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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관광재단, 2025 원로작가 초대전 엄태정 조각전
[글로벌문화신문]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2025년 원로작가 초대전으로 동탄복합문화센터 동탄아트스페이스 및 동탄아트스퀘어에서 ‘낯선자의 포에지. 도래하는 사회 ‘세계의 낭만화’를 꿈꾼다’를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1세대 추상 조각가 엄태정(Um Tai-Jung, 1938~)의 창작을 조망하는 자리로, 물질과 형상에 대한 본질적 사유에서 시작해 미지의 존재(Stranger)에 대한 시적 상상으로 완결되는 그의 조형적 세계를 다룬다. 엄태정은 1960년대 이래 쇠·구리·알루미늄 등 금속과 오랜 대화를 통해 ‘물질의 언어’를 성찰해 왔다. 초기의 철 작업에서 드러난 힘과 긴장, 이어진 동(銅) 시기의 질감 탐구, 2000년대 이후 알루미늄을 매개로 한 ‘비움과 채움’의 미학은 모두 근원적 세계에 접근을 위한 하나의 연속성을 갖는 행위와 공간 작업으로 여겨진다. 특히 최근의 ‘은빛’ 형상에 대한 사유를 바탕으로 하는 알루미늄 연작은 물성의 절제와 표면의 연마를 통해 ‘비어 있음 속의 충만함’을 구현, 관객이 물체와 거리 두기 속에서 그리고 물(物)들이 만들어내는 관계의 장 속에서 내면적 명상과 성찰을 경험하도록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기작인 ‘기-69-1’(1969), ‘청동-기-시대’ 연작들, ‘Untitled’(2004), ‘은빛 날개의 꿈과 기쁨’(2022)과 같은 알루미늄 대형작 그리고 신작인 ‘은신처-은빛 베일 출현Ⅰ~Ⅲ’(2025), ‘낯선자, 코스모스-북두칠성’(2024-2025) 등 조각 16점 및 드로잉과 회화 10점이 전시된다. 각개의 매체와 다양한 시간 축을 한 공간 속에서 다루는 이번 전시는 작업의 물질적·형식적 변화뿐 아니라 작가의 사유가 어떻게 시대적 조건과 개인적 수행에 따라 변화·확장됐는지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우주에서 소용돌이치는 별들의 궤도를 형상화한 ‘낯선자, 코스모스-북두칠성’(2024-2025)은 무한한 우주 공간과 영원한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찰나의 순간과도 같은 인간의 삶에 대한 폭넓은 사유를 제시한다. 관람객은 작품을 통해 우주라는 광활한 신비로운 세계 속에 등장하는 낯선자와 조우하게 되는데, 이런 낯선자와의 만남은 삶의 갖가지 고난의 형상들과 미지의 앞날에 대해 불안해 하는 관객들에게 보내는 작가의 예술적 위로에 다름 없다. 본 전시의 부제인 ‘도래하는 사회’는 급속한 변화와 탈속화 속에서 개인이 겪는 소외와 재구성의 문제를 일컬으며, ‘‘세계의 낭만화’를 꿈꾼다’는 장기적 상상의 서정과 연대, 공감의 가능성에 대한 작가의 희망적 메시지를 암시한다. 엄태정의 조각은 단순한 물리적 형상에 머무르지 않는다. 금속의 차가운 표면 위로 스며드는 빛과 손질의 흔적은 곧 시간의 층위며, 그 표면에 새겨진 은은한 울림은 개인과 공동체가 맺는 미묘한 관계망이자 삶과 예술이 분리돼 있지 않음을 드러내는 공간적 표식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비움·연마·빛 그리고 이를 포용하는 낯선자의 포에지를 통해 예술이 만들어내는 시적 공간 속에서 인간의 본질과 시대의 희망을 찾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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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모스, 구본철 사진전 ‘Silence of Layer : 겹의 무게’ 개최
[글로벌문화신문] 서울 중구 을지로의 갤러리 모스(Gallery MOS)가 10월 7일(화)부터 10월 12일(일)까지 구본철의 개인전 ‘Silence of Layer : 겹의 무게’를 개최한다. 전시는 고전 인화 기법인 플래티넘 팔라듐 프린트로 구현한 고요한 풍경을 중심으로, 종이 위에 축적된 시간과 감각의 ‘겹’이 만들어내는 밀도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일상 가까이에서 포착한 장면을 따뜻하면서도 선명한 시선으로 담아낸 프린트 30여 점으로 구성됐다. 플래티넘 팔라듐 프린트는 종이에 금속 성분이 포함된 감광액을 여러 겹 도포하고, 이미지를 밀착해 자외선 노광·현상·수세 과정을 거쳐 완성하는 방식이다. 감광액을 겹겹이 바르고 이미지를 얹는 수행적 반복은 레이어를 쌓아 올리는 물리적 행위와 맞닿아 있으며, 긴 시간의 공정 끝에 얻어진 사진은 무게·부피 등 물성을 획득한다. 사라지는 찰나의 장면부터 오래 자리를 지키는 대상까지, 다양한 ‘무게의 의미’를 응축한 풍경은 인화지 위에서 내면의 고요로 전이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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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옥 조각가 자연의 소리展 개최, 김포국제조각공원 아트홀에서 성료
[글로벌문화신문] 조각가 이성옥이 자연의 숨결을 형상화한 개인전, 자연의 소리전이 김포국제조각공원 아트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김포국제조각공원 기획초대전은 〈Sound of Nature – 물, 바람, 빛의 노래〉로 전시장 1층, 2층, 그리고 야외 잔디광장을 아우르는 대규모 전시로 구성됐다. 1층 ‘물의 노래’에서는 연못 정원과 곤충의 날개 형상을 통해 자연과 생명이 도심 속으로 유입되는 경험을 연출했다. 2층에서는 ‘바람의 노래’로 모빌과 설치작품으로 이어지며, 나미비아 사막에서 받은 영감을 바람과 생명의 힘으로 표현했다. 야외광장 ‘빛의 노래’에서는 잠자리와 나비의 날개를 거대한 스케일로 확장하여 희망의 빛과 생명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스테인리스 스틸의 거울 같은 표면은 주변을 반사해 관람자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며, 사라져가는 자연의 생명력과 치유의 울림을 느끼게 한다. 그의 예술은 ‘BIRD’, ‘For The Utopia’, ‘RAUM-SPIEL’ 전시를 거쳐 ‘Sound of Nature’ 시리즈로 확장되었다. 이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 생명과 순환, 우주적 원리에 대한 탐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1996년 시골 작업실로 정착한 뒤 자연을 주제로 한 대규모 설치와 금속조각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성옥 조각가의 작품은 단단한 재료 속에 내재된 부드러움과 따뜻함을 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돌, 금속, 나무와 같은 전통적 조각 재료뿐 아니라 현대적 매체를 결합하여 다층적인 조형 언어를 시도한다. 이를 통해 그는 작품 속에서 ‘시간의 흔적’과 ‘존재의 의미’를 탐색하며, 관람자에게 깊은 성찰을 이끌어낸다. 작가는 또한 지역사회와 예술의 접점을 찾는 데도 힘써왔다. 공공 미술 프로젝트와 다양한 전시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예술이 단순히 감상의 영역을 넘어 삶과 함께 호흡하는 장르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조각 작품은 도시의 일상 속에서 자연의 소리와 숨결을 새롭게 체험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1960년 한국에서 태어난 이성옥은 성신여자대학교 및 동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고, 1984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7회의 개인전과 550여 회의 국내외 전시에 참여한 한국 대표 조각가이다. 대형 공공조형물 프로젝트와 해외 미술관, 아트페어, 조각 심포지엄에 초대되어 국제적으로 작품세계를 알려왔으며, 2016년 대한민국 미술인상 정예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조각가협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대학 강단에서 35년 이상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자연의 소리展은 2025년 9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 김포국제조각공원 아트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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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A ‘콘크리트 인 라이프’ 글로벌 사진 공모전 개최
[글로벌문화신문] 전 세계 콘크리트의 필수적인 역할을 조명하는 글로벌 사진 공모전 ‘콘크리트 인 라이프(Concrete in Life)’가 올해 일정을 공식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공모전에는 매년 전 세계에서 수만 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출품작들은 물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인 콘크리트의 지속가능성, 다용도성, 아름다움, 내구성을 강조한다. 이 대회는 세계 시멘트 콘크리트 협회(GCCA)가 주관한다. 전문가, 아마추어, 스마트폰 사용자 등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종합 우승작인 ‘전체 베스트 콘크리트 인 라이프’ 사진에는 최고 상금 1만달러가 수여된다. 각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25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토마 기요(Thomas Guillot) GCCA 최고경영자(CEO) 겸 공모전 심사위원은 “콘크리트는 도로, 교량, 주택, 주택, 도시를 건설하는 등 우리 삶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강도와 다용도성이라는 타고난 특성 덕분에 우리 시대 최고의 건축물과 인프라를 만들어냈다. 콘크리트 인 라이프 사진 공모전은 사람들이 콘크리트의 아름다움을 포착하고 그 의미를 보여줄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공모전 해시태그 #ConcreteInLife2526과 함께 다음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해 사진을 게시하면 된다. 라즈니쉬 카타르(Rajneesh Khattar) 월드 오브 콘크리트(World of Concrete) 수석 그룹 디렉터 겸 대회 심사위원은 “콘크리트는 어디에나 존재하며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하기 어렵다. 건축은 여러 부분이 모여 의미 있는 전체를 만드는 예술이므로, 콘크리트의 다양한 응용 분야, 엄청난 강도와 내구성 외에도 미적, 건축적 매력에 주목해야 할 때이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공모전 심사위원을 맡아온 크리스 조지(Chris George) 디지털 카메라 월드(Digital Camera World) 콘텐츠 디렉터는“콘크리트는 우리 주변에 항상 있지만, 그 아름다움이 쉽게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콘크리트 인 라이프’ 글로벌 사진 공모전은 이 흔한 건축 자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건축물과 인공 환경의 눈부신 사진 촬영이 가능함을 계속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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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 국제 공인 인증 사운드 후반작업 전문 인재 양성 교육 참가자 모집
[글로벌문화신문] 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강성규)가 운영하는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이 지역 후반작업 전문 인력 양성의 일환으로 오는 9월부터 실시되는 ‘2025 AVID Pro Tools 공인 자격 인증 교육’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전 세계 음향 제작 업계에서 표준으로 인정받는 소프트웨어 기업 AVID사의 공식 인증 커리큘럼(100LV)을 기반으로 한다. 해당 커리큘럼은 업계 활동에 있어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공신력 있는 교육과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은 시설 내 갖춰진 전문 장비를 활용해 AVID 공인 자격 취득은 물론 영화·영상 음향 실무 중심의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과정에는 AVID Pro Tools에 새롭게 탑재된 AI 기반 기술 활용 강의도 포함돼 있어 참가자들이 최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익히고 실무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교육은 오는 9월 13일(토)부터 11월 2일(일)까지 매주 주말,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의는 AVID Pro Tools 국제 공인 강사(ACI)이자 사운드 디자인 및 음악·음향 감독으로 활동 중인 퍼플미디어의 임성철 대표가 맡는다. 참가자 모집은 8월 8일(금)부터 31일(일)까지며, 모집 대상은 부산·울산·경남·대구 지역에 거주 중인 관련 분야 재직자 및 부산지역 대학 관련 학과 학생이다. 참가자는 총 10명의 소수 정예로 선발될 예정이며, 최종 선발자에게는 △교육비 80% 지원 △자격증 시험 응시료 전액 지원 △맞춤형 진로상담 등의 실질적 혜택이 제공된다. 신청 방법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영상위원회(www.bfc.or.kr) 및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www.busanpostlab.kr)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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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관광협의회 ‘평창플러팅’ 사업 본격 추진… 여름철 평창 여행지 추천과 사진·영상 공모전 개최
[글로벌문화신문] 평창군과 평관광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관광 추진조직(DMO) 육성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평창플러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평창플러팅’은 자연과 문화, 관광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맞춤형 관광 플랫폼 구축 사업으로, 지역 관광자원과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평창여행 사진·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2025년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평창 지역을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 및 영상을 10월 31일까지 평창군관광협의회 이메일(pctadmo@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11월 초에 진행되며, 주제별 금상, 은상, 동상, 가작이 선정된다. 또한 수상작 및 출품작 전시회도 함께 개최해 지역 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평창을 찾는 여름 여행객이라면 공모전 참여와 함께 꼭 들러볼 만한 추천 여행지는 다음과 같다. - 고원지대 힐링숲과 계곡: 계방산, 방태산, 가리왕산 일대의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에서 힐링 산림욕과 여름 피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탁 트인 전망의 목장 투어: 평창만의 넓은 고지대 목장에서 즐기는 자연 체험과 포토 스폿. - 대형 리조트와 펜션에서의 멋진 하루: 시원한 물놀이 시설이 잘 갖춰진 대형 리조트부터 아기자기한 감성 펜션까지, 다양한 숙박시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방태산 국민의숲, 전나무숲길, 금당계곡, 밀브릿지: 트레킹, 산책, 카페 투어까지 평창의 맛과 멋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들이다. 또한 평창 지역에서는 다양한 체험형 관광상품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지역 DMO 참여업체를 통해 △펜션에서 즐기는 당일 목공 체험 △힐링 테라피 체험 프로그램 △평창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지역 카페 경유 할인 혜택 등이 함께 제공된다. 평창관광협의회는 평창플러팅 사업과 함께 여름철 평창을 여행하며 자연, 문화, 체험을 모두 즐기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공모전에 참여해 평창의 매력을 사진과 영상으로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모전과 ‘평창플러팅’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평창군청 홈페이지 및 평창군관광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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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관광재단, 2025 원로작가 초대전 엄태정 조각전
- [글로벌문화신문]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2025년 원로작가 초대전으로 동탄복합문화센터 동탄아트스페이스 및 동탄아트스퀘어에서 ‘낯선자의 포에지. 도래하는 사회 ‘세계의 낭만화’를 꿈꾼다’를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1세대 추상 조각가 엄태정(Um Tai-Jung, 1938~)의 창작을 조망하는 자리로, 물질과 형상에 대한 본질적 사유에서 시작해 미지의 존재(Stranger)에 대한 시적 상상으로 완결되는 그의 조형적 세계를 다룬다. 엄태정은 1960년대 이래 쇠·구리·알루미늄 등 금속과 오랜 대화를 통해 ‘물질의 언어’를 성찰해 왔다. 초기의 철 작업에서 드러난 힘과 긴장, 이어진 동(銅) 시기의 질감 탐구, 2000년대 이후 알루미늄을 매개로 한 ‘비움과 채움’의 미학은 모두 근원적 세계에 접근을 위한 하나의 연속성을 갖는 행위와 공간 작업으로 여겨진다. 특히 최근의 ‘은빛’ 형상에 대한 사유를 바탕으로 하는 알루미늄 연작은 물성의 절제와 표면의 연마를 통해 ‘비어 있음 속의 충만함’을 구현, 관객이 물체와 거리 두기 속에서 그리고 물(物)들이 만들어내는 관계의 장 속에서 내면적 명상과 성찰을 경험하도록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기작인 ‘기-69-1’(1969), ‘청동-기-시대’ 연작들, ‘Untitled’(2004), ‘은빛 날개의 꿈과 기쁨’(2022)과 같은 알루미늄 대형작 그리고 신작인 ‘은신처-은빛 베일 출현Ⅰ~Ⅲ’(2025), ‘낯선자, 코스모스-북두칠성’(2024-2025) 등 조각 16점 및 드로잉과 회화 10점이 전시된다. 각개의 매체와 다양한 시간 축을 한 공간 속에서 다루는 이번 전시는 작업의 물질적·형식적 변화뿐 아니라 작가의 사유가 어떻게 시대적 조건과 개인적 수행에 따라 변화·확장됐는지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우주에서 소용돌이치는 별들의 궤도를 형상화한 ‘낯선자, 코스모스-북두칠성’(2024-2025)은 무한한 우주 공간과 영원한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찰나의 순간과도 같은 인간의 삶에 대한 폭넓은 사유를 제시한다. 관람객은 작품을 통해 우주라는 광활한 신비로운 세계 속에 등장하는 낯선자와 조우하게 되는데, 이런 낯선자와의 만남은 삶의 갖가지 고난의 형상들과 미지의 앞날에 대해 불안해 하는 관객들에게 보내는 작가의 예술적 위로에 다름 없다. 본 전시의 부제인 ‘도래하는 사회’는 급속한 변화와 탈속화 속에서 개인이 겪는 소외와 재구성의 문제를 일컬으며, ‘‘세계의 낭만화’를 꿈꾼다’는 장기적 상상의 서정과 연대, 공감의 가능성에 대한 작가의 희망적 메시지를 암시한다. 엄태정의 조각은 단순한 물리적 형상에 머무르지 않는다. 금속의 차가운 표면 위로 스며드는 빛과 손질의 흔적은 곧 시간의 층위며, 그 표면에 새겨진 은은한 울림은 개인과 공동체가 맺는 미묘한 관계망이자 삶과 예술이 분리돼 있지 않음을 드러내는 공간적 표식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비움·연마·빛 그리고 이를 포용하는 낯선자의 포에지를 통해 예술이 만들어내는 시적 공간 속에서 인간의 본질과 시대의 희망을 찾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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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관광재단, 2025 원로작가 초대전 엄태정 조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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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모스, 구본철 사진전 ‘Silence of Layer : 겹의 무게’ 개최
- [글로벌문화신문] 서울 중구 을지로의 갤러리 모스(Gallery MOS)가 10월 7일(화)부터 10월 12일(일)까지 구본철의 개인전 ‘Silence of Layer : 겹의 무게’를 개최한다. 전시는 고전 인화 기법인 플래티넘 팔라듐 프린트로 구현한 고요한 풍경을 중심으로, 종이 위에 축적된 시간과 감각의 ‘겹’이 만들어내는 밀도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일상 가까이에서 포착한 장면을 따뜻하면서도 선명한 시선으로 담아낸 프린트 30여 점으로 구성됐다. 플래티넘 팔라듐 프린트는 종이에 금속 성분이 포함된 감광액을 여러 겹 도포하고, 이미지를 밀착해 자외선 노광·현상·수세 과정을 거쳐 완성하는 방식이다. 감광액을 겹겹이 바르고 이미지를 얹는 수행적 반복은 레이어를 쌓아 올리는 물리적 행위와 맞닿아 있으며, 긴 시간의 공정 끝에 얻어진 사진은 무게·부피 등 물성을 획득한다. 사라지는 찰나의 장면부터 오래 자리를 지키는 대상까지, 다양한 ‘무게의 의미’를 응축한 풍경은 인화지 위에서 내면의 고요로 전이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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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모스, 구본철 사진전 ‘Silence of Layer : 겹의 무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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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옥 조각가 자연의 소리展 개최, 김포국제조각공원 아트홀에서 성료
- [글로벌문화신문] 조각가 이성옥이 자연의 숨결을 형상화한 개인전, 자연의 소리전이 김포국제조각공원 아트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김포국제조각공원 기획초대전은 〈Sound of Nature – 물, 바람, 빛의 노래〉로 전시장 1층, 2층, 그리고 야외 잔디광장을 아우르는 대규모 전시로 구성됐다. 1층 ‘물의 노래’에서는 연못 정원과 곤충의 날개 형상을 통해 자연과 생명이 도심 속으로 유입되는 경험을 연출했다. 2층에서는 ‘바람의 노래’로 모빌과 설치작품으로 이어지며, 나미비아 사막에서 받은 영감을 바람과 생명의 힘으로 표현했다. 야외광장 ‘빛의 노래’에서는 잠자리와 나비의 날개를 거대한 스케일로 확장하여 희망의 빛과 생명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스테인리스 스틸의 거울 같은 표면은 주변을 반사해 관람자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며, 사라져가는 자연의 생명력과 치유의 울림을 느끼게 한다. 그의 예술은 ‘BIRD’, ‘For The Utopia’, ‘RAUM-SPIEL’ 전시를 거쳐 ‘Sound of Nature’ 시리즈로 확장되었다. 이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 생명과 순환, 우주적 원리에 대한 탐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1996년 시골 작업실로 정착한 뒤 자연을 주제로 한 대규모 설치와 금속조각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성옥 조각가의 작품은 단단한 재료 속에 내재된 부드러움과 따뜻함을 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돌, 금속, 나무와 같은 전통적 조각 재료뿐 아니라 현대적 매체를 결합하여 다층적인 조형 언어를 시도한다. 이를 통해 그는 작품 속에서 ‘시간의 흔적’과 ‘존재의 의미’를 탐색하며, 관람자에게 깊은 성찰을 이끌어낸다. 작가는 또한 지역사회와 예술의 접점을 찾는 데도 힘써왔다. 공공 미술 프로젝트와 다양한 전시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예술이 단순히 감상의 영역을 넘어 삶과 함께 호흡하는 장르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조각 작품은 도시의 일상 속에서 자연의 소리와 숨결을 새롭게 체험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1960년 한국에서 태어난 이성옥은 성신여자대학교 및 동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고, 1984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7회의 개인전과 550여 회의 국내외 전시에 참여한 한국 대표 조각가이다. 대형 공공조형물 프로젝트와 해외 미술관, 아트페어, 조각 심포지엄에 초대되어 국제적으로 작품세계를 알려왔으며, 2016년 대한민국 미술인상 정예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조각가협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대학 강단에서 35년 이상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자연의 소리展은 2025년 9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 김포국제조각공원 아트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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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옥 조각가 자연의 소리展 개최, 김포국제조각공원 아트홀에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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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A ‘콘크리트 인 라이프’ 글로벌 사진 공모전 개최
- [글로벌문화신문] 전 세계 콘크리트의 필수적인 역할을 조명하는 글로벌 사진 공모전 ‘콘크리트 인 라이프(Concrete in Life)’가 올해 일정을 공식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공모전에는 매년 전 세계에서 수만 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출품작들은 물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인 콘크리트의 지속가능성, 다용도성, 아름다움, 내구성을 강조한다. 이 대회는 세계 시멘트 콘크리트 협회(GCCA)가 주관한다. 전문가, 아마추어, 스마트폰 사용자 등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종합 우승작인 ‘전체 베스트 콘크리트 인 라이프’ 사진에는 최고 상금 1만달러가 수여된다. 각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25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토마 기요(Thomas Guillot) GCCA 최고경영자(CEO) 겸 공모전 심사위원은 “콘크리트는 도로, 교량, 주택, 주택, 도시를 건설하는 등 우리 삶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강도와 다용도성이라는 타고난 특성 덕분에 우리 시대 최고의 건축물과 인프라를 만들어냈다. 콘크리트 인 라이프 사진 공모전은 사람들이 콘크리트의 아름다움을 포착하고 그 의미를 보여줄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공모전 해시태그 #ConcreteInLife2526과 함께 다음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해 사진을 게시하면 된다. 라즈니쉬 카타르(Rajneesh Khattar) 월드 오브 콘크리트(World of Concrete) 수석 그룹 디렉터 겸 대회 심사위원은 “콘크리트는 어디에나 존재하며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하기 어렵다. 건축은 여러 부분이 모여 의미 있는 전체를 만드는 예술이므로, 콘크리트의 다양한 응용 분야, 엄청난 강도와 내구성 외에도 미적, 건축적 매력에 주목해야 할 때이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공모전 심사위원을 맡아온 크리스 조지(Chris George) 디지털 카메라 월드(Digital Camera World) 콘텐츠 디렉터는“콘크리트는 우리 주변에 항상 있지만, 그 아름다움이 쉽게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콘크리트 인 라이프’ 글로벌 사진 공모전은 이 흔한 건축 자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건축물과 인공 환경의 눈부신 사진 촬영이 가능함을 계속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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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A ‘콘크리트 인 라이프’ 글로벌 사진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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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 국제 공인 인증 사운드 후반작업 전문 인재 양성 교육 참가자 모집
- [글로벌문화신문] 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강성규)가 운영하는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이 지역 후반작업 전문 인력 양성의 일환으로 오는 9월부터 실시되는 ‘2025 AVID Pro Tools 공인 자격 인증 교육’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전 세계 음향 제작 업계에서 표준으로 인정받는 소프트웨어 기업 AVID사의 공식 인증 커리큘럼(100LV)을 기반으로 한다. 해당 커리큘럼은 업계 활동에 있어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공신력 있는 교육과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은 시설 내 갖춰진 전문 장비를 활용해 AVID 공인 자격 취득은 물론 영화·영상 음향 실무 중심의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과정에는 AVID Pro Tools에 새롭게 탑재된 AI 기반 기술 활용 강의도 포함돼 있어 참가자들이 최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익히고 실무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교육은 오는 9월 13일(토)부터 11월 2일(일)까지 매주 주말,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의는 AVID Pro Tools 국제 공인 강사(ACI)이자 사운드 디자인 및 음악·음향 감독으로 활동 중인 퍼플미디어의 임성철 대표가 맡는다. 참가자 모집은 8월 8일(금)부터 31일(일)까지며, 모집 대상은 부산·울산·경남·대구 지역에 거주 중인 관련 분야 재직자 및 부산지역 대학 관련 학과 학생이다. 참가자는 총 10명의 소수 정예로 선발될 예정이며, 최종 선발자에게는 △교육비 80% 지원 △자격증 시험 응시료 전액 지원 △맞춤형 진로상담 등의 실질적 혜택이 제공된다. 신청 방법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영상위원회(www.bfc.or.kr) 및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www.busanpostlab.kr)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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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 국제 공인 인증 사운드 후반작업 전문 인재 양성 교육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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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관광협의회 ‘평창플러팅’ 사업 본격 추진… 여름철 평창 여행지 추천과 사진·영상 공모전 개최
- [글로벌문화신문] 평창군과 평관광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관광 추진조직(DMO) 육성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평창플러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평창플러팅’은 자연과 문화, 관광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맞춤형 관광 플랫폼 구축 사업으로, 지역 관광자원과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평창여행 사진·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2025년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평창 지역을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 및 영상을 10월 31일까지 평창군관광협의회 이메일(pctadmo@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11월 초에 진행되며, 주제별 금상, 은상, 동상, 가작이 선정된다. 또한 수상작 및 출품작 전시회도 함께 개최해 지역 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평창을 찾는 여름 여행객이라면 공모전 참여와 함께 꼭 들러볼 만한 추천 여행지는 다음과 같다. - 고원지대 힐링숲과 계곡: 계방산, 방태산, 가리왕산 일대의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에서 힐링 산림욕과 여름 피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탁 트인 전망의 목장 투어: 평창만의 넓은 고지대 목장에서 즐기는 자연 체험과 포토 스폿. - 대형 리조트와 펜션에서의 멋진 하루: 시원한 물놀이 시설이 잘 갖춰진 대형 리조트부터 아기자기한 감성 펜션까지, 다양한 숙박시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방태산 국민의숲, 전나무숲길, 금당계곡, 밀브릿지: 트레킹, 산책, 카페 투어까지 평창의 맛과 멋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들이다. 또한 평창 지역에서는 다양한 체험형 관광상품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지역 DMO 참여업체를 통해 △펜션에서 즐기는 당일 목공 체험 △힐링 테라피 체험 프로그램 △평창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지역 카페 경유 할인 혜택 등이 함께 제공된다. 평창관광협의회는 평창플러팅 사업과 함께 여름철 평창을 여행하며 자연, 문화, 체험을 모두 즐기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공모전에 참여해 평창의 매력을 사진과 영상으로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모전과 ‘평창플러팅’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평창군청 홈페이지 및 평창군관광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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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관광협의회 ‘평창플러팅’ 사업 본격 추진… 여름철 평창 여행지 추천과 사진·영상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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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관광재단, 2025 원로작가 초대전 엄태정 조각전
- [글로벌문화신문]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2025년 원로작가 초대전으로 동탄복합문화센터 동탄아트스페이스 및 동탄아트스퀘어에서 ‘낯선자의 포에지. 도래하는 사회 ‘세계의 낭만화’를 꿈꾼다’를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1세대 추상 조각가 엄태정(Um Tai-Jung, 1938~)의 창작을 조망하는 자리로, 물질과 형상에 대한 본질적 사유에서 시작해 미지의 존재(Stranger)에 대한 시적 상상으로 완결되는 그의 조형적 세계를 다룬다. 엄태정은 1960년대 이래 쇠·구리·알루미늄 등 금속과 오랜 대화를 통해 ‘물질의 언어’를 성찰해 왔다. 초기의 철 작업에서 드러난 힘과 긴장, 이어진 동(銅) 시기의 질감 탐구, 2000년대 이후 알루미늄을 매개로 한 ‘비움과 채움’의 미학은 모두 근원적 세계에 접근을 위한 하나의 연속성을 갖는 행위와 공간 작업으로 여겨진다. 특히 최근의 ‘은빛’ 형상에 대한 사유를 바탕으로 하는 알루미늄 연작은 물성의 절제와 표면의 연마를 통해 ‘비어 있음 속의 충만함’을 구현, 관객이 물체와 거리 두기 속에서 그리고 물(物)들이 만들어내는 관계의 장 속에서 내면적 명상과 성찰을 경험하도록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기작인 ‘기-69-1’(1969), ‘청동-기-시대’ 연작들, ‘Untitled’(2004), ‘은빛 날개의 꿈과 기쁨’(2022)과 같은 알루미늄 대형작 그리고 신작인 ‘은신처-은빛 베일 출현Ⅰ~Ⅲ’(2025), ‘낯선자, 코스모스-북두칠성’(2024-2025) 등 조각 16점 및 드로잉과 회화 10점이 전시된다. 각개의 매체와 다양한 시간 축을 한 공간 속에서 다루는 이번 전시는 작업의 물질적·형식적 변화뿐 아니라 작가의 사유가 어떻게 시대적 조건과 개인적 수행에 따라 변화·확장됐는지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우주에서 소용돌이치는 별들의 궤도를 형상화한 ‘낯선자, 코스모스-북두칠성’(2024-2025)은 무한한 우주 공간과 영원한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찰나의 순간과도 같은 인간의 삶에 대한 폭넓은 사유를 제시한다. 관람객은 작품을 통해 우주라는 광활한 신비로운 세계 속에 등장하는 낯선자와 조우하게 되는데, 이런 낯선자와의 만남은 삶의 갖가지 고난의 형상들과 미지의 앞날에 대해 불안해 하는 관객들에게 보내는 작가의 예술적 위로에 다름 없다. 본 전시의 부제인 ‘도래하는 사회’는 급속한 변화와 탈속화 속에서 개인이 겪는 소외와 재구성의 문제를 일컬으며, ‘‘세계의 낭만화’를 꿈꾼다’는 장기적 상상의 서정과 연대, 공감의 가능성에 대한 작가의 희망적 메시지를 암시한다. 엄태정의 조각은 단순한 물리적 형상에 머무르지 않는다. 금속의 차가운 표면 위로 스며드는 빛과 손질의 흔적은 곧 시간의 층위며, 그 표면에 새겨진 은은한 울림은 개인과 공동체가 맺는 미묘한 관계망이자 삶과 예술이 분리돼 있지 않음을 드러내는 공간적 표식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비움·연마·빛 그리고 이를 포용하는 낯선자의 포에지를 통해 예술이 만들어내는 시적 공간 속에서 인간의 본질과 시대의 희망을 찾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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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관광재단, 2025 원로작가 초대전 엄태정 조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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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모스, 구본철 사진전 ‘Silence of Layer : 겹의 무게’ 개최
- [글로벌문화신문] 서울 중구 을지로의 갤러리 모스(Gallery MOS)가 10월 7일(화)부터 10월 12일(일)까지 구본철의 개인전 ‘Silence of Layer : 겹의 무게’를 개최한다. 전시는 고전 인화 기법인 플래티넘 팔라듐 프린트로 구현한 고요한 풍경을 중심으로, 종이 위에 축적된 시간과 감각의 ‘겹’이 만들어내는 밀도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일상 가까이에서 포착한 장면을 따뜻하면서도 선명한 시선으로 담아낸 프린트 30여 점으로 구성됐다. 플래티넘 팔라듐 프린트는 종이에 금속 성분이 포함된 감광액을 여러 겹 도포하고, 이미지를 밀착해 자외선 노광·현상·수세 과정을 거쳐 완성하는 방식이다. 감광액을 겹겹이 바르고 이미지를 얹는 수행적 반복은 레이어를 쌓아 올리는 물리적 행위와 맞닿아 있으며, 긴 시간의 공정 끝에 얻어진 사진은 무게·부피 등 물성을 획득한다. 사라지는 찰나의 장면부터 오래 자리를 지키는 대상까지, 다양한 ‘무게의 의미’를 응축한 풍경은 인화지 위에서 내면의 고요로 전이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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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모스, 구본철 사진전 ‘Silence of Layer : 겹의 무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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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옥 조각가 자연의 소리展 개최, 김포국제조각공원 아트홀에서 성료
- [글로벌문화신문] 조각가 이성옥이 자연의 숨결을 형상화한 개인전, 자연의 소리전이 김포국제조각공원 아트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김포국제조각공원 기획초대전은 〈Sound of Nature – 물, 바람, 빛의 노래〉로 전시장 1층, 2층, 그리고 야외 잔디광장을 아우르는 대규모 전시로 구성됐다. 1층 ‘물의 노래’에서는 연못 정원과 곤충의 날개 형상을 통해 자연과 생명이 도심 속으로 유입되는 경험을 연출했다. 2층에서는 ‘바람의 노래’로 모빌과 설치작품으로 이어지며, 나미비아 사막에서 받은 영감을 바람과 생명의 힘으로 표현했다. 야외광장 ‘빛의 노래’에서는 잠자리와 나비의 날개를 거대한 스케일로 확장하여 희망의 빛과 생명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스테인리스 스틸의 거울 같은 표면은 주변을 반사해 관람자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며, 사라져가는 자연의 생명력과 치유의 울림을 느끼게 한다. 그의 예술은 ‘BIRD’, ‘For The Utopia’, ‘RAUM-SPIEL’ 전시를 거쳐 ‘Sound of Nature’ 시리즈로 확장되었다. 이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 생명과 순환, 우주적 원리에 대한 탐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1996년 시골 작업실로 정착한 뒤 자연을 주제로 한 대규모 설치와 금속조각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성옥 조각가의 작품은 단단한 재료 속에 내재된 부드러움과 따뜻함을 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돌, 금속, 나무와 같은 전통적 조각 재료뿐 아니라 현대적 매체를 결합하여 다층적인 조형 언어를 시도한다. 이를 통해 그는 작품 속에서 ‘시간의 흔적’과 ‘존재의 의미’를 탐색하며, 관람자에게 깊은 성찰을 이끌어낸다. 작가는 또한 지역사회와 예술의 접점을 찾는 데도 힘써왔다. 공공 미술 프로젝트와 다양한 전시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예술이 단순히 감상의 영역을 넘어 삶과 함께 호흡하는 장르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조각 작품은 도시의 일상 속에서 자연의 소리와 숨결을 새롭게 체험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1960년 한국에서 태어난 이성옥은 성신여자대학교 및 동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고, 1984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7회의 개인전과 550여 회의 국내외 전시에 참여한 한국 대표 조각가이다. 대형 공공조형물 프로젝트와 해외 미술관, 아트페어, 조각 심포지엄에 초대되어 국제적으로 작품세계를 알려왔으며, 2016년 대한민국 미술인상 정예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조각가협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대학 강단에서 35년 이상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번 자연의 소리展은 2025년 9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 김포국제조각공원 아트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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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옥 조각가 자연의 소리展 개최, 김포국제조각공원 아트홀에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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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A ‘콘크리트 인 라이프’ 글로벌 사진 공모전 개최
- [글로벌문화신문] 전 세계 콘크리트의 필수적인 역할을 조명하는 글로벌 사진 공모전 ‘콘크리트 인 라이프(Concrete in Life)’가 올해 일정을 공식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공모전에는 매년 전 세계에서 수만 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출품작들은 물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인 콘크리트의 지속가능성, 다용도성, 아름다움, 내구성을 강조한다. 이 대회는 세계 시멘트 콘크리트 협회(GCCA)가 주관한다. 전문가, 아마추어, 스마트폰 사용자 등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종합 우승작인 ‘전체 베스트 콘크리트 인 라이프’ 사진에는 최고 상금 1만달러가 수여된다. 각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25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토마 기요(Thomas Guillot) GCCA 최고경영자(CEO) 겸 공모전 심사위원은 “콘크리트는 도로, 교량, 주택, 주택, 도시를 건설하는 등 우리 삶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강도와 다용도성이라는 타고난 특성 덕분에 우리 시대 최고의 건축물과 인프라를 만들어냈다. 콘크리트 인 라이프 사진 공모전은 사람들이 콘크리트의 아름다움을 포착하고 그 의미를 보여줄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공모전 해시태그 #ConcreteInLife2526과 함께 다음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해 사진을 게시하면 된다. 라즈니쉬 카타르(Rajneesh Khattar) 월드 오브 콘크리트(World of Concrete) 수석 그룹 디렉터 겸 대회 심사위원은 “콘크리트는 어디에나 존재하며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하기 어렵다. 건축은 여러 부분이 모여 의미 있는 전체를 만드는 예술이므로, 콘크리트의 다양한 응용 분야, 엄청난 강도와 내구성 외에도 미적, 건축적 매력에 주목해야 할 때이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공모전 심사위원을 맡아온 크리스 조지(Chris George) 디지털 카메라 월드(Digital Camera World) 콘텐츠 디렉터는“콘크리트는 우리 주변에 항상 있지만, 그 아름다움이 쉽게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콘크리트 인 라이프’ 글로벌 사진 공모전은 이 흔한 건축 자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건축물과 인공 환경의 눈부신 사진 촬영이 가능함을 계속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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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A ‘콘크리트 인 라이프’ 글로벌 사진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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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 국제 공인 인증 사운드 후반작업 전문 인재 양성 교육 참가자 모집
- [글로벌문화신문] 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강성규)가 운영하는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이 지역 후반작업 전문 인력 양성의 일환으로 오는 9월부터 실시되는 ‘2025 AVID Pro Tools 공인 자격 인증 교육’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전 세계 음향 제작 업계에서 표준으로 인정받는 소프트웨어 기업 AVID사의 공식 인증 커리큘럼(100LV)을 기반으로 한다. 해당 커리큘럼은 업계 활동에 있어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공신력 있는 교육과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은 시설 내 갖춰진 전문 장비를 활용해 AVID 공인 자격 취득은 물론 영화·영상 음향 실무 중심의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과정에는 AVID Pro Tools에 새롭게 탑재된 AI 기반 기술 활용 강의도 포함돼 있어 참가자들이 최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익히고 실무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교육은 오는 9월 13일(토)부터 11월 2일(일)까지 매주 주말,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의는 AVID Pro Tools 국제 공인 강사(ACI)이자 사운드 디자인 및 음악·음향 감독으로 활동 중인 퍼플미디어의 임성철 대표가 맡는다. 참가자 모집은 8월 8일(금)부터 31일(일)까지며, 모집 대상은 부산·울산·경남·대구 지역에 거주 중인 관련 분야 재직자 및 부산지역 대학 관련 학과 학생이다. 참가자는 총 10명의 소수 정예로 선발될 예정이며, 최종 선발자에게는 △교육비 80% 지원 △자격증 시험 응시료 전액 지원 △맞춤형 진로상담 등의 실질적 혜택이 제공된다. 신청 방법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영상위원회(www.bfc.or.kr) 및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www.busanpostlab.kr)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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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 국제 공인 인증 사운드 후반작업 전문 인재 양성 교육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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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관광협의회 ‘평창플러팅’ 사업 본격 추진… 여름철 평창 여행지 추천과 사진·영상 공모전 개최
- [글로벌문화신문] 평창군과 평관광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관광 추진조직(DMO) 육성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평창플러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평창플러팅’은 자연과 문화, 관광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맞춤형 관광 플랫폼 구축 사업으로, 지역 관광자원과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평창여행 사진·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2025년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평창 지역을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 및 영상을 10월 31일까지 평창군관광협의회 이메일(pctadmo@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11월 초에 진행되며, 주제별 금상, 은상, 동상, 가작이 선정된다. 또한 수상작 및 출품작 전시회도 함께 개최해 지역 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평창을 찾는 여름 여행객이라면 공모전 참여와 함께 꼭 들러볼 만한 추천 여행지는 다음과 같다. - 고원지대 힐링숲과 계곡: 계방산, 방태산, 가리왕산 일대의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에서 힐링 산림욕과 여름 피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탁 트인 전망의 목장 투어: 평창만의 넓은 고지대 목장에서 즐기는 자연 체험과 포토 스폿. - 대형 리조트와 펜션에서의 멋진 하루: 시원한 물놀이 시설이 잘 갖춰진 대형 리조트부터 아기자기한 감성 펜션까지, 다양한 숙박시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방태산 국민의숲, 전나무숲길, 금당계곡, 밀브릿지: 트레킹, 산책, 카페 투어까지 평창의 맛과 멋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들이다. 또한 평창 지역에서는 다양한 체험형 관광상품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지역 DMO 참여업체를 통해 △펜션에서 즐기는 당일 목공 체험 △힐링 테라피 체험 프로그램 △평창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지역 카페 경유 할인 혜택 등이 함께 제공된다. 평창관광협의회는 평창플러팅 사업과 함께 여름철 평창을 여행하며 자연, 문화, 체험을 모두 즐기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공모전에 참여해 평창의 매력을 사진과 영상으로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모전과 ‘평창플러팅’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평창군청 홈페이지 및 평창군관광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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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관광협의회 ‘평창플러팅’ 사업 본격 추진… 여름철 평창 여행지 추천과 사진·영상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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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75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FREEDOM IS NOT FREE’
- [글로벌문화신문] 사단법인 프로젝트 솔져가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신념과 헌신을 기리는 특별전 ‘FREEDOM IS NOT FREE: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서’를 개최한다. 이 특별전은 현충일인 6월 6일부터 6.25 전쟁이 발생한 6월 25일까지 20일 동안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진행된다. 프로젝트 솔져는 군인과 참전용사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며,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 솔져를 이끄는 사진작가 라미 현(현효제 대표)은 2013년부터 6.25 한국전쟁에 참여한 참전용사와 가족들의 사진을 찍어 액자에 담아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한국전쟁 참전 22개국 중 200개 도시에 거주하는 약 2500명의 참전용사를 찾아가 5500개 이상의 사진액자를 전달했다.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을 찾는 관람객들은 전통적인 기록 방식과 현대적 아트 형식이 결합된 11개의 주제를 통해 전쟁이 단순히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현재의 삶과 자유의 본질과 연결되어 있음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관람객들은 3개 층에 걸쳐 완전히 암흑 상태인 ‘Into the Dark (인 투 더 다크)’ 전시에서 소리만으로 한국전쟁의 참혹함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전쟁 당시와 그 이후에도 인도주의적 원조로 아이들에게 초콜릿을 나눠준 허쉬 초콜릿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전시도 마련됐다. 라미 현 사진작가는 “이번 특별전은 청소년과 대학생 등 미래 세대가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지켜진 자유의 소중함을 느낄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며 “현재 생존해 계신 6.25 참전용사가 전 세계적으로 약 13만 명에 이르는데, 더 늦기 전에 더 많은 분들을 기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6월 6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일반인은 유료 입장이며, 국가유공자, 군인, 경찰, 소방관 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s://www.projectsoldi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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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75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FREEDOM IS NOT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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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성북구립미술관 기획전시 ‘조각가의 사람들’展 개최
- [글로벌문화신문] 성북구립미술관은 2025년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 개관 5주년 및 조각가 최만린의 타계 5주기를 기리며 ‘조각가의 사람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 2부로 나눠 기획됐으며, 1부 ‘시대의 조각들’은 4월 10일부터 6월 28일까지, 2부 ‘관계의 조각들’은 9월 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올해 상반기에 열리는 1부 전시 ‘시대의 조각들’은 조각가 최만린을 중심으로 그의 스승인 김종영과 서울대학교 선후배 사이였던 송영수와 박병욱 그리고 깊은 예술적 교감을 나눴던 권진규까지 성북에 거주했던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조각가 5인의 예술적 관계와 작품 세계를 조망한다. 1946년 가족과 함께 월남해 성북동에 정착한 권진규를 시작으로 조각가들은 차례로 성북 지역으로 모여들었다.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성북은 그들에게 창작의 터전이자 예술적 교류의 중심지였다. 전시에서는 이들의 인연이 형성된 1950~60년대를 중심으로 서로가 공유했던 작품 경향과 시대적 감성을 조명한다. 주요 출품작으로는 인체 조각 및 드로잉 40여 점을 비롯해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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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성북구립미술관 기획전시 ‘조각가의 사람들’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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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채영 초대전 ‘보리수展 오방색’ 희망갤러리서 개최
- [글로벌문화신문] 전채영 사진작가가 희망갤러리(서울구치소 내)의 초대를 받아 두 달간 장기 전시회 ‘보리수展 오방색(五方色)’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희망갤러리 초대전 중 사진 작품으로는 처음인 이례적인 경우다. 전채영 작가의 작품은 주변의 평범한 생활공간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독창성과 개성적인 표현형식을 통해 감상자의 마음을 평안하게 이끄는 마력을 지녔으며, 이는 이번 초대전이 열린 가장 큰 이유다. 전채영 작가는 ‘카페 휘’를 운영하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카메라를 놓지 않고 창작에 몰두하는 열혈 예술가다. 또한 예술가로서의 수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단국대 사진반, 한세대 사진반 등에서 꾸준히 사진예술 수련하기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 전시회 또한 개인전 및 그룹전을 꾸준히 진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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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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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채영 초대전 ‘보리수展 오방색’ 희망갤러리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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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림 작가, "설탕도시 게세라 연인展" 토포하우스에서 개최
- 신현림 작 [글로벌문화신문] 서울 종로구 인사동11길 6 토포하우스에서 신현림 작가의 사진전이 2월19일 수요일부터 2025년 2월25일 화요일까지 열린다. “문명전환기의 설탕도시와 신비한 게세라와 사랑에 대하여” 2월 22일(토) 5시 30분에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이 예정되어 있다. 신현림 작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이 문구는 신현림 시인의 첫 시집 제목이다. 제목처럼 파격적인 상상력과 매혹적인 시를 세상에 선보인 그녀가 사진가로서 ‘사과 던지기’를 시작한 지도 꽤 오래되었다. <미술관 사과> <사과, 날다> <사과밭 사진전> 등 ‘사과’ 시리즈로 시집 수보다 더 많은 사진전을 연 사진가로서, 우리 문학계와 사진계를 아울러 독특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시인 사진가’가 바로 신현림이다. 신현림 작 ‘사과’는 생명이고 사랑의 상징이다. 신현림 작가는 "사과로서 기이하고 미스터리한 인생을 기록하며 기리고 싶다." 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사과밭 과수원>과 같은 사적인 의미의 공간과 가족에서 출발했던 사과 시리즈는 점차 주변 인물로 그리고 다시 <은밀한 운주 사과><미술관 사과>전과 같이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공간으로까지 확대되었다. 신현림 작 신 작가는 사과를 풍경에 놓거나 던지며 감사와 축복을 주는 제사장처럼 제의를 치르듯 풍요를 기원하며, 마음은 춤을 추듯이 사진을 찍었다. 이번 전시 <설탕도시, 게세라 사랑> 展에서 신현림 작가는 혼돈과 불확실성의 아주 위험한 지금 도시를 “설탕 도시”로 지칭했다. “게세라”는 새 시대 신비의 약어다. 이미 게세라는 시작됐다. 신현림은 문명 전환기에 격동하는 시대를 꿰뚫고 진실을 파헤치며 충격파를 던지는 이미지로 사과 작업을 했다. 신현림 작 이번 전시를 통해 20년간 사과 작업 10번째로 이어지는 신현림의 ‘사과’ 여행 시리즈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교토 게이분샤 서점과 갤러리에 채택되어 전시 판매될 만큼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다. 이 작업은 지금 인류가 직면한 문제와 같이하기에 함께 깨어나고, 새 문명 희망 치유의 사진전이 되리라 기대해본다. 시가 그러하듯 사진이라는 시각언어로 성찰하는 이 시인 사진가의 새 시리즈를 6년 만에 토포하우스에서 2월 25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신현림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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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림 작가, "설탕도시 게세라 연인展" 토포하우스에서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