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1-2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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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대, 숭실대 꺾고 U리그1 왕중왕전 두 번째 우승
    중앙대가 2023 U리그1 왕중왕전 우승 후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글로벌문화신문] 경기중앙대(이하 중앙대)가 서울숭실대(이하 숭실대)를 꺾고 4년 만에 U리그1(1부) 왕중왕전 정상에 오르며 통산 2회 우승을 달성했다. 오해종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가 23일 숭실대운동장에서 열린 2023 U리그1 왕중왕전 결승에서 허동민의 결승골로 숭실대를 1-0으로 제압하고 왕중왕전 정상에 올랐다. 2019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한 중앙대는 연세대(2010, 2012), 고려대(2016, 2017), 용인대(2015, 2018), 단국대(2009, 2022)와 함께 최다 우승팀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전까지 권역리그에서 성적이 좋은 32개 팀이 모여 진행된 왕중왕전은 작년 승강제가 도입되며 4개 권역에서 1위를 차지한 네 팀끼리 4강 토너먼트로 치러졌다. 이후 왕중왕전은 올해 들어 각 권역 3위 팀까지 참가해 12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방식으로 변화를 맞았다. 중앙대(승점 30점, 8승 6무 2패)는 1권역에서 전주대(승점 29점, 8승 5무 3패)를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권역 1위를 차지해 왕중왕권 진출권을 얻었다. 왕중왕전에 올라서는 8강에서 성균관대를 2-1로, 4강에서 단국대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전답게 탐색전이 이어지던 중 숭실대가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11분 조준현이 중원에서 상대 수비를 벗겨낸 후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김동현에게 패스를 투입했다. 김동현이 이를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떴다. 숭실대가 조금씩 분위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전반 22분 조준현이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신동훈에게 과감한 전진패스를 건네줬다. 신동훈이 수비 두 명의 견제를 이겨내고 어렵게 왼발 슈팅까지 가져가봤지만 상대 수비를 뚫지 못했다. 10분 뒤엔 김현민이 먼 거리에서 시도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 뒤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중앙대 허동민(등번호 26)이 결승골을 터뜨린 후 포효하고 있다. 선제골은 오히려 잠잠하던 중앙대의 몫이었다. 중앙대의 경기 첫 번째 유효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17분 박정훈이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후 중앙에 있던 허동민에게 볼을 넘겨줬다. 허동민이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골대 먼 쪽으로 빨려 들어가며 팀의 선제골로 연결됐다. 이후에도 숭실대가 점유율을 가져가고 중앙대가 역습으로 한방을 노리는 패턴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숭실대는 중앙 수비수 이찬형을 최전방으로 올려 제공권 싸움을 통해 실마리를 찾으려 했다. 하지만 후반 45분 이미 경고 한 장이 있던 이민재가 시뮬레이션 동작으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고, 중앙대가 남은 시간 슬기롭게 버텨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2023 대학축구 U리그1 왕중왕전 시상내역 우승: 중앙대 준우승: 숭실대 최우수선수상: 김대현 (중앙대) 우수선수상: 장재혁 (숭실대) 득점상: 이기준 (3골, 전주대) 베스트영플레이어상: 허동민 (중앙대) 수비상: 심준보 (중앙대) GK상: 김기훈 (중앙대) 최우수지도자상: 오해종 감독, 김용희 코치 (중앙대) 심판상: 이경창, 박영훈, 문영민, 김승곤, 장근재, 이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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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4
  • ‘손흥민 2골’ 클린스만호, 중국 꺾고 A매치 5연승
    축구 국가대표팀   [글로벌문화신문] 축구 국가대표팀이 어려운 중국 원정 경기에서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FIFA랭킹 24위)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두 골과 정승현의 A매치 데뷔골에 힘입어 중국(79위)을 3-0으로 이겼다. 지난 16일 싱가포르를 5-0으로 대파한 한국은 2연승으로 C조 선두로 나섰다. 더불어 대표팀은 최근 A매치 5연승 및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과의 역대 전적은 22승 13무 2패가 됐다.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이제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AFC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한국은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함께 E조에 속했다. 이번 아시안컵은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도하, 알라이얀을 중심으로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싱가포르전과 비교해 두 명이 달라진 라인업을 내세웠다.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 대신 박용우(알아인), 측면 수비수 설영우 대신 김태환(이상 울산현대)이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조규성(미트윌란)이 나선 가운데 손흥민(토트넘)이 바로 뒤에서 프리롤로 움직였다. 중원에는 황희찬(울버햄튼)-황인범(즈베즈다)-박용우-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포진했다. 포백 수비진은 이기제(수원삼성)-김민재(바이에른뮌헨)-정승현(울산현대)-김태환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승규(알샤밥)가 지킨다. 전반전의 주인공은 ‘캡틴’ 손흥민이었다. 대표팀은 전반 11분 만에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나갔다. 손흥민은 황희찬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A매치 40번째 골이자 3경기 연속골이었다. 전반 45분 나온 두 번째 골은 최근 A매치에서 물오른 감각을 선보이는 이강인의 발에서 비롯됐다.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왼발 코너킥을 손흥민이 니어 포스트로 쇄도하며 훌쩍 뛰어올라 헤더를 시도했다. 공은 손흥민의 어깨에 맞고 반대편 골문 구석으로 절묘하게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의 멀티골로 2-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에도 주도권을 쥐며 중국을 몰아쳤다. 후반 9분에는 이강인이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 이강인은 골키퍼까지 제치고 페널티 에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이는 중국 수비수 주천제의 태클에 막히고 말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중반 3장의 교체 카드를 한꺼번에 사용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교체 이후 잠시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이용해 중국이 강한 압박에 이은 역습을 시도했다. 우리 골문에서 한두 차례 슈팅을 내주기도 했는데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이 튼튼하게 지켜냈다. 상대 공세를 잘 막아낸 한국은 후반 42분 수비수 정승현이 손흥민의 프리킥을 받아 헤더골을 터뜨리며 A매치 데뷔골을 신고하는 동시에 승리를 자축했다. 이번 대표팀에 홍현석 대신 대체 발탁된 박진섭은 후반 45분 교체 투입되며 감격적인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월드컵 2차 예선은 내년 3월 재개된다. 한국은 내년 3월 태국과 홈에서 먼저 맞붙은 뒤 원정 경기를 연이어 치른다. 6월에는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2차 예선 최종전을 벌인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부터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는 총 8.5장의 월드컵 티켓이 할당됐다. 아시아 지역 예선은 4차에 걸쳐 열린다. 2차 예선은 총 36개국이 참가해 4팀씩 9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2위까지 총 18개 팀이 3차 예선에 진출한다. 이후 3차 예선은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고, 각 조 상위 2개국은 월드컵 본선 직행권을 획득하며, 3~4위 6개 팀은 4차 예선에 진출한다. 4차 예선은 총 6개 팀이 세 팀씩 두 조로 나뉘어 1위 두 팀이 본선에 진출하고, 2위 두 팀은대륙간 플레이오프 토너먼트에서 본선행을 노린다. 축구 국가대표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대한민국 3-0 중국 득점 : 손흥민2(전11, 전45) 정승현(후42, 대한민국) 출전선수 : 김승규(GK)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김태환(후27 설영우) 황희찬(후27 이재성) 박용우(후45 박진섭) 황인범 이강인(후38 정우영) 조규성(후27 황의조)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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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2
  • ‘정상빈 멀티골’ 올림픽 대표팀, 프랑스에 3-0 승리
    지난 9월 AFC U-23 아시안컵 예선 미얀마와의 경기에서 전병관이 득점 후 정상빈(등번호 11)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글로벌문화신문] 남자 올림픽 대표팀(U-22)이 프랑스 U-21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올림픽 대표팀이 2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프랑스 U-21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정상빈의 멀티골과 홍윤상의 득점으로 3-0 승리를 거뒀다. 황선홍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안재준(부천FC)이 배치됐고 강성진(FC서울)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양 측면에는 엄지성(광주FC)과 전병관(대전하나시티즌)이 포진해 상대 골문을 노렸으며, 이강희(경남FC)와 황재원(대구FC)이 미드필드 라인을 구성했다. 포백 수비진은 조현택(울산현대)-서명관(부천FC)-조위제(부산아이파크)-민경현(인천유나이티드)이 형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신송훈(김천상무)이 꼈다. 전반전 초반 다소 조용한 흐름이 이어지던 중 프랑스가 먼저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전반 15분 마티스 텔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한데 이어 전반 27분엔 바르콜라가 먼 쪽 포스트를 노리는 예리한 중거리 슈팅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한국은 프랑스의 견고한 수비 탓에 쉽사리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지 못했고 답답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병관과 황재원이 각각 중거리 슈팅을 때려봤지만 상대에 큰 위협을 주지는 못했다. 전반 39분엔 황재원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전병관이 재치 있게 흘려줬고, 뒤에 있던 안재준이 몸을 던져봤지만 발에 닿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한국이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 45분 프랑스의 세트피스에서 칼리뮈앙도가 시도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종료됐다. 후반전에 들어서자마자 양 팀이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받았다. 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엄지성이 중앙으로 파고든 후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났다. 프랑스도 곧바로 공격을 전개했다. 바르콜라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친 후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프랑스는 바르콜라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측면을 공략했다. 후반 19분 바르콜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강희가 이를 걷어냈지만 빗맞으면서 자책골로 연결될 뻔한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점유율을 내주던 한국이 정상빈의 강력한 프리킥 한방으로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25분 홍윤상이 얻어낸 프리킥을 정상빈이 키커로 나섰다. 정상빈이 처리한 프리킥은 상대 수비벽을 넘겨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교체 투입된 정상빈과 홍윤상의 번뜩임이 빛난 순간이었다. 한국이 선제골로 기세를 타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34분 조현택이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상대 골키퍼와 수비 모두 이를 처리하지 못했다. 뒤에서 쇄도하던 정상빈이 끝까지 집중력을 살려 침착한 마무리로 멀티골을 작렬시켰다. 내친 김에 한국이 3번째 골까지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프랑스가 본인 진영에서 골키퍼와 수비수끼리 볼을 미루며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범했다. 홍윤상이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깔끔한 마무리로 골망을 가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림픽 대표팀(U-22) 프랑스 원정 평가전 한국 3-0 프랑스 득점: 정상빈(후25, 후34) 홍윤상(후45+4) 출전선수: 신송훈(GK), 조현택, 서명관(후42 변준수), 조위제, 민경현(후37 김지수), 이강희(후23 권혁규), 황재원, 엄지성(후23 오재혁), 강성진(후37 허율), 전병관(HT 정상빈), 안재준(후23 홍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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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1
  • 클린스만호, 싱가포르에 5-0 대승... 21일 중국 원정경기
    클린스만호   [글로벌문화신문]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년 월드컵으로 향하는 여정의 첫 출발을 산뜻하게 장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FIFA 랭킹 24위)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155위)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조규성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황희찬, 손흥민, 황의조, 이강인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기장을 찾은 6만 4381명의 관중을 열광시켰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중국과 2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한국은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싱가포르, 중국, 태국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2차 예선은 총 36개국이 참가해 4팀씩 9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2위까지 총 18개 팀이 3차 예선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에는 최근 대표팀을 이끄는 ‘3대장’으로 꼽히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모두 출격했다. 손흥민은 조규성(미트윌란)과 함께 최전방에서 활약했다. 황인범(즈베즈다)과 이재성(마인츠)이 중원을 지켰고, 양쪽 측면에는 황희찬(울버햄튼)과 이강인이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이기제(수원삼성)-김민재-정승현(울산현대)-설영우(울산현대)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상대를 맹폭격했으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싱가포르는 필드플레이어 10명이 모두 하프라인 밑에서 밀집수비를 펼쳤다. 우리 선수들이 상대 페널티 에리어에서 볼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한국은 전반 10분 황인범이 왼발 중거리슈팅을 시도하며 수비 균형을 깨려고 했다. 지난 10월 A매치서 데뷔골을 신고하며 맹활약했던 이강인이 경기를 풀어주는 역할을 했다. 이강인은 황희찬과 자리를 바꿔가며 상대 측면을 헤집었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전반 중반에는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가 조규성의 머리를 거쳐 이재성 앞으로 향했고, 이재성의 오른발 슛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무산됐다. 하지만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다. 결국 이강인의 발에서 찬스가 만들어졌고,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44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조규성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5분도 채 되지 않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황희찬이 후반 4분 조규성의 크로스를 훌쩍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 넣었다. 조규성이 크로스를 올리기 직전,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두 명 사이로 돌파를 성공하며 득점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두 골 차로 앞선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주장 손흥민의 트레이드 마크인 멋진 감아차기 골이 나왔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공을 감아차 반대편 골망을 갈랐다. 5분 뒤에는 교체로 들어온 황의조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4-0까지 달아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의 세 번째 골이 터진 후 대거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체력 안배에 나섰다. 후반 중반에 총 5명이 교체됐다. 이때부터는 교체로 들어온 황의조와 오현규가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고, 손흥민이 조금 아래로 내려가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멤버가 대거 바뀐 후에도 대한민국의 공격은 멈출 줄 몰랐다. 전반에 도우미 역할을 자처한 이강인은 4-0으로 앞선 후반 40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대승을 자축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1차전 대한민국 5-0 싱가포르 득점 : 조규성(전44) 황희찬(후4) 손흥민(후18) 황의조(후23 PK) 이강인(후40) 출전선수 : 김승규(GK) 이기제(후19 김진수)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 황희찬(후25 오현규) 황인범(후25 이순민) 이재성(후19 정우영) 이강인 조규성(후19 황의조)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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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7
  • U-17 월드컵 최종 엔트리 21명 발표
    AFC U-17 아시안컵 당시 U-17 대표팀의 모습.   [글로벌문화신문] 대한축구협회가 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할 남자 청소년 대표팀 최종 명단을 24일 발표했다. U-17 월드컵은 11월 10일부터 12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21명 최종 명단에는 주장 김명준(포항스틸러스U18)을 비롯해 강민우(울산현대U18), 임현섭(수원삼성U18),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U18) 등 지난 6월 AFC U-17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 16명이 포함됐다. 아시안컵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후 진행된 국내 훈련과 인도네시아,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배성호, 우규정(이상 대전하나시티즌U18), 백가온(서울보인고), 이경준(수원삼성U18), 한석진(전북현대U18)도 발탁됐다. 21명 중 20명이 2006년생 선수이며 한석진이 유일한 2007년생 선수다. U-17 대표팀 변성환 감독은 명단을 발표하며 "대회를 같이 준비한 선수들 중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어 아쉽지만 우리 팀이 그동안 한마음이 되어 해 온 것처럼 월드컵 무대에서도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주도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능동적인 축구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선수단은 30일 파주NFC에 소집되어 5일까지 훈련을 진행한 뒤 6일 출국한다. 한국은 12일 미국전을 시작으로 15일 프랑스, 18일 부르키나파소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경기 장소는 1, 2차전은 자카르타 인터내셔널스타디움, 3차전은 반둥 시잘락하루팟스타디움이며 경기 시간은 모두 한국시간으로 밤 9시다. 24팀이 출전하는 U-17 월드컵은 조별리그 각 조 상위 2개국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까지 16개국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7번째 FIFA U-17 월드컵 본선 출전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8강이며 1987년, 2009년, 2019년에 기록했다. 가장 최근 열린 대회인 2019 브라질 대회에서는 이한범(미트윌란), 정상빈(미네소타), 홍윤상(포항스틸러스) 등의 활약으로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 2023 인도네시아 FIFA U-17 월드컵 최종 명단 (21명) GK: 우규정(대전하나시티즌U18), 이경준(수원삼성U18), 홍성민(포항스틸러스U18) DF: 강민우(울산현대U18), 김유건(FC서울U18), 배성호(대전하나시티즌U18), 서정혁, 이수로(이상 전북현대U18), 유민준(성남FCU18), 이창우(서울보인고) MF: 김성주, 임현섭(이상 수원삼성U18), 김현민(서울영등포공고), 백가온(서울보인고),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U18), 양민혁(강원FCU18),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U18), 진태호(전북현대U18), 차제훈(서울중경고) FW: 김명준(포항스틸러스U18), 한석진(전북현대U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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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4
  • U-18 대표팀, 베트남 꺾고 서울 EOU컵 우승
    서울 EOU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남자 U-18 대표팀의 모습.   [글로벌문화신문] 대한민국 남자 U-18 대표팀이 올해 처음 열린 2023 서울 EOU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섰다. U-18 대표팀은 15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차전에서 김도윤(수원FC U18)과 진준서(과천고)의 연속골에 힘입어 베트남을 2-0으로 이겼다. 승점 7점(2승 1무)을 기록한 한국은 우크라이나(승점 6점, 2승 1패)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모로코(승점 4점, 1승 1무 1패)와 베트남(승점 0점, 3패)이 3,4위로 뒤를 이었다. 서울특별시축구협회와 사단법인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우크라이나, 모로코, 베트남 U-18 대표팀이 참가해 풀리그로 우승자를 가렸다. 지난 10일 우크라이나와의 1차전을 4-2로 이긴 한국은 12일 모로코와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그리고 이날 베트남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내며 초대 대회 챔피언이 됐다. 이번 대회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팀의 중심을 잡은 정마호(신평고)는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U-18 대표팀은 2년 뒤 열리는 AFC U-20 아시안컵과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연령대다. 지난 8월에는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SBS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출전해 1승 2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는 다양한 선수를 점검하는 동시에 국제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현재 전임지도자들로 코치진(조세권, 이창현, 차상광 골키퍼코치, 이거성 피지컬코치)이 구성됐다. 한국은 전반에 소나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경기 초반 세트피스로 상대 골문을 두드린 한국은 중반부터는 다양한 루트로 베트남을 공략했다. 조우령, 정마호, 강도욱이 연이어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거나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이창현 임시 감독은 후반 들어서자마자 박수빈 대신 김도윤을 투입했는데 이 교체 카드가 성공했다. 김도윤은 후반 1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오른발로 골을 터뜨렸다. 정마호의 크로스를 김도윤이 골문 바로 앞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베트남 수비수 맞고 나왔고, 김도윤이 재차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선제골로 연결했다. 한 골 차로 앞선 한국은 선제골을 넣은 지 10분 뒤 차이를 더욱 벌렸다. 후반 21분 백민규의 패스를 받은 진준서가 페널티 에리어 오른쪽에서 때린 강력한 오른발 슛이 반대편 포스트를 향해 쭉 뻗어 날아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한국은 공격을 몰아쳤으나 추가골 없이 경기를 마치며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EOU컵은 지구촌의 평화를 기원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대회다. 대회 명칭 ‘EOU(Earth on Us)’는 지구와 우리는 공동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참가국 명단에는 과거 전쟁 또는 분단의 아픔을 겪었거나(대한민국, 베트남, 모로코) 현재 전쟁 중인 나라(우크라이나)들이 이름을 올렸다. 환경을 생각하는 대회인 만큼 시상식 트로피도 금속 물질이나 플라스틱이 아닌 원목 재질을 사용했다. 2023 서울 EOU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 3차전 대한민국 2-0 베트남 득점 : 김도윤(후10), 진준서(후21) 한국 출전선수 : 박상영(GK), 백인환(HT 조인정), 최준영, 이예찬(HT 강찬솔), 강승호, 정마호(후41 손승민), 조우령(HT 김동민), 박수빈(HT 김도윤), 백민규(후32 박용현), 강도욱(후19 하정우), 진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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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6

실시간 축구 기사

  • ‘이금민 해트트릭’ 벨호, 잠비아와 2차전서 5-0 대승
    여자 축구국가대표팀   [글로벌문화신문] 여자 축구국가대표팀(FIFA 랭킹 17위)이 오는 7월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만날 모로코(73위)를 대비한 잠비아(77위)와의 두 차례 친선경기를 모두 잡았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이금민의 해트트릭과 박은선의 두 골에 힘입어 5-0으로 이겼다. 지난 7일 1차전에서 5-2 승리를 거둔 한국은 잠비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다. 벨 감독은 수비에서 지난 1차전과 동일한 스리백을 꺼내들었으나 공격 구성은 달리했다. 지난 경기 교체 투입돼 맹활약했던 박은선이 선발 출장해 손화연과 투톱을 이뤘다. 2선에는 이금민과 조소현이 포진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배예빈이 맡았다. 측면 수비수는 추효주와 장슬기가 나섰고, 스리백은 김윤지-홍혜지-김혜리가 구성했다. 골문은 김정미 대신 윤영글이 지켰다. 한편 1차전에 나서지 못했던 지소연, 최유리, 심서연은 이날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더불어 지난 경기 전반전에 부상을 당했던 임선주도 엔트리에서 빠졌다. 경기 시작과 함께 한국은 미드필드와 수비 진영의 패스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풀어갔다. 스리백 앞에 포진한 수비형 미드필더 배예빈이 라인을 내려 앉아 볼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플레이메이커 조소현은 미드필드 지역 좌우를 넘나들며 공수에서 활력을 더했다. 왼쪽 측면에서 한국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5분 왼쪽 측면 코너킥에서 시작된 공격을 김혜리가 열린 상황에서 슛했으나 공이 완전히 감기지 않으며 크로스바를 넘겼다. 잠비아도 1차전보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빠르게 한국의 진영을 공략했다. 전반 13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루반지 오츔바가 쇄도했고, 후방에서 공을 받아 오른발로 슛했으나 골키퍼 윤영글이 넘어지며 막아냈다. 한국의 아쉬운 찬스가 이어졌다. 전반 16분에는 김혜리의 롱패스가 박은선을 지나 이금민 앞으로 연결됐다. 달려오던 이금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지만, 심판의 휘슬은 반응하지 않았다. 전반 2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 있던 추효주에게 공간이 열렸다. 추효주가 올린 크로스를 받은 손화연이 슛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스리백을 중심으로 빌드업을 통해 공격을 전개해간 한국은 전반 3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에서 수비수 김윤지가 전진 패스를 보냈고, 달려가던 장슬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금민은 왼쪽 구석을 노리며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흐름을 찾은 한국은 3분 만에 박은선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수비 진영에서 김혜리가 롱볼 패스로 공을 단숨에 전방으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 라인을 완전히 깬 박은선은 공을 잡아 왼쪽으로 드리블했다. 골키퍼까지 제친 그는 가볍게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박은선은 월드컵을 앞두고 콜린 벨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안정적인 경기력과 함께 전반을 2-0으로 마친 한국의 공격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8분 홍혜지의 프리킥에서 시작된 로빙 패스가 전방에 있던 박은선에게 연결됐고, 박은선이 이를 가볍게 헤더로 떨궈 놓으며 패스했다. 시선이 분산되며 빈 공간이 열렸던 이금민은 아크서클 앞에서 그대로 슛해 추가골에 성공했다. 잠비아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쿤다난지 레이첼이 몸싸움을 통해 추효주의 공을 탈취한 뒤 중앙으로 이동해 감아찼으나 골포스트 오른쪽을 맞고 나갔다. 한국은 네 번째 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32분 왼쪽 측면에서 조소현의 전진 패스를 손화연이 잡아 오른쪽으로 살짝 방향을 틀었다. 상대 골키퍼가 태클하며 넘어졌고, 또 한 번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이금민은 가볍게 밀어 넣어 득점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4-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44분 박은선의 헤더골까지 터지며 5-0 대승을 완성했다.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5-0 잠비아 득점 : 이금민(전31, 후8, 후32), 박은선(전34, 후44, 이상 대한민국) 한국 출전선수 : 윤영글(GK), 추효주, 김윤지, 홍혜지, 김혜리(주장), 장슬기, 배예빈, 이금민(후45+4 전은하), 조소현(후45+4 박혜정), 손화연(후39 천가람), 박은선(후45+4 이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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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2
  • 벨호, 잠비아에 5-2 승... 박은선 9년 만에 A매치 골
      [글로벌문화신문] 여자 축구국가대표팀(FIFA 랭킹 17위)이 오는 7월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맞붙을 모로코(73위)에 대비한 가상 상대인 잠비아(77위)에 멋진 역전승을 거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전반 24분 조소현의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전반 막판 쿤다난지 레이첼과 반다 바브라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2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에 이금민의 멀티골과 조소현, 박은선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박은선은 2014년 여자 아시안컵 호주전 이후 무려 9년 만에 A매치 골을 터뜨렸다. 잠비아와의 1차전에서 승리한 한국은 오는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여자 대표팀이 잠비아와 대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프리카 팀과 국내에서 경기를 한 것도 이번이 최초였다. 오는 7월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모로코, 콜롬비아, 독일과 같은 조에 속한 한국은 잠비아를 상대로 같은 아프리카 대륙의 모로코전을 대비한다. 벨 감독은 지난 2월 아놀드 클라크컵 잉글랜드전에서 내세웠던 스리백 전술을 다시 꺼내들었다. 손화연이 원톱으로 나섰고, 양 날개에는 추효주가 정설빈이 포진했다. 미드필드진은 9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조소현을 비롯해 이금민, 장슬기, 김윤지로 구성됐다. 스리백은 임선주-홍혜지-김혜리가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가 꼈다. ‘에이스’ 지소연은 발목, 최유리는 오른쪽 햄스트링, 심서연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경기 초반 윙포워드로 나선 추효주가 왼쪽 측면과 중원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3분 추효주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로 세 명을 제친 뒤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정설빈이 받아 슛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추효주는 중원에 있는 조소현과 스위칭을 통해서 공격을 전개해 갔다. 전반 9분에는 중앙에서 추효주가 내준 공을 이금민이 오른발로 강하게 슛했으나, 잠비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9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조소현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24분 왼쪽 측면에서 주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이금민이 앞에 있던 김혜리에게 빠르게 연결했다. 김혜리가 파포스트에 있던 조소현에게 전달했고, 이를 받은 조소현이 침착하게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전반 32분 임선주가 반다 바브라의 무릎에 허벅지를 강타당하며 넘어졌고, 들것에 실려나갔다. 한국의 수비 숫자가 한 명 부족한 상황에서 잠비아의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 38분 문전 상황에서 쿤다난지 레이첼이 긴 다리를 이용해 수비진과 골키퍼의 키를 넘기며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39분 한국은 부상 당한 수비수 임선주를 대신해 공격수 천가람을 투입했다. 왼쪽 윙포워드로 나섰던 추효주는 스리백의 왼쪽 수비수로 자리를 옮겼다. 동점골 이후 경기 흐름을 내준 한국은 이내 역전골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쿤다난지 레이첼이 깊은 크로스를 올려줬고, 공이 김정미 골키퍼를 지나 반대편의 반다 바브라에게 연결됐다. 반다 바브라가 쇄도하며 골문에 밀어 넣었다. 콜린 벨 감독은 하프타임 이후 정설빈을 대신해 박은선을 투입하며,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했다. 장슬기-김혜리-홍혜지-추효주가 포백 라인을 갖췄고, 박은선은 원톱으로 나섰다. 콜린 벨 감독의 용병술은 그대로 적중했다. 후반 13분 수비 진영에서 롱볼로 연결된 공을 받은 박은선이 헤더로 왼쪽에 있던 이금민에 연결했다. 이금민이 가볍게 왼발을 공에 갖다 대면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박은선의 투입은 제공권을 강화하며 한국에 다양한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5분에는 왼쪽 측면 손화연에서 시작된 공을 박은선이 뒤로 흘려줬고, 중원에서 조소현이 잡아 강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후반 17분 이금민이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왼쪽에 있던 이금민은 중원에서 패스를 받아, 수비수 세 명을 빠져 나가며 중앙으로 이동했고 이를 다시 반대 방향으로 슛하며 역전골을 기록했다.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후반 40분 조소현이 천가람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더 달아났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천가람의 크로스를 잠비아 골키퍼가 발로 막는다는 게 그만 문전 바로 앞에 있던 박은선의 앞으로 향했고, 박은선이 이를 가볍게 차 넣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5-2 잠비아 득점 : 조소현2(전24, 후39), 이금민2(후13, 후17) 박은선(후45+1, 이상 대한민국), 쿤다난지 레이첼(전38), 반다 바브라(전45+2, 이상 잠비아) 한국 출전선수 : 김정미(GK), 임선주(전39 천가람), 홍혜지, 김혜리(주장), 조소현, 이금민, 장슬기, 김윤지, 추효주, 정설빈(HT 박은선), 손화연(후45+3, 배예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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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9
  • ‘홍시후 멀티골’ 황선홍호, UAE 3-0 꺾고 도하컵 우승
    황선홍호, UAE 3-0 꺾고 도하컵 우승   [글로벌문화신문] 남자 올림픽대표팀이 카타르에서 열린 친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도하컵 U-22 친선대회 1,2위 결정전에서 후반 13분 안재준의 선제골과 후반 34분과 41분 터진 홍시후의 연속골로 아랍에미리트(UAE)에 3-0 승리했다. 23일 1차전에서 오만에 3-0, 26일 2차전에서 이라크를 1-0으로 제압한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2위 결정전에서 3-0 승리하며 3전 3승 무실점으로 대회 우승을 확정했다. 본 대회는 아시아 10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각팀이 2경기씩을 치른후 성적에 따라 순위 결정전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황 감독은 지난 1차전에서 골을 기록했던 김신진을 원톱으로 내세웠다. 2선에는 엄지성, 고영준, 안재준이 나섰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권혁규와 백상훈이 출전했다. 포백은 이태석-변준수-조성권-황재원이 이뤘다. 골문은 김정훈이 지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1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안재준이 득점을 기록하며 선제골을 앞서 나갔다. 이태석이 올려준 코너킥을 고영준이 헤더로 연결해줬고, 안재준이 왼발 논스톱 슛한 공이 골대 상단을 맞고 아래로 꽂히며 골라인을 넘었다. 1-0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홍시후의 연속골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고영준이 중원에서 전진한 뒤 오른쪽에 있던 홍시후에게 내줬다. 홍시후는 공을 잠시 멈췄다가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왼쪽 골문 구석으로 슛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41분에는 왼쪽 측면에 안재준이 문전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받은 홍시후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가볍게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한편, 도하에서 함께 훈련 중이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24세 이하)은 한국시간 28일 새벽 열린 알 가라파 클럽과의 연습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경기를 마치고 28일 오후 귀국했다. 2023 도하컵 U-22 친선대회 1,2위 결정전 대한민국 3-0 UAE 득점 : 안재준(후13), 홍시후(후34, 후41) 출전선수 : 김정훈(GK), 이태석, 변준수(주장), 조성권, 황재원, 권혁규, 백상훈(HT 박창환), 엄지성(전45+2 홍시후), 고영준, 안재준, 김신진(HT 홍윤상, 후29 정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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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30
  • 대한축구협회, 축구인 100명 사면 단행
    대한축구협회 이사회   [글로벌문화신문]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징계중인 축구인 100명에 대해 사면 조치를 의결했다. 사면 대상자는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고 있는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단체 임원 등이다. 대상자 중에는 지난 2011년 프로축구 승부조작으로 제명된 당시 선수 48명도 포함돼 있다. 협회가 사면 조치를 단행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14년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달성한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과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자축하고, 축구계의 화합과 새 출발을 위해 사면을 건의한 일선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오랜 기간 자숙하며 충분히 반성을 했다고 판단되는 축구인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부여하는 취지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축구협회는 “자의적인 사면이 되지 않도록 제명 징계를 받은 사람은 징계효력 발생일로부터 7년, 무기한 자격정지 또는 무기한 출전 정지의 경우 징계효력 발생일로부터 5년, 유기한 자격정지 또는 출전정지자는 징계처분 기간의 절반 이상 경과한 자들을 사면 검토 대상자로 했다.    성폭력이나 성추행에 연루된 사람은 제외했고, 승부조작의 경우에도 비위의 정도가 큰 사람은 사면 대상에서 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면이 승부조작에 대한 협회의 기본 입장이 달라진 것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내 모든 경기에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과 감독을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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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9
  • ‘클린스만호 공격축구’에서 진가 발휘하는 손흥민
    손흥민   [글로벌문화신문] ‘캡틴’ 손흥민이 다시 훨훨 날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내세우는 공격 축구를 통해 자신의 진가가 발휘되는 모습이다. 손흥민은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한국이 기록한 두 골은 모두 손흥민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10분에는 골키퍼가 자리를 비운 골문에 왼발로 차 넣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수비벽을 절묘하게 피하는 오른발 프리킥을 꽂아넣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한국 선수 역대 A매치 최다 프리킥 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종전까지는 하석주(현 아주대 감독)와 4골로 공동 1위였다. 2015년 6월 미얀마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첫 A매치 프리킥 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지난해에는 프리킥으로만 3골(칠레, 파라과이, 코스타리카전)을 넣으며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손흥민은 역대 최다 프리킥 기록을 달성한 것에 대해 묻자 “얼마나 넣은지 사실 잘 모르겠다”며 “그런 기록도 좋지만 기록보다는 팀이 우선인 스포츠이기 때문에 결과에 아쉬움이 남을 따름이다”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신의 활약에 대해선 “항상 경기를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지만 항상 배울 점이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 분명히 부족한 점이 있었다. 경기가 끝난 후 다시 한번 돌아보면서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한다. 팀원들의 도움이 없다면 이런 경기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팀과 동료를 생각하는 주장다운 면모를 보였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클린스만 감독의 공격 축구에 큰 힘을 보탰다. 대표팀은 큰 틀에서는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 아래 시행했던 빌드업 패턴을 선보였으나 좀더 공격적이고 직선적인 볼 투입이 많아졌다. 클린스만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에 대해 손흥민은 “감독님께서 선수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시려고 하는 부분들이 경기장에서 그대로 나왔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면 자신 있게 가장 본인들이 좋아하는 움직임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두 골이 나왔고, 좋은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좋은 장점들은 계속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더 좋은 경기력,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이 여기서 많은 골을 넣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하면 더 좋은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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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6
  • ‘토트넘 선배’ 클린스만 만나는 손흥민 “굉장히 특별하다”
    ‘토트넘 선배’ 클린스만 만나는 손흥민   [글로벌문화신문] 소속팀 선배이자 레전드인 위르겐 클린스만을 대표팀 감독으로 만나게 되는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은 ‘굉장히 특별하다’는 소감과 함께 새로운 대표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돼 첫 훈련을 치렀다. 국가대표팀은 파주에서 진행되는 3일간의 훈련 후 22일 울산으로 이동해 24일 저녁 콜롬비아와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28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의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20일 오후 늦게 파주에 입소한 손흥민은 21일 오전 훈련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나섰다. 손흥민은 “대표팀은 항상 영광스러운 자리다. 사실 월드컵이 항상 여름에 진행됐는데, 이번에는 겨울에 진행하고 이렇게 첫 소집하게 돼서 기쁘다. 새로운 감독님과 발을 맞춰볼 생각에 설레기도 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파주NFC에서 만난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시작되는 대표팀에 대한 기대감도 있을 텐데. 대표팀은 항상 영광스러운 자리다. 사실 월드컵이 항상 여름에 진행됐는데, 이번에는 겨울에 진행하고 이렇게 첫 소집하게 돼서 기쁘다. 새로운 감독님과 발을 맞춰볼 생각에 설레기도 한다. - 어제 클린스만 감독님과는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감독님과 주로 훈련 스케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선수들한테 얼마나 자유를 주실지, 운동장이 바뀌는 부분에 대한 내용이다.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히 얘기를 나눈 바 없다. 훈련을 차차 진행하면서 얘기를 나눌 것 같다. - 토트넘 선배이자 전설적인 공격수를 감독님으로 만나는 소감은. 굉장히 특별하다. 저희 구단에서도 감독님을 선수 때 보신 분들도 있고 또 직접 같이 구단에서 생활하셨던 분들이 계시다. 감독님에 대해서 얼마나 평이 좋은지에 대해서도 구단에서도 상당히 얘기를 많이 했었다. 감독님과 그렇게 길게 얘기 나누지 않았지만 짧은 대화를 통해서도 얼마나 좋은 분이고 또 얼마나 선수들을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다. 구단에서도 너무 좋은 분을 만나 다행이라고 해서 더 기대됐다. - 클린스만 감독님에게 기대하는 부분이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저희가 어떻게 감독님한테 빨리 맞추느냐가 더 중요할 것 같다. 감독님이 어떠한 옷을 입혀주느냐에 따라서 선수들의 특성과 색깔이 잘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훈련하면서 감독님이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는지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저희가 감독님한테 특별히 원하는 것은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서 더 많이 신경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만큼 많은 정보, 좋은 경험을 충분히 가지고 있으니까 그런 것들을 저희 선수들한테 같이 공유해 주시면 분명히 좋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 너무 많은 것을 바라기보다는 차근차근 단추를 좀 맞춰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 - 메인 훈련이 오후 훈련에서 오전 훈련으로 바뀌었다. 시차 적응도 필요하고 할 텐데 힘들거나 낯설지는 않은지. 사실 유럽에서 바로 오면 시차 적응도 힘들고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건 사실이다. 한국에 있다가 영국에 가는 것보다 영국에서 한국에 오는 시차 적응이 조금 더 힘든 것 같다. 벤투 감독님 계실 때도 오전 운동을 좀 가끔 진행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괜찮다. 저는 선수로서 개인적으로 오전 운동을 하는 거를 되게 선호한다. 만약에 제가 잠이 부족하다 싶으면 오후에도 제가 좀 부족한 잠을 좀 잘 수 있게 컨디션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특별히 좀 많아지는 것 같아 좋다. 어떤 쪽이든 분명히 장단점이 존재한다. 저는 오히려 오전 운동하는 걸 좋아하고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오전 운동을 선호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충분히 좋다고 생각한다. - 클린스만 감독님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1-0보다 4-3이 좋다고 했는데 공격수 입장에서 부담이나 책임감이 될 수도 있다. 모든 선수가 골을 넣고 싶어 하고, 많은 골을 넣어 경기에서 이기고 싶어 한다. 그런 경기가 항상 없었기 때문에 매 순간순간이 어려웠고 쉽지 않은 경기를 해왔다. 저도 공격수이지만 매 순간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내가 어떻게 하면 팀을 도울 수 있을까, 어떤 찬스가 왔을 때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될까하는 생각을 갖고 들어간다. 어제 영권이형이 얘기했다시피 저희가 4-0으로 이길 수 있으면 4-0으로 이기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그만큼 공격적인 축구, 또 화끈한 축구를 하시겠다고 했으니 저희 선수들이 또 잘 맞춰야 한다. 부담이라기보다는 서로서로 즐기면서 해야 한다. 지금 선수단은 서로 호흡도 많이 맞춰봤고, 실질적으로 경험도 많이 했기 때문에 서로의 장점을 다 알고 각자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안다. 이런 부분들을 저희가 잘 살려서 감독님이 원하시는 공격적인 축구를 좀 할 수 있을 것 같다. - 새 감독 체제에서도 주장직을 계속 이어가는지. 잘 모르겠다. - 감독님의 현역 시절 경기 장면이나, 미국 대표팀 감독 시절 경기를 혹시 찾아보거나 한 게 있는지. 아직 그러지 못했다. 감독님이 다른 팀에 있었을 때는 그 팀의 선수들에 맞춰서 플랜을 짜셨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저희 선수들은 감독님이 계셨던 팀과는 다른 선수들이고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다. 감독님이 이런 축구를 하시는구나 저런 축구를 하시는 것보다 저희가 어떻게 저희만의 색깔들을 감독님한테 잘 비춰드릴지가 중요하다. - 지금 또 대다수 선수들은 이제 다시 주전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 새 감독님도 오셨고 팀 분위기도 좀 많이 올라왔을 것 같은데 고참으로 보시기에 팀 분위기는 어떤지. 어제 저녁에 합류해서 분위기가 좋다 나쁘다 할 것도 없이 정신 없이 밥만 먹고 바로 잔 스케줄이었다. 선수들 모두 월드컵 끝나고 나서 이렇게 처음 소집하는 건데도 불구하고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월드컵의 효과가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으로 분명히 자신감을 얻은 친구들도 있고 좋은 경험을 한 친구들도 있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가장 어떻게 보면 중요한 사안인 것 같다. - 코치님들이 유럽에 계시는데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로서 좀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을지. 아까도 얘기했다시피 감독님 코치님들이 분명히 저희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들을 많이 경험했다. 축구계에서 오래 계셨다 보니 많은 것들을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선수들한테는 작은 조언 하나 작은 정보 하나가 큰 도움이 된다. 지금 K리그에 뛰고 있는 선수들도 저도 마찬가지다. 선수들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 주저 없이 거침없이 가서 물어보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해야 할 지 서로 정보를 공유한다면 플러스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이런 부분들을 인지하고 있다. - 4년 전과는 리셋이 됐다. 당시 벤투호에 소집됐을 때 소감과 지금이랑 좀 어떻게 다른지. 비슷한 것 같다. 여기서 제가 감독님에 대해서 평가할 위치도 아니고 4년 전 기분을 사실 정확하게 기억하기도 힘들다. 감독님이 얼마나 같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벤투 감독님과 4년 동안 함께 하면서도 좋은 시간과 어려운 시간이 있었다. 그러나 저희가 같이 이렇게 흔들리지 않고 같이 갈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저희가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항상 믿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감독님도 되게 오랜 기간을 두고 선임되신 거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매번 좋을 수는 없다. 안 좋을 때도 저희가 분명히 얻어내는 것들,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기자님들도 마찬가지로 선수들 스태프들까지 하나로 똘똘 뭉쳐 가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사실 벤투호 소집 당시에는 아시안게임 끝나고 너무 기분도 좋았고 제가 감독님을 어떻게 맞이했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월드컵이 끝나다 보니 조금 더 냉정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도 든다. -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감독님께서 잡으셨다. 선수로서 마지막 남아 있는 목표 중 하나일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누구나 우승을 꿈꾸고 누구나 축구하다 보면 우승하기 위해서 싸운다. 그러나 우승은 공짜로 들어오는 게 아니다. 어떻게 보면 1년도 안 남은 시간 동안 선수들끼리 잘 준비해야 한다. 저도 아시안컵 결승, 준결승, 8강에서 떨어져 봤다. 물론 제가 간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런 것들이 좋은 경험이 돼서 이번 아시안컵을 준비할 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오랜 시간 한국에 들고 오지 못한 아시안컵 트로피를 다시 한국으로 가지고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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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1
  • 클린스만 감독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과 월드컵 4강”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이 9일 파주NFC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문화신문]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을 다짐했다.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당찬 목표도 제시했다. 지난 8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클린스만 감독이 이튿날인 9일 오후 2시 파주NFC 대강당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팀에게 트로피와 우승은 매우 중요하다. 단기적인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라며 “한국은 2002년 월드컵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목표는 항상 높게 잡아야 한다. 월드컵 4강이 대표팀의 중장기적인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달 27일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독일 출신의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과의 계약기간은 3월부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이며, 재임 중 한국에 거주하는 것을 계약 조건으로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도자로서 독일 대표팀(2004~2006)과 미국 대표팀(2011~2016) 감독을 역임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독일 대표팀을 3위에 올렸다. 미국 대표팀 감독 시절에는 2013년 북중미 선수권에서 우승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가진 축구 철학과 대표팀 운영 방침, 그리고 자신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및 기술자문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에 부임한 소감 먼저 환영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새벽 5시에 입국을 했는데도 많은 분들이 반겨 주셔서 감사했다. 특히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분들이 많이 나와 주셔서 감사했다. 한국 국가대표팀을 맡게 되어 상당히 기대된다.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확실한 목표를 통해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 감독님이 가장 우선시하는 축구 가치와 철학은. 이를 어떻게 한국 축구에 접목하실 건지. 제가 공격수 출신이기 때문에 공격을 선호한다. 예를 들면 1-0보다 4-3 승리를 선호한다. 감독으로서 선수에게 맞춰가야 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이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지켜보고 접근할 예정이다. 감독은 배움의 자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것이 최적의 방법인지 지켜보고, 이길 수 있는 철학을 팀에 가져오려 한다. 아시안컵이 10개월 정도 남았다. 이 기간에 빠르게 배우려고 하며 자신이 있다. 제가 한국 축구에 적응하는 것도 있을 것이고, 한국 축구가 제 철학에 적응하는 과정도 있을 것이다. 카타르에서 열릴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 - 경력 단절 기간이 꽤 길었는데, 이를 채우기 위해 스스로 어떤 노력을 기울이셨는지. 감독으로서는 마지막에 헤르타 베를린에서 3달 정도 있다가 나왔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서 배우는데 많은 시간을 썼다. 경영학 석사를 공부했으며, 1년 반 동안 FIFA에서 TSG를 이끌었고, BBC나 ESPN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감독을 맡지는 않았지만, 축구와 관련된 일을 계속해왔다. - KFA로부터 처음 연락을 받았던 때가 언제인지. 취임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알고 지낸 지가 오래됐다. 아들이 한국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 출전하면서부터 관계가 이어졌다. 특히 작년에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TSG로 활동하면서 정몽규 회장을 만났다. 더불어 TSG 멤버 중 한 명이었던 차두리와 함께 한국 경기를 보며, 한국의 경기와 관련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대표팀 감독직과 관련해 KFA와 면접도 여러 차례 진행했으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한국과 같이 일하기로 해 상당히 기대된다. - 대표팀 코치진 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지. 한국과 유럽의 코치진 모두 선발할 것이다. 먼저 FC서울에서 업무를 맡고 있는 차두리를 선발한다. 그는 대표팀에서 테크니컬 어드바이저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차두리를 통해 K리그와 한국 축구에 대한 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외에도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했던 김영민(마이클 킴) 코치를 비롯해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 베르너 로이타드 코치가 팀에 합류한다. 이들이 서로 도우며 대표팀 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 지금까지 지켜봐 온 한국 축구에 대한 인상은 어떤지. 저는 월드컵이나 유로, 한국에서 열렸던 올림픽까지 직접 참가했다. 이번 한국 감독직을 맡게 되어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국가마다 뿌리가 있고 특성이 있는데, 이것이 축구에 녹아난다. 사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역사를 봤을 때 놀라운 점이 많다. 한국은 항상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경기에서 배고픔과 투지를 보여줬다. 카타르 월드컵을 보면서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은 믿음과 자신감을 통해 한 발짝 더 가는 부분이다. 독일은 이번 월드컵에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으나 강팀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스페인을 지켜봤을 때 끝까지 하려는 믿음과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제가 도움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넘어 토너먼트로 갈 수 있는 믿음을 서로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 공격적인 축구와 자신감을 강조했는데, 이와 관련해 토트넘 출신인 손흥민 선수가 부진하고 있다. 손흥민의 경기를 봤는지, 그리고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나? 토트넘의 전 선수로서 토트넘의 모든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다. 월드컵 때 손흥민은 건강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다. 모든 선수가 그렇듯이 지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2주 후에 선수들이 소집될 텐데, 다들 소집 후 대표팀에 대한 열망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 팀을 운영하는 데 있어 대화와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고 있다. 이는 손흥민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에 해당한다. 소통을 통해 선수들에 대해 잘 알게 될 것이다. 각자 어떤 역할을 할지 더 많은 이야기와 동기부여를 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 바이에른 뮌헨에서 같이 뛰었던 필립 람이 자서전에서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체력 훈련만 했고, 전술적인 지시는 거의 없었다’며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반박할 부분이 있는지. 굉장히 일반적인 생각이라 생각한다. 팀의 여러 선수를 감독하다 보면 포지션에 따라 원하는 훈련이 다르다. 공격수는 공격 훈련을 원하고 수비수는 전술적인 훈련을 원할 수 있다. 수비수인 필립 람이 그런 관점에서 한 얘기라고 생각한다. - 특별히 선호하는 선수 스타일이 있는지. 저는 축구 산업에서 40년 넘는 경력이 있다. 어린 선수들의 경우 10분만 보면 기술적인 부분들이 어느 정도 파악 가능하다. 한국의 U-20 선수들은 아시안컵이란 중요한 대회를 치르고 있다고 알고 있다. 축구에서 기술적인 부분은 기본적인 것이고, 이에 부가적으로 선수들의 특성과 자신감을 볼 것이다. 선수보다 중요한 게 팀이기 때문에 이 선수들이 팀 환경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는가를 보겠다. - 헤르타 베를린 시절 SNS로 사임 발표를 하는 기행이 있었다. 이런 기행이 반복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줄 수 있는지. 인생은 하루하루가 배움의 과정이다. 헤르타 베를린 때 일에 대해서는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말씀드린다. 이는 실수이고 경험의 일부라 생각한다. 사람이 10번 결정 중 10번 다 옳은 결정을 할 수 없다. 실수를 줄여 나가는 게 중요하다. -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사이 감독이 경질되는 경우가 많았다. 벤투 감독 시절에는 4년 재임 기간을 지키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를 어떻게 계승할 것인지. 벤투 감독에 대해서는 외부에 지켜봤을 때 대단한 일들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팀에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구축했다. 선수들과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얘기를 나눠 볼 계획이다. 이전의 팀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갖고 가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수석코치인 헤어초크 코치가 한국에 같이 지내며 생활하는지. 저는 한국에서 상주하면서 지낼 것이다. 그러나 유럽 코치들은 각 나라에서 나폴리, 마요르카 경기를 보는 등 해외에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고, 중간중간 합류해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에는 ZOOM이라는 화상 회의 시스템도 있고, 모두가 물리적으로 한 공간에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가 있는 곳에 코치가 있어야 한다. K리그는 차두리, 김영민 코치와 함께 지켜보고, 유럽에 있는 코치들은 유럽에 뛰는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볼 것이다. - 국내 팬들 사이에서 기대만큼 부정적인 여론이 있는데 이를 어떻게 극복하실 것인지. 간단하다. 감독은 경기와 결과로 평가받는다.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감독으로 오래 있기는 힘들 것이다. 국내 부정적인 여론을 경기와 결과로 이겨낼 수 있도록 하겠다. - 헤르타 베를린과 결별 이후 많은 공부를 했다고 하는데, 이후 축구에 관한 가치관이 바뀐 게 있다면? 또한 지도자로서 커리어가 성공했다고 생각하시는지, 성공했다면 100점 만점에 몇 점 정도가 될지. 100점 만점 중 몇 점인지에 대해 여러분이 점수를 주셨으면 좋겠다. 인생에 있어서 경험을 통해 배워 나가는 부분이 많다. 2년 전, 5년 전, 10년 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 배움의 과정이다. 축구의 아름다움 중 하나가 세계 여러 사람을 만나며 배워 나가는 것이다. 저도 행운이었던 게 여러 국가에서 선수 생활했던 것이고, 이 과정에서 여러 사람을 만났다. 한국 대표팀으로 오게 돼 영광스럽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감독은 결과로 평가받는 자리다. 어제 인천에서 입국했을 때도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말씀드렸는데, 결과로써 평가받고 싶다. - 아시안컵 우승을 말했는데 어쩌면 단기적인 목표다. 단기적인 목표 외에 감독님의 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인지. 목표를 잡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팀과의 소통을 통해 모두 같은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남은 10개월 동안 선수들에게 알려줄 예정이다. 팀에게 트로피와 우승은 매우 중요하다. 단기적인 목표로 아시안컵 우승을 잡고, 이후에는 월드컵 예선 통과 후에 말하겠다. 한국은 2002년에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저도 당시 한국에 있었지만, 목표는 항상 높게 잡고 선수들에게도 할 수 있는 목표라고 강조할 것이다. 월드컵 4강이 대표팀의 중장기적인 목표가 될 것이다. - 1-0보다 4-3으로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히셨는데,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다득점해서 승리한 경기가 거의 없다. 클린스만호에서 다음 월드컵에서 한계를 깨고 2골 이상의 득점을 하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볼 수 있을지. 저도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했다. 그 당시 한국이 세 번째 골까지 넣을 뻔 했는데 한계(2골 이상 득점)를 깨지 못해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한계는 충분히 깰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2골 이상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국내 거주 여부가 매우 중요했는데 합의하신 게 맞는지. 주말에 있는 많은 K리그 경기 중 서울과 울산 경기를 관전하기로 선택한 이유가 있는지. 국내 상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저는 운이 좋게 축구를 통해 여러 나라에서 생활할 수 있었다. 미국에는 딸 때문에 살 수 있었고, 이번에도 한국에서 살 기회가 왔다. 한국에 거주하면서 만날 사람과 문화, 그리고 경험을 기대한다. FC서울과 울산현대의 경기를 관전하게 된 것은 단순 K리그 일정 때문에 선택한 것이다. 이후에는 다른 경기들도 다른 장소에서 계속 관전할 예정이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 K리그에 대한 평가와 K리그 선수 중 눈여겨보고 있는 선수가 있는지. K리그에 대한 평가는 아직 어렵다. 경기를 보고 몇 달 뒤에 말씀을 나누고 싶다. 3월 A매치 관련해서는 한국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월드컵에 나섰던 명단을 위주로 구성할 예정이다. - 카타르 월드컵에서 TSG로 활동할 때, 한국 경기 보면서 한국이 어떤 특징을 가진 팀이라 생각하셨는지. 장점과 보완할 점은 무엇인지. 한국이 펼친 4경기를 모두 봤다. 경기마다 디테일도 확인했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타이밍상 맞지 않다. 이 시점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을 만나 소통하면서 팀을 구성하는 것이다. 다가올 2, 3주 동안 대화와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장점과 보완할 점에 대해서는 추후 답변드리겠다. - 다음 월드컵은 48개국이 출전하면서 아시아 출전권이 늘어난다. 그럼에도 한국은 최근 열린 아시아 지역 월드컵 예선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어떻게 이겨 나갈 것인지?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들의 실력을 봤다. 그러나 어느 지역이든 예선은 어렵다. 예선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점수를 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월드컵을 통해 많이 배우긴 했지만, 아시아 팀들을 상대하며 더 배워 나갈 예정이다. 미국 대표팀에 있을 때 지역 예선을 경험하며 배웠듯이 아시아 팀들에 대해 더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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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9
  • 조안KJFC U-15, 금석배 우승하며 전국대회 첫 정상
    조안KJ 선수들이 중등 금석배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선수는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이예준.   [글로벌문화신문] 경기조안KJFC U-15(이하 조안KJ)가 서울신림중을 꺾고 2023 금석배 전국중학생축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기종 감독이 이끄는 조안KJ는 22일 오후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3 금석배 결승전에서 신림중을 2-1로 꺾고 우승했다. 조안KJ는 전반 13분 신림중 원태진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32분 윤건영의 동점골과 종료 직전 김재현의 역전골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최우수선수상은 조안KJ의 이예준이 받았다. 조안KJ는 지난 2012년 창설된 클럽팀으로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을 연고로 하고 있다. 김기종 감독의 지도 아래 실력을 키운 조안KJ는 지난해 중등리그 왕중왕전 16강에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마침내 전국대회 정상에까지 오르게 됐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3전승한 조안KJ는 16강부터 결승까지 승부차기 없이 정규시간 내에 승리를 따내며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신림중과 조안KJ가 금석배 결승에 오른 것은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전 만난 신림중 이현우 감독은 “작년에 참가했던 마지막 대회(서울특별시축구협회장기)에서 우승했는데 올해 첫 대회도 우승하게 된다면 기분이 남다를 것”이라면서도 “선수층이 얇아서 체력적으로 많이 고갈된 상태인데 부상을 조심하며 오늘 경기를 잘 치러야 할 것 같다”고 첫 금석배 결승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조안KJ 김기종 감독 역시 “학교팀을 지도하다가 클럽팀을 맡게 된 것이 올해로 11년째인데, 꿈꿔왔던 전국대회 결승 무대를 밟게 되어 감격스럽다”면서 “결승전에서도 과정에 충실하며 우리가 준비한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여준다면 어제(4강전)와 같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며 결승에서 선수들의 차분한 경기 운영을 바랐다. 결승의 무게감을 증명하듯 전반 시작과 함께 두 팀은 중원에서의 치열한 탐색전을 이어갔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신림중이었다. 전반 13분 상대의 패스 실수에서 비롯된 공격 전개 상황에서 왼쪽 측면에 있던 김지민이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정면으로 쇄도하던 원태진이 공을 받아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골문 안에 가볍게 밀어 넣었다. 조안KJ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2분 왼쪽에서 만든 코너킥 기회에서 김재현이 올려준 크로스를 윤건영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고, 이는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윤건영은 득점 후 오른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관중석을 향해 환호를 유도했고,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무리한 두 팀은 후반 추가 득점을 위해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특히 조안KJ는 측면 크로스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찾고자 했다. 후반 26분에는 유희성이 왼발로 올려준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김유빈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공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조안KJ는 경기 종료 직전 천금과 같은 역전골을 터뜨렸다. 중원에서 박재민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재현이 넘어지며 오른발로 슛했고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은 시간 동안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조안KJ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20일 진행된 저학년부 결승전에서는 전북FC해성이 서울보인중을 3-0으로 꺾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7분 황인영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전 임효빈, 이채빈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1992년 창설된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는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열리는 전국 규모의 초·중·고 학생 축구대회로 올해로 31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전라북도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축구협회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10일부터 22일까지 월명, 대야, 서군산, 금강, 어린이교통공원 등 5개 구장에서 실시됐다. [2023 금석배 전국중학생축구대회 수상 내역] #고학년부 우승 : 경기조안KJ U-15 준우승 : 서울신림중 공동 3위 : 경기용인시축구센터 U-15, 경기FC모현 U-15 페어플레이팀 : 서울신림중 최우수선수상 : 이예준(경기조안KJ U-15) 우수선수상 : 박영욱(서울신림중) 득점상 : 장재영(서울경희중) 공격상 : 윤건영(경기조안KJ U-15) 수비상 : 서지환(서울신림중) GK상 : 김도윤(경기조안KJ U-15) 베스트영플레이어상 : 윤영학(서울신림중) 최우수지도자상 : 김기종, 박상진(경기조안KJ U-15) 우수지도자상 : 이현우, 박상용(서울신림중) #저학년부 우승 : 전북FC해성 준우승 : 서울보인중 공동 3위 : 서울경신중, 서울경희중 최우수선수상 : 김규성(전북FC해성) 우수선수상 : 은지원(서울보인중) 득점상 : 박지후(서울화곡중) GK상 : 손태리(전북FC해성) 공격상 : 임효준(전북FC해성) 수비상 : 김은규(서울보인중) 최우수지도자상 : 이대곤, 이재현(전북FC해성) 우수지도자상 : 김희승, 박준상(서울보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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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3
  • U-17 대표팀, 튀르키예 꺾고 친선대회 우승 확정
    튀르키예를 꺾고 크로아티아 4개국 친선대회 우승을 확정한 뒤 환호하는 남자 U-17 대표팀의 모습.   [글로벌문화신문] 크로아티아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한 남자 U-17 대표팀이 개최국 크로아티아에 이어 튀르키예까지 잡아내며 대회 우승을 확정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현지시간 11일 크로아티아 포레치에서 열린 대회 2차전에서 튀르키예를 3-1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 35분과 45분 강주혁(FC서울 U-18)의 연속골로 앞서나갔다. 두 골 모두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U-18)이 도움을 기록했다.   강주혁의 두 골에 힘입어 전반을 2-0으로 마친 한국은 그러나 후반 9분 상대에게 추격골을 내줬다. 하지만 이날 좋은 활약을 보여준 윤도영이 후반 16분에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다른 경기에서는 크로아티아와 덴마크가 4-4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6점(득실차 +3)이 됐으며 튀르키예가 승점 3점(득실차 –1)으로 2위, 덴마크와 크로아티아가 승점 1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는 승점-승자승-골득실-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따라서 한국은 덴마크와의 마지막 경기를 패해 터키와 승점 동률을 이루더라도 터키를 상대로 이겼기 때문에 우승이 확정됐다. 한국은 오는 14일 덴마크와 최종전을 벌인다. U-20 대표팀은 오는 6월 태국에서 열리는 AFC U-17 아시안컵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4위 안에 들면 오는 11월 페루에서 치러지는 FIFA U-17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 크로아티아 4개국 U-17 친선대회 2차전(현지시간 2월 11일) 대한민국 3-1 튀르키예 득점 : 강주혁 2골(전35, 전45), 윤도영(후16 페널티킥, 이상 대한민국), Kebir Ali Canpolat(후9, 튀르키예) 출전선수 : 윤기욱(GK) 서정혁 고종현 강민우 이창우 임현섭 강주혁(후13 김현민) 윤도영(후33 이상민) 백인우 양민혁(후32 최강민) 김명준(후32 유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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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2
  • U-17 대표팀, 크로아티아에 2-1 승
    크로아티아전에 선발 출전한 남자 U-17 대표팀 선발 11명의 모습.   [글로벌문화신문] 크로아티아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한 남자 U-17 대표팀이 홈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한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현지시간 8일 크로아티아 포레치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2-1로 이겼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대표팀은 후반 18분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U-18)의 동점골과 후반 36분 김성주(수원삼성 U-18)의 역전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에는 튀르키예 강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됐다. 또다른 경기에서는 튀르키예가 덴마크를 2-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튀르키예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한국은 오는 11일 튀르키예와 2차전을 벌인다. U-20 대표팀은 오는 6월 태국에서 열리는 AFC U-17 아시안컵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4위 안에 들면 오는 11월 페루에서 치러지는 FIFA U-17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 크로아티아 4개국 U-17 친선대회 1차전(현지시간 2월 8일) 대한민국 2-1 크로아티아 득점 : 마테 이브코비치(전32, 크로아티아) 윤도영(후18), 김성주(후36, 이상 대한민국) 출전선수 : 윤기욱(GK) 서정혁 고종현 강민우 이창우 임현섭 강주혁(전25 김성주) 윤도영(후45 이상민) 백인우(전25 김현민) 양민혁(전25 유병헌) 김명준(전25 최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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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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