섭(이상 수원삼성U18), 김현민(서울영등포공고), 백가온(서울보인고),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U18), 양민혁(강원FCU18),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U18), 진태호(전북현대U18), 차제훈(서울중경고) FW: 김명준(포항스틸러스U18), 한석진(전북현대U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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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대표팀, 베트남 꺾고 서울 EOU컵 우승
서울 EOU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남자 U-18 대표팀의 모습. [글로벌문화신문] 대한민국 남자 U-18 대표팀이 올해 처음 열린 2023 서울 EOU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섰다. U-18 대표팀은 15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차전에서 김도윤(수원FC U18)과 진준서(과천고)의 연속골에 힘입어 베트남을 2-0으로 이겼다. 승점 7점(2승 1무)을 기록한 한국은 우크라이나(승점 6점, 2승 1패)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모로코(승점 4점, 1승 1무 1패)와 베트남(승점 0점, 3패)이 3,4위로 뒤를 이었다. 서울특별시축구협회와 사단법인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우크라이나, 모로코, 베트남 U-18 대표팀이 참가해 풀리그로 우승자를 가렸다. 지난 10일 우크라이나와의 1차전을 4-2로 이긴 한국은 12일 모로코와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그리고 이날 베트남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내며 초대 대회 챔피언이 됐다. 이번 대회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팀의 중심을 잡은 정마호(신평고)는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U-18 대표팀은 2년 뒤 열리는 AFC U-20 아시안컵과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연령대다. 지난 8월에는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SBS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출전해 1승 2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는 다양한 선수를 점검하는 동시에 국제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현재 전임지도자들로 코치진(조세권, 이창현, 차상광 골키퍼코치, 이거성 피지컬코치)이 구성됐다. 한국은 전반에 소나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경기 초반 세트피스로 상대 골문을 두드린 한국은 중반부터는 다양한 루트로 베트남을 공략했다. 조우령, 정마호, 강도욱이 연이어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거나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이창현 임시 감독은 후반 들어서자마자 박수빈 대신 김도윤을 투입했는데 이 교체 카드가 성공했다. 김도윤은 후반 1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오른발로 골을 터뜨렸다. 정마호의 크로스를 김도윤이 골문 바로 앞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베트남 수비수 맞고 나왔고, 김도윤이 재차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선제골로 연결했다. 한 골 차로 앞선 한국은 선제골을 넣은 지 10분 뒤 차이를 더욱 벌렸다. 후반 21분 백민규의 패스를 받은 진준서가 페널티 에리어 오른쪽에서 때린 강력한 오른발 슛이 반대편 포스트를 향해 쭉 뻗어 날아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한국은 공격을 몰아쳤으나 추가골 없이 경기를 마치며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EOU컵은 지구촌의 평화를 기원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대회다. 대회 명칭 ‘EOU(Earth on Us)’는 지구와 우리는 공동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참가국 명단에는 과거 전쟁 또는 분단의 아픔을 겪었거나(대한민국, 베트남, 모로코) 현재 전쟁 중인 나라(우크라이나)들이 이름을 올렸다. 환경을 생각하는 대회인 만큼 시상식 트로피도 금속 물질이나 플라스틱이 아닌 원목 재질을 사용했다. 2023 서울 EOU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 3차전 대한민국 2-0 베트남 득점 : 김도윤(후10), 진준서(후21) 한국 출전선수 : 박상영(GK), 백인환(HT 조인정), 최준영, 이예찬(HT 강찬솔), 강승호, 정마호(후41 손승민), 조우령(HT 김동민), 박수빈(HT 김도윤), 백민규(후32 박용현), 강도욱(후19 하정우), 진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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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숭실대 꺾고 U리그1 왕중왕전 두 번째 우승
- 중앙대가 2023 U리그1 왕중왕전 우승 후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글로벌문화신문] 경기중앙대(이하 중앙대)가 서울숭실대(이하 숭실대)를 꺾고 4년 만에 U리그1(1부) 왕중왕전 정상에 오르며 통산 2회 우승을 달성했다. 오해종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가 23일 숭실대운동장에서 열린 2023 U리그1 왕중왕전 결승에서 허동민의 결승골로 숭실대를 1-0으로 제압하고 왕중왕전 정상에 올랐다. 2019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한 중앙대는 연세대(2010, 2012), 고려대(2016, 2017), 용인대(2015, 2018), 단국대(2009, 2022)와 함께 최다 우승팀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전까지 권역리그에서 성적이 좋은 32개 팀이 모여 진행된 왕중왕전은 작년 승강제가 도입되며 4개 권역에서 1위를 차지한 네 팀끼리 4강 토너먼트로 치러졌다. 이후 왕중왕전은 올해 들어 각 권역 3위 팀까지 참가해 12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방식으로 변화를 맞았다. 중앙대(승점 30점, 8승 6무 2패)는 1권역에서 전주대(승점 29점, 8승 5무 3패)를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권역 1위를 차지해 왕중왕권 진출권을 얻었다. 왕중왕전에 올라서는 8강에서 성균관대를 2-1로, 4강에서 단국대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전답게 탐색전이 이어지던 중 숭실대가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11분 조준현이 중원에서 상대 수비를 벗겨낸 후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김동현에게 패스를 투입했다. 김동현이 이를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떴다. 숭실대가 조금씩 분위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전반 22분 조준현이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신동훈에게 과감한 전진패스를 건네줬다. 신동훈이 수비 두 명의 견제를 이겨내고 어렵게 왼발 슈팅까지 가져가봤지만 상대 수비를 뚫지 못했다. 10분 뒤엔 김현민이 먼 거리에서 시도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 뒤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중앙대 허동민(등번호 26)이 결승골을 터뜨린 후 포효하고 있다. 선제골은 오히려 잠잠하던 중앙대의 몫이었다. 중앙대의 경기 첫 번째 유효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17분 박정훈이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후 중앙에 있던 허동민에게 볼을 넘겨줬다. 허동민이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골대 먼 쪽으로 빨려 들어가며 팀의 선제골로 연결됐다. 이후에도 숭실대가 점유율을 가져가고 중앙대가 역습으로 한방을 노리는 패턴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숭실대는 중앙 수비수 이찬형을 최전방으로 올려 제공권 싸움을 통해 실마리를 찾으려 했다. 하지만 후반 45분 이미 경고 한 장이 있던 이민재가 시뮬레이션 동작으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고, 중앙대가 남은 시간 슬기롭게 버텨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2023 대학축구 U리그1 왕중왕전 시상내역 우승: 중앙대 준우승: 숭실대 최우수선수상: 김대현 (중앙대) 우수선수상: 장재혁 (숭실대) 득점상: 이기준 (3골, 전주대) 베스트영플레이어상: 허동민 (중앙대) 수비상: 심준보 (중앙대) GK상: 김기훈 (중앙대) 최우수지도자상: 오해종 감독, 김용희 코치 (중앙대) 심판상: 이경창, 박영훈, 문영민, 김승곤, 장근재, 이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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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숭실대 꺾고 U리그1 왕중왕전 두 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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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골’ 클린스만호, 중국 꺾고 A매치 5연승
- 축구 국가대표팀 [글로벌문화신문] 축구 국가대표팀이 어려운 중국 원정 경기에서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FIFA랭킹 24위)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두 골과 정승현의 A매치 데뷔골에 힘입어 중국(79위)을 3-0으로 이겼다. 지난 16일 싱가포르를 5-0으로 대파한 한국은 2연승으로 C조 선두로 나섰다. 더불어 대표팀은 최근 A매치 5연승 및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과의 역대 전적은 22승 13무 2패가 됐다.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이제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AFC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한국은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함께 E조에 속했다. 이번 아시안컵은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도하, 알라이얀을 중심으로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싱가포르전과 비교해 두 명이 달라진 라인업을 내세웠다.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 대신 박용우(알아인), 측면 수비수 설영우 대신 김태환(이상 울산현대)이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조규성(미트윌란)이 나선 가운데 손흥민(토트넘)이 바로 뒤에서 프리롤로 움직였다. 중원에는 황희찬(울버햄튼)-황인범(즈베즈다)-박용우-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포진했다. 포백 수비진은 이기제(수원삼성)-김민재(바이에른뮌헨)-정승현(울산현대)-김태환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승규(알샤밥)가 지킨다. 전반전의 주인공은 ‘캡틴’ 손흥민이었다. 대표팀은 전반 11분 만에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나갔다. 손흥민은 황희찬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A매치 40번째 골이자 3경기 연속골이었다. 전반 45분 나온 두 번째 골은 최근 A매치에서 물오른 감각을 선보이는 이강인의 발에서 비롯됐다.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왼발 코너킥을 손흥민이 니어 포스트로 쇄도하며 훌쩍 뛰어올라 헤더를 시도했다. 공은 손흥민의 어깨에 맞고 반대편 골문 구석으로 절묘하게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의 멀티골로 2-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에도 주도권을 쥐며 중국을 몰아쳤다. 후반 9분에는 이강인이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 이강인은 골키퍼까지 제치고 페널티 에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이는 중국 수비수 주천제의 태클에 막히고 말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중반 3장의 교체 카드를 한꺼번에 사용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교체 이후 잠시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이용해 중국이 강한 압박에 이은 역습을 시도했다. 우리 골문에서 한두 차례 슈팅을 내주기도 했는데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이 튼튼하게 지켜냈다. 상대 공세를 잘 막아낸 한국은 후반 42분 수비수 정승현이 손흥민의 프리킥을 받아 헤더골을 터뜨리며 A매치 데뷔골을 신고하는 동시에 승리를 자축했다. 이번 대표팀에 홍현석 대신 대체 발탁된 박진섭은 후반 45분 교체 투입되며 감격적인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월드컵 2차 예선은 내년 3월 재개된다. 한국은 내년 3월 태국과 홈에서 먼저 맞붙은 뒤 원정 경기를 연이어 치른다. 6월에는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2차 예선 최종전을 벌인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부터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는 총 8.5장의 월드컵 티켓이 할당됐다. 아시아 지역 예선은 4차에 걸쳐 열린다. 2차 예선은 총 36개국이 참가해 4팀씩 9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2위까지 총 18개 팀이 3차 예선에 진출한다. 이후 3차 예선은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고, 각 조 상위 2개국은 월드컵 본선 직행권을 획득하며, 3~4위 6개 팀은 4차 예선에 진출한다. 4차 예선은 총 6개 팀이 세 팀씩 두 조로 나뉘어 1위 두 팀이 본선에 진출하고, 2위 두 팀은대륙간 플레이오프 토너먼트에서 본선행을 노린다. 축구 국가대표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대한민국 3-0 중국 득점 : 손흥민2(전11, 전45) 정승현(후42, 대한민국) 출전선수 : 김승규(GK)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김태환(후27 설영우) 황희찬(후27 이재성) 박용우(후45 박진섭) 황인범 이강인(후38 정우영) 조규성(후27 황의조)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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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골’ 클린스만호, 중국 꺾고 A매치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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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멀티골’ 올림픽 대표팀, 프랑스에 3-0 승리
- 지난 9월 AFC U-23 아시안컵 예선 미얀마와의 경기에서 전병관이 득점 후 정상빈(등번호 11)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글로벌문화신문] 남자 올림픽 대표팀(U-22)이 프랑스 U-21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올림픽 대표팀이 2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프랑스 U-21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정상빈의 멀티골과 홍윤상의 득점으로 3-0 승리를 거뒀다. 황선홍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안재준(부천FC)이 배치됐고 강성진(FC서울)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양 측면에는 엄지성(광주FC)과 전병관(대전하나시티즌)이 포진해 상대 골문을 노렸으며, 이강희(경남FC)와 황재원(대구FC)이 미드필드 라인을 구성했다. 포백 수비진은 조현택(울산현대)-서명관(부천FC)-조위제(부산아이파크)-민경현(인천유나이티드)이 형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신송훈(김천상무)이 꼈다. 전반전 초반 다소 조용한 흐름이 이어지던 중 프랑스가 먼저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전반 15분 마티스 텔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한데 이어 전반 27분엔 바르콜라가 먼 쪽 포스트를 노리는 예리한 중거리 슈팅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한국은 프랑스의 견고한 수비 탓에 쉽사리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지 못했고 답답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병관과 황재원이 각각 중거리 슈팅을 때려봤지만 상대에 큰 위협을 주지는 못했다. 전반 39분엔 황재원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전병관이 재치 있게 흘려줬고, 뒤에 있던 안재준이 몸을 던져봤지만 발에 닿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한국이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 45분 프랑스의 세트피스에서 칼리뮈앙도가 시도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종료됐다. 후반전에 들어서자마자 양 팀이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받았다. 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엄지성이 중앙으로 파고든 후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났다. 프랑스도 곧바로 공격을 전개했다. 바르콜라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친 후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프랑스는 바르콜라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측면을 공략했다. 후반 19분 바르콜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강희가 이를 걷어냈지만 빗맞으면서 자책골로 연결될 뻔한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점유율을 내주던 한국이 정상빈의 강력한 프리킥 한방으로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25분 홍윤상이 얻어낸 프리킥을 정상빈이 키커로 나섰다. 정상빈이 처리한 프리킥은 상대 수비벽을 넘겨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교체 투입된 정상빈과 홍윤상의 번뜩임이 빛난 순간이었다. 한국이 선제골로 기세를 타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34분 조현택이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상대 골키퍼와 수비 모두 이를 처리하지 못했다. 뒤에서 쇄도하던 정상빈이 끝까지 집중력을 살려 침착한 마무리로 멀티골을 작렬시켰다. 내친 김에 한국이 3번째 골까지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프랑스가 본인 진영에서 골키퍼와 수비수끼리 볼을 미루며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범했다. 홍윤상이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깔끔한 마무리로 골망을 가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림픽 대표팀(U-22) 프랑스 원정 평가전 한국 3-0 프랑스 득점: 정상빈(후25, 후34) 홍윤상(후45+4) 출전선수: 신송훈(GK), 조현택, 서명관(후42 변준수), 조위제, 민경현(후37 김지수), 이강희(후23 권혁규), 황재원, 엄지성(후23 오재혁), 강성진(후37 허율), 전병관(HT 정상빈), 안재준(후23 홍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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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멀티골’ 올림픽 대표팀, 프랑스에 3-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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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싱가포르에 5-0 대승... 21일 중국 원정경기
- 클린스만호 [글로벌문화신문]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년 월드컵으로 향하는 여정의 첫 출발을 산뜻하게 장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FIFA 랭킹 24위)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155위)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조규성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황희찬, 손흥민, 황의조, 이강인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기장을 찾은 6만 4381명의 관중을 열광시켰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중국과 2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한국은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싱가포르, 중국, 태국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2차 예선은 총 36개국이 참가해 4팀씩 9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2위까지 총 18개 팀이 3차 예선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에는 최근 대표팀을 이끄는 ‘3대장’으로 꼽히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모두 출격했다. 손흥민은 조규성(미트윌란)과 함께 최전방에서 활약했다. 황인범(즈베즈다)과 이재성(마인츠)이 중원을 지켰고, 양쪽 측면에는 황희찬(울버햄튼)과 이강인이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이기제(수원삼성)-김민재-정승현(울산현대)-설영우(울산현대)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상대를 맹폭격했으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싱가포르는 필드플레이어 10명이 모두 하프라인 밑에서 밀집수비를 펼쳤다. 우리 선수들이 상대 페널티 에리어에서 볼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한국은 전반 10분 황인범이 왼발 중거리슈팅을 시도하며 수비 균형을 깨려고 했다. 지난 10월 A매치서 데뷔골을 신고하며 맹활약했던 이강인이 경기를 풀어주는 역할을 했다. 이강인은 황희찬과 자리를 바꿔가며 상대 측면을 헤집었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전반 중반에는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가 조규성의 머리를 거쳐 이재성 앞으로 향했고, 이재성의 오른발 슛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무산됐다. 하지만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다. 결국 이강인의 발에서 찬스가 만들어졌고,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44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조규성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5분도 채 되지 않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황희찬이 후반 4분 조규성의 크로스를 훌쩍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 넣었다. 조규성이 크로스를 올리기 직전,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두 명 사이로 돌파를 성공하며 득점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두 골 차로 앞선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주장 손흥민의 트레이드 마크인 멋진 감아차기 골이 나왔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공을 감아차 반대편 골망을 갈랐다. 5분 뒤에는 교체로 들어온 황의조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4-0까지 달아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의 세 번째 골이 터진 후 대거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체력 안배에 나섰다. 후반 중반에 총 5명이 교체됐다. 이때부터는 교체로 들어온 황의조와 오현규가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고, 손흥민이 조금 아래로 내려가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멤버가 대거 바뀐 후에도 대한민국의 공격은 멈출 줄 몰랐다. 전반에 도우미 역할을 자처한 이강인은 4-0으로 앞선 후반 40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대승을 자축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1차전 대한민국 5-0 싱가포르 득점 : 조규성(전44) 황희찬(후4) 손흥민(후18) 황의조(후23 PK) 이강인(후40) 출전선수 : 김승규(GK) 이기제(후19 김진수)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 황희찬(후25 오현규) 황인범(후25 이순민) 이재성(후19 정우영) 이강인 조규성(후19 황의조)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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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싱가포르에 5-0 대승... 21일 중국 원정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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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최종 엔트리 21명 발표
- AFC U-17 아시안컵 당시 U-17 대표팀의 모습. [글로벌문화신문] 대한축구협회가 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할 남자 청소년 대표팀 최종 명단을 24일 발표했다. U-17 월드컵은 11월 10일부터 12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21명 최종 명단에는 주장 김명준(포항스틸러스U18)을 비롯해 강민우(울산현대U18), 임현섭(수원삼성U18),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U18) 등 지난 6월 AFC U-17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 16명이 포함됐다. 아시안컵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후 진행된 국내 훈련과 인도네시아,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배성호, 우규정(이상 대전하나시티즌U18), 백가온(서울보인고), 이경준(수원삼성U18), 한석진(전북현대U18)도 발탁됐다. 21명 중 20명이 2006년생 선수이며 한석진이 유일한 2007년생 선수다. U-17 대표팀 변성환 감독은 명단을 발표하며 "대회를 같이 준비한 선수들 중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어 아쉽지만 우리 팀이 그동안 한마음이 되어 해 온 것처럼 월드컵 무대에서도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주도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능동적인 축구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선수단은 30일 파주NFC에 소집되어 5일까지 훈련을 진행한 뒤 6일 출국한다. 한국은 12일 미국전을 시작으로 15일 프랑스, 18일 부르키나파소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경기 장소는 1, 2차전은 자카르타 인터내셔널스타디움, 3차전은 반둥 시잘락하루팟스타디움이며 경기 시간은 모두 한국시간으로 밤 9시다. 24팀이 출전하는 U-17 월드컵은 조별리그 각 조 상위 2개국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까지 16개국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7번째 FIFA U-17 월드컵 본선 출전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8강이며 1987년, 2009년, 2019년에 기록했다. 가장 최근 열린 대회인 2019 브라질 대회에서는 이한범(미트윌란), 정상빈(미네소타), 홍윤상(포항스틸러스) 등의 활약으로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 2023 인도네시아 FIFA U-17 월드컵 최종 명단 (21명) GK: 우규정(대전하나시티즌U18), 이경준(수원삼성U18), 홍성민(포항스틸러스U18) DF: 강민우(울산현대U18), 김유건(FC서울U18), 배성호(대전하나시티즌U18), 서정혁, 이수로(이상 전북현대U18), 유민준(성남FCU18), 이창우(서울보인고) MF: 김성주, 임현섭(이상 수원삼성U18), 김현민(서울영등포공고), 백가온(서울보인고),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U18), 양민혁(강원FCU18),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U18), 진태호(전북현대U18), 차제훈(서울중경고) FW: 김명준(포항스틸러스U18), 한석진(전북현대U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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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대표팀, 베트남 꺾고 서울 EOU컵 우승
- 서울 EOU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남자 U-18 대표팀의 모습. [글로벌문화신문] 대한민국 남자 U-18 대표팀이 올해 처음 열린 2023 서울 EOU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섰다. U-18 대표팀은 15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차전에서 김도윤(수원FC U18)과 진준서(과천고)의 연속골에 힘입어 베트남을 2-0으로 이겼다. 승점 7점(2승 1무)을 기록한 한국은 우크라이나(승점 6점, 2승 1패)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모로코(승점 4점, 1승 1무 1패)와 베트남(승점 0점, 3패)이 3,4위로 뒤를 이었다. 서울특별시축구협회와 사단법인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우크라이나, 모로코, 베트남 U-18 대표팀이 참가해 풀리그로 우승자를 가렸다. 지난 10일 우크라이나와의 1차전을 4-2로 이긴 한국은 12일 모로코와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그리고 이날 베트남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내며 초대 대회 챔피언이 됐다. 이번 대회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팀의 중심을 잡은 정마호(신평고)는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U-18 대표팀은 2년 뒤 열리는 AFC U-20 아시안컵과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연령대다. 지난 8월에는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SBS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출전해 1승 2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는 다양한 선수를 점검하는 동시에 국제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현재 전임지도자들로 코치진(조세권, 이창현, 차상광 골키퍼코치, 이거성 피지컬코치)이 구성됐다. 한국은 전반에 소나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경기 초반 세트피스로 상대 골문을 두드린 한국은 중반부터는 다양한 루트로 베트남을 공략했다. 조우령, 정마호, 강도욱이 연이어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거나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이창현 임시 감독은 후반 들어서자마자 박수빈 대신 김도윤을 투입했는데 이 교체 카드가 성공했다. 김도윤은 후반 1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오른발로 골을 터뜨렸다. 정마호의 크로스를 김도윤이 골문 바로 앞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베트남 수비수 맞고 나왔고, 김도윤이 재차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선제골로 연결했다. 한 골 차로 앞선 한국은 선제골을 넣은 지 10분 뒤 차이를 더욱 벌렸다. 후반 21분 백민규의 패스를 받은 진준서가 페널티 에리어 오른쪽에서 때린 강력한 오른발 슛이 반대편 포스트를 향해 쭉 뻗어 날아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한국은 공격을 몰아쳤으나 추가골 없이 경기를 마치며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EOU컵은 지구촌의 평화를 기원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대회다. 대회 명칭 ‘EOU(Earth on Us)’는 지구와 우리는 공동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참가국 명단에는 과거 전쟁 또는 분단의 아픔을 겪었거나(대한민국, 베트남, 모로코) 현재 전쟁 중인 나라(우크라이나)들이 이름을 올렸다. 환경을 생각하는 대회인 만큼 시상식 트로피도 금속 물질이나 플라스틱이 아닌 원목 재질을 사용했다. 2023 서울 EOU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 3차전 대한민국 2-0 베트남 득점 : 김도윤(후10), 진준서(후21) 한국 출전선수 : 박상영(GK), 백인환(HT 조인정), 최준영, 이예찬(HT 강찬솔), 강승호, 정마호(후41 손승민), 조우령(HT 김동민), 박수빈(HT 김도윤), 백민규(후32 박용현), 강도욱(후19 하정우), 진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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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는 최고 승률 도전, 손흥민은 최다골 도전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글로벌문화신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그리고 에이스 손흥민이 29일 열리는 UAE와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이어, 28승으로 역대 대표팀 사령탑 단일 재임기간 최다승을 기록한 벤투호는 이제 월드컵 최종예선 참가 사상 최다 승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지난 24일 이란전 선제골로 승리에 기여한 손흥민은 역대 월드컵 최종예선 개인 통산 최다골을 겨냥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대표팀의 현재 성적은 9전 7승 2무로 승률은 78%다. 5~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리그 방식으로 최종 예선을 치르기 시작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래 한국이 거둔 역대 최고 승률이다. 지금까지 승률이 가장 높았던 것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때의 75%. 차범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던 당시 대표팀은 8전 6승1무1패를 기록했다. 따라서 만약 벤투호가 29일 UAE전에서 승리하면 80%의 승률로 최고 기록을 갱신하게 된다. 그러나 만약 비기거나 지면 승률은 70%가 돼 역대 승률 순위 2위로 마감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승리하지 못하면 최종예선 A조 순위도 이란에 뒤진 2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24일 이란전에서 한골을 추가해 이번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팀내 최다인 4골을 기록중이다. 한국 선수 중 역대 월드컵 최종예선 개인 통산 득점 1위는 최용수 현 강원FC 감독이다. 최용수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8경기에 나서 7골을 몰아쳐 이 부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따라서 손흥민이 UAE전에서 1골을 더 넣으면 최용수와 공동 1위가 되고, 2골 이상 득점포를 가동할 경우 단독 1위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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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는 최고 승률 도전, 손흥민은 최다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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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손흥민-김영권 연속골’ 벤투호, 이란 꺾고 조 1위 등극
- [글로벌문화신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만원 관중이 운집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1년 동안 이어진 이란전 무승 징크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선제골과 후반 18분 김영권의 추가골에 힘입어 이란을 2-0으로 이겼다. 승점 23점(7승 2무)을 기록한 한국은 이란(승점 22점, 7승 1무 1패)을 제치고 A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미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한국은 오는 29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조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이로써 한국은 11년 만에 이란을 꺾었다. 한국은 지난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8강전(1-0 승) 이후 7경기(3무 4패) 동안 이란을 한 번도 이기지 못하다가 8번째 도전 끝에 이란전 승리를 챙겼다. 홈에서 이란을 물리친 건 2005년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이란과의 역대전적은 10승 10무 13패가 됐다. 오랜만에 제한 없이 100% 관중석을 개방한 A매치에 팬들은 뜨거운 열기로 화답했다. 6만 4000석 규모의 서울월드컵경기장의 판매 티켓이 매진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만원사례를 이룬 건 역대 10번째이며 2019년 3월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최종 입장 관중수는 6만 4375명이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날 붉은악마 응원단과 함께 멋진 카드섹션을 준비해 관중들을 맞았다. 킥오프 직전과 전반 20분, 후반 15분에 카드섹션으로 장관이 연출됐다. 경기장 동측 스탠드에 ‘보고 싶었습니다’라는 문구가 펼쳐졌고, 북측의 태극 문양과 남측의 KFA 엠블럼이 경기장을 수놓았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을 위해 벤투 감독은 가용 자원 중 최정예 멤버를 총출동시켰다.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등 유럽에서 뛰는 공격수들이 모두 나왔다. 황의조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맡았고, 양 측면에 손흥민과 황희찬이 섰다. 중원은 이재성, 정우영, 권창훈이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태환으로 구성됐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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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손흥민-김영권 연속골’ 벤투호, 이란 꺾고 조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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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매진 임박 .. 카드섹션 문구는 '보고 싶었습니다'
- 이란전 매진 임박 .. 카드섹션 문구는 '보고 싶었습니다' [글로벌문화신문] 3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이 6만 4천여 관중으로 가득찰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4일 오전 9시 현재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 입장권이 총 6만 2천여 장 판매됐다고 밝혔다. 잔여 수량 1천여 장은 온라인 플랫폼 ‘플레이KFA’를 통해 계속 판매하고, 오후 2시까지 매진되지 않을 경우 경기장 매표소를 통해서도 동시에 판매할 예정이다. 경기장 현장 판매를 실시할 경우 2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란전 티켓이 매진된다면 지난 2019년 3월 26일 열렸던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 이후 3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원 관중을 달성하게 된다. 국내에서 가장 큰 축구전용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만석이 된 것은 2001년 개장 이래 지금까지 총 아홉 차례 있었다. 따라서 이번 이란전이 열 번째 만원 관중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한축구협회는 ‘붉은악마’ 응원단과 협의해 킥오프 직전 동쪽 스탠드를 수놓을 카드섹션 문구를 ‘보고 싶었습니다’로 정했다. 양쪽 골대 뒤쪽은 태극 문양과 대한축구협회 엠블럼이 새겨진다. 김승준 대한축구협회 마케팅 팀장은 문구 채택 배경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제한 때문에 오랫동안 팬들이 직접 운동장에서 태극전사들을 보고 싶어 했었고, 선수들도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열정을 보고파 했던 마음을 담았다. 또한 10년 넘게 이란을 상대로 맛보지 못했던 승리의 장면을 이번에는 꼭 보고 싶다는 염원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카드섹션을 위해 ‘붉은악마’ 회원을 비롯한 1백여 명의 팬들이 관중석 의자에 종이카드 붙이는 작업을 했다. 이들은 23일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식사 시간과 이란팀의 훈련 시간을 제외하고 꼬박 12시간을 일했다고 대한축구협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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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매진 임박 .. 카드섹션 문구는 '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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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하라!!" 이란전 6만 관중 카드섹션 도전... 이벤트 당첨자는 카타르 월드컵 직관
- "압도하라!!" 이란전 6만 관중 카드섹션 도전 [글로벌문화신문] 6만 관중의 카드섹션으로 압도적인 응원 분위기를 연출하라!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을 맞아 모든 관중이 참여하는 카드섹션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또 협회는 월드컵 10회 연속진출을 기념하여 협회가 마련한 응원 이벤트에 모두 참여한 팬들 중에 10명을 선정,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팀 경기를 직접 관전할 수 있는 기회도 선물한다고 발표했다. 대표팀 경기에서 카드섹션 응원은 지난 2018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우루과이와의 친선A매치 이후 3년 5개월만이다. 당시에는 6만 관중이 참여한 가운데 '꿈★은 이어진다' 문구와 태극기, K리그 로고를 관중석에 새겼다. 이번 이란전의 카드섹션 문구는 경기 당일 공개된다. 양쪽 골대 뒤쪽 관중석은 태극마크와 협회 엠블렘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카드섹션은 킥오프 직전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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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하라!!" 이란전 6만 관중 카드섹션 도전... 이벤트 당첨자는 카타르 월드컵 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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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서 '맨발의 꿈 20년' 김신환 감독 이야기
- KFA 해외 지도자 지원 사업으로 동티모르에서 활동 중인 김신환 감독. [글로벌문화신문] “사람이 태어나 이름 석 자를 남길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영화 ‘맨발의 꿈’으로 잘 알려진 ‘동티모르의 히딩크’ 김신환 감독은 올해로 동티모르 생활 20년 차를 맞았다. 인도네시아로부터 갓 독립한 약소국이었던 동티모르에 사업차 방문했다가 우연히 운명처럼 유소년 축구팀을 맡게 된 김신환 감독은 강산이 두 번 변하는 동안에도 동티모르와 동티모르 축구에 변함없는 열정을 쏟고 있다. 유소년 시절 김신환 감독에게 지도를 받았던 선수들은 이제 동티모르 남자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신환 감독은 전화 인터뷰에서 “제자들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웃었다. 그는 “동티모르와 같은 저개발국은 축구 인기가 높음에도 인프라를 잘 갖추지 못해 선수 육성에 어려움을 겪는다. 더디지만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오랜 시간 동티모르 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을 묻자 김신환 감독은 “돈이나 금전적인 성공을 생각했으면 하지 못했을 일”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나 또한 젊었을 때는 돈이나 성공에 대한 욕심이 많았던 것 같다. 이곳에 와서 그런 게 차츰 없어졌다. 동티모르 축구를 어떻게 하면 더 발전시킬까 그뿐이다. 남들은 내게 고생한다고 하지만, 사람이 태어나 이름 석 자를 남길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라며 동티모르의 삶에 만족해했다. 김신환 감독은 “힘든 시절도 있었지만 살다보니 행복해졌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마음이 편하다. 마음이 행복하니 문제없다. 한국에서는 이렇지 못했을 것 같다. 이곳에서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내 언행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신환 감독은 “처음 십여 년은 월급 없이 일했다. KFA의 지원이 생긴 덕분에 이렇게 장기간 일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KFA는 해외 지도자 지원 사업을 통해 상대적으로 축구 인프라가 낙후된 국가에 한국인 지도자를 파견하고 지도자 급여를 지원함으로써 해당 국가의 축구 발전을 돕고 지도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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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서 '맨발의 꿈 20년' 김신환 감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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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고] 축구종합센터와 축구박물관 건립을 환영하며
- 박지성 [글로벌문화신문] 안녕하세요. 박지성입니다. 요즘 대한민국의 남,여 축구 대표팀 모두가 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등 훌륭한 성과를 내 국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손흥민, 지소연을 비롯한 자랑스러운 축구선수 후배들이 국민들께 전해드리는 위로와 응원에 저 역시도 매우 기쁩니다. 축구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에너지와 기쁨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 직접 경험한 저로서는, 어떻게 하면 축구로 더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게 됩니다. 마침 최근 천안시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내에 축구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축구박물관을 건립하고 운영하는 것은 제가 경험한 잉글랜드, 네덜란드 등 유럽은 물론이고 남미 등 축구를 즐기는 국가에서는 매우 보편적인 일입니다. 특히나 제가 맨체스터에서 생활할 때, 그 곳에 있는 국립축구박물관(National Football Museum)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의 손을 잡고 온 어린 아이들을 보면서 무척 부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 아이들은 그곳에서 자연스럽게 자국의 축구 역사에 대해서 보고 느꼈을 것이고 어린 시절의 그러한 경험은 분명히 앞으로 자라나며 축구에 관심을 갖고 애정을 느끼는 직접적이고 강렬한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140년 동안 이어진 한국 축구의 역사는 민족의 시련기와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국민 모두와 슬퍼하고 기뻐하며 함께 성장하였습니다. 많은 축구 선배님들의 노력과 희생을 자양분으로 우리는 2002년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잇달아 꺾고 4강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그 기억은 대표팀으로 뛰었던 선수들 뿐만 아니라 그 시절 뜨거운 응원을 아낌없이 보내주셨던 우리 국민들의 마음속 한 켠에도 빛나는 자랑스러운 기억으로 존재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차범근, 허정무 등 대선배님들의 유럽 진출 이후 2002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저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유럽 명문팀으로 이적해 성과를 거뒀습니다. 손흥민, 지소연, 황희찬, 김민재 등의 후배들은 계속해서 대단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최근 남자축구대표팀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10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10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은 나라는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 뿐 입니다. 우리 축구의 위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우리는 쉽게 잊곤 합니다. 또한 한국 축구의 오늘을 만든 것이 바로 긴 시간 노력해 일궈낸 역사의 산물이라는 것 역시도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중요한 사실일 것입니다.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라는 말처럼, 이제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축구의 유산과 문화를 보전하는 것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지난해 정부가 제정한 ‘스포츠 기본법’도 스포츠 유산과 문화의 발전과 활용에 관한 사항을 스포츠 진흥 계획에 포함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나라 축구의 성과뿐 아니라 이를 더욱 빛내고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를 정립하는 것은 월드컵 4강과 같은, 한때 우리가 감히 올려다 보지 못했던 또 다른 성과까지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또다른 원동력이 되어줄 것입니다. 대한축구협회와 천안시는 2019년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새롭게 지어지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트레이닝센터 역할을 넘어 우리나라 축구의 메카로 키워나가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에 천안시는 그 출발점으로 축구종합센터에 우리나라 축구 역사를 집대성 하고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구역사박물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축구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전승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0년 전 제가 맨체스터에서 보았던 그 모습처럼 자라나는 아이들이 한국 축구 박물관에서 꿈을 키우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한국 축구의 빛나는 자랑스러운 순간들을 온 세대가 공유하고 더 많은 국민이 즐길 수 있다면 진정한 축구 강국으로 가는 길은 우리 앞으로 바짝 다가와 있을 것 입니다. 축구 역사 박물관 건립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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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고] 축구종합센터와 축구박물관 건립을 환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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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여자축구의 역사를 함께 하는 이민영 감독
- 이민영 감독의 지도 아래 성장 중인 동티모르 여자 국가대표팀. [글로벌문화신문] 동티모르 생활 5년 차를 맞은 이민영 감독은 아직 이루고 싶은 것이 많다. 이민영 감독은 KFA 해외 지도자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1월부터 동티모르에서 여자축구 지도자로 일하고 있다. KFA 해외 지도자 지원 사업은 상대적으로 축구 인프라가 낙후된 국가에 한국인 지도자를 파견하고 지도자 급여를 지원함으로써 해당 국가의 축구 발전을 돕고 지도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20대 젊은 나이에 동티모르 여자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된 이민영 감독은 2019 AFF(아세안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십 조별리그 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동티모르 여자 국가대표팀의 사상 첫 승리를 이끌며 동티모르 여자축구의 역사를 썼다. 30대가 된 지금 이민영 감독은 “이제 시작이다. 더 불태워야 할 시기”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민영 감독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지 소식을 전했다. 그는 “7월 예정된 AFF 여자 챔피언십을 준비하고 있다. 동티모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약해서 문제없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조별리그를 통과해 4강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U-11부터 U-16까지의 여자 대표팀 구성을 추진하면서 단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갖추고자 한다. 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동티모르 여자축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여자 국가대표팀 수당 지급 등 선수들에 대한 처우가 개선됐고, 2019년 출범한 리그도 규모를 키워가고 있으며, 여자축구에 대한 문화적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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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여자축구의 역사를 함께 하는 이민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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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3월 소집 명단 발표...조영욱-엄원상-엄지성 등 발탁
- 황선홍호 [글로벌문화신문]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3 대표팀이 3월 소집 훈련을 통해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강릉에서 실시되는 U-23 대표팀 훈련에 참가할 26명 명단을 발표했다. 소집 명단에는 지난 1월 제주 훈련에 참가했던 이태석(서울), 김태환(수원삼성), 김민준(울산), 이수빈(포항)을 비롯해, 작년 아시안컵 예선에서 맹활약한 박정인(부산), 오현규(수원삼성) 등이 재호출됐다. 최근 K리그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조영욱(FC서울), 엄원상(울산), 엄지성(광주)도 오랜만에 23세 대표팀에 합류, 6월 아시안컵과 9월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황선홍호에서 승선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해외파 선수도 2명 발탁됐다. 미드필더 홍현석(오스트리아 린츠)과 수비수 박규현(독일 브레멘)이 처음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유럽에서 선수들을 점검하고 돌아온 황선홍 감독은 두 선수를 호출해 직접 테스트에 나선다. 황선홍 감독은 “이번 소집기간 중에 공식 평가전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상황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평가전을 갖지 못하고 대회에 나가야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U-23 대표팀은 21일 오후 2시에 소집되며, 강원FC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남자 U-23 대표팀 3월 소집 명단 (총 26명. 3월 21일~29일, 강릉) GK : 이광연(강원), 민성준(인천), 고동민(경남) DF : 김주성, 권혁규(이상 김천상무), 이태석, 이한범(이상 FC서울), 박규현(브레멘, 독일), 김현우(울산), 이규혁(전남), 김태환(수원삼성), 최준(부산) MF : 이수빈, 고영준(이상 포항), 김봉수(제주), 박정인(부산), 박태준(서울이랜드), 강현묵(수원삼성), 김민준, 엄원상(이상 울산), 엄지성(광주), 홍현석(린츠, 오스트리아), 민경현(인천) FW : 조영욱(FC서울), 전성수(성남), 오현규(수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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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티켓 16일부터 판매... 6만 관중 입장 목표
- 이란전 티켓 16일부터 판매 [글로벌문화신문] 6만 관중을 목표로 이란전 티켓 판매가 시작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4일(목)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이란과의 경기 입장권을 16일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16일 저녁 7시부터 대한축구협회의 새 마케팅 플랫폼인 플레이KFA(www.playkfa.com)에 접속해 회원 가입후 구입할 수 있다. 입장객 숫자 제한 없이 6만5천석 좌석 전체를 판매한다. 입장권 가격은 좌석 위치에 따라 2만원부터 25만원까지 다양하다. 대표팀 유니폼 레플리카와 식사가 제공되는 프리미엄 A석이 25만원이며, 레플리카만 제공되는 프리미엄 B, C석은 각각 15만원과 13만원이다. 맥주를 마시며 관전할 수 있는 스카이펍은 15만원에 판매한다. 국가대표팀 티셔츠가 제공되는 1등석은 서쪽 스탠드 아래층이 7만원, 동쪽 스탠드 아래층은 6만원에 살수 있다. 2등석은 서쪽 위층이 4만원, 동쪽 위층 3만원이다. 북쪽 관중석 아래층에 위치한 응원석(레드존)은 2만5천원, 3등석은 남쪽과 북쪽 위층 모두 2만원에 판매한다.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석은 2만5천원이다. 티켓은 1인당 최대 8장까지 살수 있다. 방역은 경기장 입장전 발열체크만 할 예정이며, 37.5도 미만이면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 대한축구협회의 이번 이란전 입장권 판매 목표는 6만장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6만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한 것은 2019년 6월 11일 이란과의 친선경기(6만213명. 1-1 무승부)가 마지막이었다. 2년여 만에 같은 경기장에서 같은 상대를 만나 코로나19 이후 최다 관중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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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티켓 16일부터 판매... 6만 관중 입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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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168위’ 부탄 여자축구 부흥 이끄는 홍경숙 감독
- KFA 해외 지도자 지원 사업으로 부탄에서 활동 중인 홍경숙 감독(왼쪽). [글로벌문화신문] “부탄의 어린 여성들이 세계적인 여자축구선수를 꿈꿀 수 있게 만들고 싶다.” 한국 여자축구의 한 시대를 이끌었던 선수 홍경숙은 지도자가 돼 부탄의 여자축구를 이끌고 있다. 히말라야 산맥의 작은 왕국 부탄은 신비로운 미지의 국가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홍경숙 감독은 이곳에서 여자축구 전반을 총괄하며 선수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홍경숙 감독은 지난해 4월 KFA 해외 지도자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부탄에 파견됐다. KFA 해외 지도자 지원 사업은 상대적으로 축구 인프라가 낙후된 국가에 한국인 지도자를 파견하고 지도자 급여를 지원함으로써 해당 국가의 축구 발전을 돕고 지도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부탄은 축구 약소국이다. FIFA 랭킹 상 여자축구는 168위, 남자축구는 185위다. 오랫동안 문호를 개방하지 않고 전통을 지켜온 부탄은 2000년대 들어 조금씩 다른 나라와의 교류를 확장해나가며 빠른 변화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축구로는 2010년에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1년 가까이 부탄에서 생활하고 있는 홍경숙 감독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적응 중”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한국과 스포츠 환경이 매우 다르다. 이곳에는 운동선수라는 직업이 따로 없다. 남자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교사, 파일럿 등 저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여자 선수들은 대부분이 학생”이라고 설명했다. 생활체육으로 축구를 하는 선수들을 위한 동기부여는 한국에서 전문 축구를 지도했던 경험과 다를 수밖에 없다. 홍경숙 감독은 “부탄의 학교에는 유급 제도가 있어서 학생들이 학업에 신경을 많이 쓴다. 그 와중에 축구선수로서 목표의식을 갖는 것이 힘들다. 축구선수라는 직업으로 성공하는 사례가 그간 없었기 때문에 꿈조차 꾸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경숙 감독의 목표는 “부탄의 어린 여성들이 세계적인 여자축구선수를 꿈꿀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국제대회 참가가 늘어나고 선수가 해외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난다면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이 부탄의 여자축구선수들을 초청해 친선경기를 갖거나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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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168위’ 부탄 여자축구 부흥 이끄는 홍경숙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