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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작가, 제5회 개인전 "pie"
선물 130.3X 130.0cm Oil on canvas 2023 [글로벌문화신문] 미광화랑(부산시 수영구 광남로)은 10월 6일부터 10월15일까지 제5회 김도연 개인전 pie가 열린다. 이번 개인전에서 김도연 작가의 내면의 감정과 기억을 자화상과 풍경, 사물 소재에 비유하여 표현하고 있으며 자신의 유년시절이 담긴 120호 대작을 포함한 총27점의 유화 평면 최근작들로 보여지게 된다. 김도연 작가는 내면의 기저에 깔려있는 즐거움·두려움·놀람·슬픔·화남 등의 감정이 어떻게 해서 발현되는지 그 지점을 고민하고 다양한 소재를 표현하고 있다. 현재의 감정은 과거의 무수한 환경과 경험에 의해 축적된 것이 아닐까 추측하며 현재로부터 돌이켜 과거를 향해 거닐어보고자 한다. 유년시절 부모님은 수족관 가게를 운영하셨고 자연스럽게 관상용 열대어나 조류를 관찰하게 되면서 색과 움직임에 대한 강렬한 기억이 남아있다. 물고기 한 마리를 집중해서 보기도 하고,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것도, 물결에 의해 수초가 하늘거리고 빨강, 노랑, 검정, 하양, 파랑의 형형색색의 서로 다른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 움직였다. 그런 현상을 관찰하다 유리에 비춰진 내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다. 삶의 전체를 홀 케이크, 특정한 부분을 달콤한 조각케이크에 비유하여 ‘pie'라는 전시제목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김 작가는 부산에서 활발하게 작업을 하고 있는 청년작가로 부산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현재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기억과 감정을 주제로 자화상, 풍경, 사물 등의 소재를 이용하여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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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복 작가, '바람 색채 그리고 빛' 초대전
▲ 전용복, 귀향, 200x600cm, 금속에 옻칠, 나전, 2021 [글로벌문화신문] 세계적 칠예가 '전용복'. 전 생애를 옻칠에 바친 거장의 미학을 집결한 전시가 9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갤러리위 전관에서 펼쳐진다. 전용복의 신화는 1991년 일본의 국보급 연회장인 도쿄 메구로(目黑) 지역 ‘가조엔(아서원ㆍ雅敍園)’ 내 5,000여 칠예작품을 완벽히 복원하면서 시작되었다. 제자 300여 명과 불과 3년 만에 1조 원대 국보급 미술품을 성공적으로 복원한 일화는 일본 현지에서 아직도 전설로 회자된다. 작품의 3분의 2는 단순 복원이 아닌 그의 창작품으로 채워졌다. 2004년 세계 최대 옻칠미술관 이와야마(岩山) 칠예미술관 관장 취임, 2005년 APEC 정상회담 작품 전시, 2011년 중국 정부 초청 중국미술관 초대전 개최, 2021년 길이 18.6m 세계 최대 나전칠화 작품 전시. 무수히 많은 선명한 발자취로 기록되는 여정은 일흔의 현재에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는 전통으로 분류되는 옻칠을 현시대 안에 자연스럽게 융화시키는 것에 몰두하고 있다. 옻칠의 무한한 표현력, 화려하면서도 풍성한 색감을 모던하게 풀어낸 회화 작업으로 전통의 기법을 현대미술의 영역으로 승화시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연어의 회귀를 강렬한 색채와 생명력 있는 움직임으로 표현한 '귀향', 갈대의 모습을 통해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한 그리움의 정서, 내면의 사색을 전하는 '바람소리' 등 대표 연작을 비롯해 옻칠과 나전으로 점철된 그의 예술 인생 집약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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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앤제이 갤러리, 박미나 개인전 《집》 개최
박미나 작 [글로벌문화신문] 원앤제이 갤러리에서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2일까지 박미나 개인전 《집(House)》을 개최한다. 2023년 8월에 새롭게 이전한 원앤제이 갤러리(강남구 청담동 소재)에서 첫 선보이는 재개관전이다. 전시명 ‘집’이라는 단어에 따라 네모난 벽과 세모난 지붕으로 구성된 집, 연기가 솟는 굴뚝과 마당이 있는 집, 아파트의 꼭대기에 위치한 고층 집, 빛나는 보석 집 등 우리는 무한한 가짓수의 집을 상상할 수 있다. 우리가 ‘집’을 시각적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에는 집에 대한 고정관념, 꿈꾸는 집에 대한 욕망 등 사회·문화적인 영향에 의해 축적된 개인의 가치관, 경험, 취향이 복합적으로 반영된다. 박미나 작가는 이 지점에 주목하여 회화를 그려낸다. 동시대에 통용되는 규칙을 비롯한 사회시스템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해오고 있는 박미나는 회화를 구성하는 요소인 색과 이미지를 통해 그 물음을 탐구한다. 작가는 동시대에 소비되고 있는 색상, 도상, 기호 등을 방대한 범위에 걸쳐 수집하고, 그 데이터를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분류하여 현 사회의 특징을 분석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얻은 시각적 결과물은 회화로 포착된다. 박미나의 회화는 체계적인 작업 과정처럼 명료한 색상과 깔끔한 윤곽선을 지닌 도상이 두드러진다. 이에 우리의 시선은 매끈한 화면 위로 균일하게 흘러가며 곳곳을 살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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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종근당 예술지상, 이재훈 이해민선 정직성 작가 기획전
▲ 정직성 작, 용 Dragon 202301, 130.3×193.9cm, acrylic and oil on canvas, 2023 [글로벌문화신문] 제10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이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02일까지 12일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열린다. 참여 작가는 2021년에 선정된 이재훈, 이해민선, 정직성 작가이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의 창작지원 기간 동안 제작한 신작을 발표한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종근당, (사)한국메세나협회, 아트스페이스 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작가는 전년 기준 국내 레지던시 입주작가 및 비영리전시공간 전시에 참여한 만 45세 이하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심사위원 6명이 2회에 거쳐 심사하여 3명의 작가를 선발한다. 선정작가 지원은 매년 1,0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제공하고 지원 마지막해 기획전을 개최한다. 내년에는 2022년에 선정된 박시월, 오세경, 최수정 작가의 기획전이 예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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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지 개인전 '포스트모더니스트 무단침입'展
▲ 하일지 / 빌뉴스의 달빛 / acrylic on canvas / 91x73cm/2023 [글로벌문화신문] <경마장 가는길>의 원작 소설가 하일지의 개인전 <무단침입>전이 인사동 구구갤러리에서 3월 15일부터 3월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하일지의 기존의 시계 시리즈와 녹색시대, 여기에 아직 아무데도 발표하지 않은 <1986년 여름 포르투갈에서> 시리즈의 작품들 포함 30여점이 전시된다. 하일지의 전시에는 늘 ‘무단침입’이라는 제목이 붙는다. 사전에 있는 단어의 뜻을 살펴 보면 ‘허락을 받지 않거나 아무 이유 없이 다른 사람의 고유한 영역으로 침범하여 들어가거나 들어옴’을 의미한다. 하일지는 소위 말하는 정통 미술학도는 아니다. 30여년간 소설가로 작가로 살아 왔던 그가 허락도 받지 않고 펜을 들던 그 손에 붓을 들고서 미술계의 고유한 영역속으로 뛰어든 것이다. 하일지는 “소설을 쓸 때도 그랬지만, 그림을 그릴 때도 나는 잘 그리기 위해서 그리지 않는다. 세상에는 잘 그리는 사람은 부지기수로 많다. 나까지 굳이 잘 그릴 필요를 나는 느끼지 않는다. 잘 그리지는 못하지만 내가 아니면 아무도 그것을 그렇게 그릴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을 나는 그리려고 한다. 잘 그리려는 유혹에서 완전히 벗어나 붓질을 하며 이 전시를 준비했다” 라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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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생광·박래현 2인전, ‘위대한 만남...'전
▲ 박생광 화백의 '무당'작품등의 전시된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위대한 만남’전시회 [글로벌문화신문] 한국채색화 남녀 대가 그대로 박생광(1904~1985)과 우향 박래현(1920~1976)의 전시가 3월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이 전시는 '한국화 대가 박생광·박래현 2인전-위대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두 대가의 작품을 한자리에 보여주는 대형 기획전이다. 두 거장은 전통적 기반을 넘어 ‘현대한국화의 새로운 비전’을 일궈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박생광 화백이 전통적 미감을 기반으로 현대채색화의 가능성을 개척했다. 박래현 화백은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넘나들며 현대한국화의 무한한 확장성을 보여준다. 아이프앤코와 주영갤러리가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미술관 3층 전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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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작가, 제5회 개인전 "pie"
- 선물 130.3X 130.0cm Oil on canvas 2023 [글로벌문화신문] 미광화랑(부산시 수영구 광남로)은 10월 6일부터 10월15일까지 제5회 김도연 개인전 pie가 열린다. 이번 개인전에서 김도연 작가의 내면의 감정과 기억을 자화상과 풍경, 사물 소재에 비유하여 표현하고 있으며 자신의 유년시절이 담긴 120호 대작을 포함한 총27점의 유화 평면 최근작들로 보여지게 된다. 김도연 작가는 내면의 기저에 깔려있는 즐거움·두려움·놀람·슬픔·화남 등의 감정이 어떻게 해서 발현되는지 그 지점을 고민하고 다양한 소재를 표현하고 있다. 현재의 감정은 과거의 무수한 환경과 경험에 의해 축적된 것이 아닐까 추측하며 현재로부터 돌이켜 과거를 향해 거닐어보고자 한다. 유년시절 부모님은 수족관 가게를 운영하셨고 자연스럽게 관상용 열대어나 조류를 관찰하게 되면서 색과 움직임에 대한 강렬한 기억이 남아있다. 물고기 한 마리를 집중해서 보기도 하고,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것도, 물결에 의해 수초가 하늘거리고 빨강, 노랑, 검정, 하양, 파랑의 형형색색의 서로 다른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 움직였다. 그런 현상을 관찰하다 유리에 비춰진 내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다. 삶의 전체를 홀 케이크, 특정한 부분을 달콤한 조각케이크에 비유하여 ‘pie'라는 전시제목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김 작가는 부산에서 활발하게 작업을 하고 있는 청년작가로 부산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현재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기억과 감정을 주제로 자화상, 풍경, 사물 등의 소재를 이용하여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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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작가, 제5회 개인전 "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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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복 작가, '바람 색채 그리고 빛' 초대전
- ▲ 전용복, 귀향, 200x600cm, 금속에 옻칠, 나전, 2021 [글로벌문화신문] 세계적 칠예가 '전용복'. 전 생애를 옻칠에 바친 거장의 미학을 집결한 전시가 9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갤러리위 전관에서 펼쳐진다. 전용복의 신화는 1991년 일본의 국보급 연회장인 도쿄 메구로(目黑) 지역 ‘가조엔(아서원ㆍ雅敍園)’ 내 5,000여 칠예작품을 완벽히 복원하면서 시작되었다. 제자 300여 명과 불과 3년 만에 1조 원대 국보급 미술품을 성공적으로 복원한 일화는 일본 현지에서 아직도 전설로 회자된다. 작품의 3분의 2는 단순 복원이 아닌 그의 창작품으로 채워졌다. 2004년 세계 최대 옻칠미술관 이와야마(岩山) 칠예미술관 관장 취임, 2005년 APEC 정상회담 작품 전시, 2011년 중국 정부 초청 중국미술관 초대전 개최, 2021년 길이 18.6m 세계 최대 나전칠화 작품 전시. 무수히 많은 선명한 발자취로 기록되는 여정은 일흔의 현재에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는 전통으로 분류되는 옻칠을 현시대 안에 자연스럽게 융화시키는 것에 몰두하고 있다. 옻칠의 무한한 표현력, 화려하면서도 풍성한 색감을 모던하게 풀어낸 회화 작업으로 전통의 기법을 현대미술의 영역으로 승화시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연어의 회귀를 강렬한 색채와 생명력 있는 움직임으로 표현한 '귀향', 갈대의 모습을 통해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한 그리움의 정서, 내면의 사색을 전하는 '바람소리' 등 대표 연작을 비롯해 옻칠과 나전으로 점철된 그의 예술 인생 집약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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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복 작가, '바람 색채 그리고 빛'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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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앤제이 갤러리, 박미나 개인전 《집》 개최
- 박미나 작 [글로벌문화신문] 원앤제이 갤러리에서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2일까지 박미나 개인전 《집(House)》을 개최한다. 2023년 8월에 새롭게 이전한 원앤제이 갤러리(강남구 청담동 소재)에서 첫 선보이는 재개관전이다. 전시명 ‘집’이라는 단어에 따라 네모난 벽과 세모난 지붕으로 구성된 집, 연기가 솟는 굴뚝과 마당이 있는 집, 아파트의 꼭대기에 위치한 고층 집, 빛나는 보석 집 등 우리는 무한한 가짓수의 집을 상상할 수 있다. 우리가 ‘집’을 시각적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에는 집에 대한 고정관념, 꿈꾸는 집에 대한 욕망 등 사회·문화적인 영향에 의해 축적된 개인의 가치관, 경험, 취향이 복합적으로 반영된다. 박미나 작가는 이 지점에 주목하여 회화를 그려낸다. 동시대에 통용되는 규칙을 비롯한 사회시스템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해오고 있는 박미나는 회화를 구성하는 요소인 색과 이미지를 통해 그 물음을 탐구한다. 작가는 동시대에 소비되고 있는 색상, 도상, 기호 등을 방대한 범위에 걸쳐 수집하고, 그 데이터를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분류하여 현 사회의 특징을 분석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얻은 시각적 결과물은 회화로 포착된다. 박미나의 회화는 체계적인 작업 과정처럼 명료한 색상과 깔끔한 윤곽선을 지닌 도상이 두드러진다. 이에 우리의 시선은 매끈한 화면 위로 균일하게 흘러가며 곳곳을 살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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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앤제이 갤러리, 박미나 개인전 《집》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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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종근당 예술지상, 이재훈 이해민선 정직성 작가 기획전
- ▲ 정직성 작, 용 Dragon 202301, 130.3×193.9cm, acrylic and oil on canvas, 2023 [글로벌문화신문] 제10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이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02일까지 12일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열린다. 참여 작가는 2021년에 선정된 이재훈, 이해민선, 정직성 작가이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의 창작지원 기간 동안 제작한 신작을 발표한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종근당, (사)한국메세나협회, 아트스페이스 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작가는 전년 기준 국내 레지던시 입주작가 및 비영리전시공간 전시에 참여한 만 45세 이하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심사위원 6명이 2회에 거쳐 심사하여 3명의 작가를 선발한다. 선정작가 지원은 매년 1,0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제공하고 지원 마지막해 기획전을 개최한다. 내년에는 2022년에 선정된 박시월, 오세경, 최수정 작가의 기획전이 예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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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종근당 예술지상, 이재훈 이해민선 정직성 작가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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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지 개인전 '포스트모더니스트 무단침입'展
- ▲ 하일지 / 빌뉴스의 달빛 / acrylic on canvas / 91x73cm/2023 [글로벌문화신문] <경마장 가는길>의 원작 소설가 하일지의 개인전 <무단침입>전이 인사동 구구갤러리에서 3월 15일부터 3월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하일지의 기존의 시계 시리즈와 녹색시대, 여기에 아직 아무데도 발표하지 않은 <1986년 여름 포르투갈에서> 시리즈의 작품들 포함 30여점이 전시된다. 하일지의 전시에는 늘 ‘무단침입’이라는 제목이 붙는다. 사전에 있는 단어의 뜻을 살펴 보면 ‘허락을 받지 않거나 아무 이유 없이 다른 사람의 고유한 영역으로 침범하여 들어가거나 들어옴’을 의미한다. 하일지는 소위 말하는 정통 미술학도는 아니다. 30여년간 소설가로 작가로 살아 왔던 그가 허락도 받지 않고 펜을 들던 그 손에 붓을 들고서 미술계의 고유한 영역속으로 뛰어든 것이다. 하일지는 “소설을 쓸 때도 그랬지만, 그림을 그릴 때도 나는 잘 그리기 위해서 그리지 않는다. 세상에는 잘 그리는 사람은 부지기수로 많다. 나까지 굳이 잘 그릴 필요를 나는 느끼지 않는다. 잘 그리지는 못하지만 내가 아니면 아무도 그것을 그렇게 그릴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을 나는 그리려고 한다. 잘 그리려는 유혹에서 완전히 벗어나 붓질을 하며 이 전시를 준비했다” 라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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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지 개인전 '포스트모더니스트 무단침입'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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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생광·박래현 2인전, ‘위대한 만남...'전
- ▲ 박생광 화백의 '무당'작품등의 전시된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위대한 만남’전시회 [글로벌문화신문] 한국채색화 남녀 대가 그대로 박생광(1904~1985)과 우향 박래현(1920~1976)의 전시가 3월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이 전시는 '한국화 대가 박생광·박래현 2인전-위대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두 대가의 작품을 한자리에 보여주는 대형 기획전이다. 두 거장은 전통적 기반을 넘어 ‘현대한국화의 새로운 비전’을 일궈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박생광 화백이 전통적 미감을 기반으로 현대채색화의 가능성을 개척했다. 박래현 화백은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넘나들며 현대한국화의 무한한 확장성을 보여준다. 아이프앤코와 주영갤러리가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미술관 3층 전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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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생광·박래현 2인전, ‘위대한 만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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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작가, 제5회 개인전 "pie"
- 선물 130.3X 130.0cm Oil on canvas 2023 [글로벌문화신문] 미광화랑(부산시 수영구 광남로)은 10월 6일부터 10월15일까지 제5회 김도연 개인전 pie가 열린다. 이번 개인전에서 김도연 작가의 내면의 감정과 기억을 자화상과 풍경, 사물 소재에 비유하여 표현하고 있으며 자신의 유년시절이 담긴 120호 대작을 포함한 총27점의 유화 평면 최근작들로 보여지게 된다. 김도연 작가는 내면의 기저에 깔려있는 즐거움·두려움·놀람·슬픔·화남 등의 감정이 어떻게 해서 발현되는지 그 지점을 고민하고 다양한 소재를 표현하고 있다. 현재의 감정은 과거의 무수한 환경과 경험에 의해 축적된 것이 아닐까 추측하며 현재로부터 돌이켜 과거를 향해 거닐어보고자 한다. 유년시절 부모님은 수족관 가게를 운영하셨고 자연스럽게 관상용 열대어나 조류를 관찰하게 되면서 색과 움직임에 대한 강렬한 기억이 남아있다. 물고기 한 마리를 집중해서 보기도 하고,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것도, 물결에 의해 수초가 하늘거리고 빨강, 노랑, 검정, 하양, 파랑의 형형색색의 서로 다른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 움직였다. 그런 현상을 관찰하다 유리에 비춰진 내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다. 삶의 전체를 홀 케이크, 특정한 부분을 달콤한 조각케이크에 비유하여 ‘pie'라는 전시제목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김 작가는 부산에서 활발하게 작업을 하고 있는 청년작가로 부산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현재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기억과 감정을 주제로 자화상, 풍경, 사물 등의 소재를 이용하여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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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작가, 제5회 개인전 "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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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복 작가, '바람 색채 그리고 빛' 초대전
- ▲ 전용복, 귀향, 200x600cm, 금속에 옻칠, 나전, 2021 [글로벌문화신문] 세계적 칠예가 '전용복'. 전 생애를 옻칠에 바친 거장의 미학을 집결한 전시가 9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갤러리위 전관에서 펼쳐진다. 전용복의 신화는 1991년 일본의 국보급 연회장인 도쿄 메구로(目黑) 지역 ‘가조엔(아서원ㆍ雅敍園)’ 내 5,000여 칠예작품을 완벽히 복원하면서 시작되었다. 제자 300여 명과 불과 3년 만에 1조 원대 국보급 미술품을 성공적으로 복원한 일화는 일본 현지에서 아직도 전설로 회자된다. 작품의 3분의 2는 단순 복원이 아닌 그의 창작품으로 채워졌다. 2004년 세계 최대 옻칠미술관 이와야마(岩山) 칠예미술관 관장 취임, 2005년 APEC 정상회담 작품 전시, 2011년 중국 정부 초청 중국미술관 초대전 개최, 2021년 길이 18.6m 세계 최대 나전칠화 작품 전시. 무수히 많은 선명한 발자취로 기록되는 여정은 일흔의 현재에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는 전통으로 분류되는 옻칠을 현시대 안에 자연스럽게 융화시키는 것에 몰두하고 있다. 옻칠의 무한한 표현력, 화려하면서도 풍성한 색감을 모던하게 풀어낸 회화 작업으로 전통의 기법을 현대미술의 영역으로 승화시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연어의 회귀를 강렬한 색채와 생명력 있는 움직임으로 표현한 '귀향', 갈대의 모습을 통해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한 그리움의 정서, 내면의 사색을 전하는 '바람소리' 등 대표 연작을 비롯해 옻칠과 나전으로 점철된 그의 예술 인생 집약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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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복 작가, '바람 색채 그리고 빛'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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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앤제이 갤러리, 박미나 개인전 《집》 개최
- 박미나 작 [글로벌문화신문] 원앤제이 갤러리에서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2일까지 박미나 개인전 《집(House)》을 개최한다. 2023년 8월에 새롭게 이전한 원앤제이 갤러리(강남구 청담동 소재)에서 첫 선보이는 재개관전이다. 전시명 ‘집’이라는 단어에 따라 네모난 벽과 세모난 지붕으로 구성된 집, 연기가 솟는 굴뚝과 마당이 있는 집, 아파트의 꼭대기에 위치한 고층 집, 빛나는 보석 집 등 우리는 무한한 가짓수의 집을 상상할 수 있다. 우리가 ‘집’을 시각적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에는 집에 대한 고정관념, 꿈꾸는 집에 대한 욕망 등 사회·문화적인 영향에 의해 축적된 개인의 가치관, 경험, 취향이 복합적으로 반영된다. 박미나 작가는 이 지점에 주목하여 회화를 그려낸다. 동시대에 통용되는 규칙을 비롯한 사회시스템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해오고 있는 박미나는 회화를 구성하는 요소인 색과 이미지를 통해 그 물음을 탐구한다. 작가는 동시대에 소비되고 있는 색상, 도상, 기호 등을 방대한 범위에 걸쳐 수집하고, 그 데이터를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분류하여 현 사회의 특징을 분석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얻은 시각적 결과물은 회화로 포착된다. 박미나의 회화는 체계적인 작업 과정처럼 명료한 색상과 깔끔한 윤곽선을 지닌 도상이 두드러진다. 이에 우리의 시선은 매끈한 화면 위로 균일하게 흘러가며 곳곳을 살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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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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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앤제이 갤러리, 박미나 개인전 《집》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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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종근당 예술지상, 이재훈 이해민선 정직성 작가 기획전
- ▲ 정직성 작, 용 Dragon 202301, 130.3×193.9cm, acrylic and oil on canvas, 2023 [글로벌문화신문] 제10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이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02일까지 12일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열린다. 참여 작가는 2021년에 선정된 이재훈, 이해민선, 정직성 작가이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의 창작지원 기간 동안 제작한 신작을 발표한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종근당, (사)한국메세나협회, 아트스페이스 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작가는 전년 기준 국내 레지던시 입주작가 및 비영리전시공간 전시에 참여한 만 45세 이하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심사위원 6명이 2회에 거쳐 심사하여 3명의 작가를 선발한다. 선정작가 지원은 매년 1,0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제공하고 지원 마지막해 기획전을 개최한다. 내년에는 2022년에 선정된 박시월, 오세경, 최수정 작가의 기획전이 예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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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종근당 예술지상, 이재훈 이해민선 정직성 작가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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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지 개인전 '포스트모더니스트 무단침입'展
- ▲ 하일지 / 빌뉴스의 달빛 / acrylic on canvas / 91x73cm/2023 [글로벌문화신문] <경마장 가는길>의 원작 소설가 하일지의 개인전 <무단침입>전이 인사동 구구갤러리에서 3월 15일부터 3월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하일지의 기존의 시계 시리즈와 녹색시대, 여기에 아직 아무데도 발표하지 않은 <1986년 여름 포르투갈에서> 시리즈의 작품들 포함 30여점이 전시된다. 하일지의 전시에는 늘 ‘무단침입’이라는 제목이 붙는다. 사전에 있는 단어의 뜻을 살펴 보면 ‘허락을 받지 않거나 아무 이유 없이 다른 사람의 고유한 영역으로 침범하여 들어가거나 들어옴’을 의미한다. 하일지는 소위 말하는 정통 미술학도는 아니다. 30여년간 소설가로 작가로 살아 왔던 그가 허락도 받지 않고 펜을 들던 그 손에 붓을 들고서 미술계의 고유한 영역속으로 뛰어든 것이다. 하일지는 “소설을 쓸 때도 그랬지만, 그림을 그릴 때도 나는 잘 그리기 위해서 그리지 않는다. 세상에는 잘 그리는 사람은 부지기수로 많다. 나까지 굳이 잘 그릴 필요를 나는 느끼지 않는다. 잘 그리지는 못하지만 내가 아니면 아무도 그것을 그렇게 그릴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을 나는 그리려고 한다. 잘 그리려는 유혹에서 완전히 벗어나 붓질을 하며 이 전시를 준비했다” 라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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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지 개인전 '포스트모더니스트 무단침입'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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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생광·박래현 2인전, ‘위대한 만남...'전
- ▲ 박생광 화백의 '무당'작품등의 전시된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위대한 만남’전시회 [글로벌문화신문] 한국채색화 남녀 대가 그대로 박생광(1904~1985)과 우향 박래현(1920~1976)의 전시가 3월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이 전시는 '한국화 대가 박생광·박래현 2인전-위대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두 대가의 작품을 한자리에 보여주는 대형 기획전이다. 두 거장은 전통적 기반을 넘어 ‘현대한국화의 새로운 비전’을 일궈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박생광 화백이 전통적 미감을 기반으로 현대채색화의 가능성을 개척했다. 박래현 화백은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넘나들며 현대한국화의 무한한 확장성을 보여준다. 아이프앤코와 주영갤러리가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미술관 3층 전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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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생광·박래현 2인전, ‘위대한 만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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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대용 작가, 'Slow Life -달빛 산책'전
- [글로벌문화신문] 변대용작가의 기획초대전이 갤러리조이(해운대구 달맞이길 65번길)에서 4월23일까지 열린다. 아이스크림을 머리에 이고, 들고, 굴리며 놀고 있는 천진한 아기곰들은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변대용의 조각은 이렇듯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묘한 마력이 있다. 그는 멸종 위기에 있는 북극곰을 통해 위기에 처한 자연과 점점 설자리를 잃어 가는 현대인의 서글픈 이야기를 아름다운 동화처럼 풀어낸다. 작가에게 있어 백곰은, 이 시대의 모든 지구인들에게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비판적이지 않고 우화스럽게 정곡을 찔러 이야기하는 주체의식이 스며있는 매개체인 것이다. 생명력 충만한 곰의 의인화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투영하며, 부드럽고 풍만한 형태를 빌려 포용적이고 따스한 온기와 정감을 형상화한 것이다. 변대용작가의 근래 신작인 부조 작업은 배경과 컬러가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회화적인 맛이 첨부되었는데 이는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화가에 대한 갈증이 녹아 있는 듯 보이기도 한다. 조이갤러리는 “변대용의 -달빛 산책-을 기획하며, 그의 삶의 시간과 감정이 녹아있는 작품들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동심으로 돌아가 잠시나마 자신에게 휴식을 주는, 힐링(healing)이 되고 리프레시(refresh) 되는 Slow Life를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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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대용 작가, 'Slow Life -달빛 산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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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작가, '해빙(解氷)'전
- ▲ 가시와 구멍 Thorns and holes 삼합 장지에 백토, 안료 100x100cm 2023 [글로벌문화신문] 아트레온 갤러리(서울 서대문구 신촌로)에서 3월17일부터 4월6일까지 최혜인 개인전 ‘해빙’이 열린다. 최혜인 작가는 작업은 살아있는 모든 것은 변화와 연결되어 끝없이 이어진다. 땅에서 수확된 생명의 먹거리도 음양오행에 따라 생장하고 우리는 그것을 섭생하며 유기적으로 연결된 자연과 몸의 순환을 느껴 쌀, 콩, 감자 등 곡식을 포함하여 토마토, 양파, 브로콜리 등 음식을 소재로 생명성을 탐구하였다. 이 식재료들은 가사 노동의 지겹고 익숙한 존재에서 빠져나오는 출구이자 작업의 낯선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가 된다. 천체의 음양오행을 대지가 품은 먹거리에서 발견하고 진정한 양생(養生)과 인간 관계에 관해 생각히고 부엌에서 발견한 곡식과 야채는 연약해 보이지만 강인한 생명 덩어리고, 식물인 동시에 동물처럼 보이는 이중성을 내포하는 존재다. 이들을 식물 초상화처럼 때로는 풍경화처럼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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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작가, '해빙(解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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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라 기획초대전, G-ART 갤러리에서 열려
- 김희라 작품 [글로벌문화신문]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G-ART 갤러리 2층에서 김희라 작가의 기획 초대전이 열리고있다. 김 작가의 작품은 한지에 먹, 수성물감과 분채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그의 작품의 소재들은 나뭇잎과 가지들이다. 산책을 하다보면 나무의 웅장함에 큰 나무의 잎 모양도 살피게 된다. G-ART 갤러리 자연은 스스로 정화하듯이 사람도 자신의 일부로 치유해 준다. 그 평온함이 마음, 정신, 온몸으로 퍼질 때 자연속에 함께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다양한 모양의 나무와 풀로 화면을 구성하고, 빼곡한 구성은 가지치기로 걷어내고 엉성한 화면은 다른 나무와 풀들을 더한다. 자연의 치유로 인해 새로운 가능성을 갖게 하여 숲 냄새처럼 상쾌한 작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번 초대전은 2023년 1월 1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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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라 기획초대전, G-ART 갤러리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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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박태광 꽃과 함께한 여인들 누드전, 마루 아트센터에서 성료
- [글로벌문화신문]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에 있는 마루 아트센터 4관에서 열린 제22회 박태광의 '꽃과 함께한 여인들 누드전'이 성료됐다. 박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여체의 아름다움과 여인의 벗은 몸을 향해 비추는 빛의 찬란함 속에서 살아 숨쉬는 듯한 생명력을 순백함으로 묘사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여성의 온기와 여체의 부드러운 살갗, 숨 막히는 누드의 환상에 대한 전율을 가슴속 깊이 느끼며 향기 있는 꽃으로 표현했다. 박태광 작가는 개인전 22회와 단체전 및 국내외 아트페어 200여 회 등에 참여 했으며, 한국미술협회, 여성미술대전 심사위원, 전국회룔미술대전 운영위원장 및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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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박태광 꽃과 함께한 여인들 누드전, 마루 아트센터에서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