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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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회 추도 섬 영화제’, 오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통영시서 개최
    ‘제1회 추도 섬 영화제’ 포스터   [글로벌문화신문] ‘제1회 추도 섬 영화제’가 오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통영시 추도 야외극장 및 추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제1회 추도 섬 영화제에서는 복효근 시인의 ‘섬의 동사형’이라는 시와 추도의 절경을 담은 단편영화 제작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단편영화 3편을 포함해 육상효 감독, 김해숙·신민아 주연의 ‘3일의 휴가’, 2023 국제해양영화제 개막작인 ‘나의 돌로레스 이야기’ 등 바다와 섬의 정서를 담은 다양한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시와 섬’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감독, 배우와 함께하는 GV(관객과 만남)뿐만 아니라 푸드스타일리스트 한수련과 추도 주민들이 함께 차려내는 ‘선셋 다이닝’, 트래킹으로 유명한 추도의 등산로를 함께 일주하는 ‘이바구 트래킹’ 등 추도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통영시가 주관하는 본 행사는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섬마을 주민들의 문화복지 향상 및 지역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기획됐다. 수령이 500년이나 돼 천연기념물 제345호로 지정된 후박나무, 동백나무가 어우러진 쉼터와 병풍바위 등 기암석이 아름다운 추도에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추도 섬 영화제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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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김제문화예술회관, NO스타 입소문으로 유명한 뮤지컬 이것이 진짜다!
      [글로벌문화신문] 김제문화예술회관이 개관 15주년을 맞아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1991년 초연이후 1,000만 관객 동원 국내 공연사상 최장기록을 달성한 진정한 대한민국 국민 뮤지컬 '넌센스'를 김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넌센스’하면 뮤지컬, 뮤지컬 하면 ‘넌센스’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국민 뮤지컬의 자리를 지켜온 공연으로 아이돌이나 한류스타를 내세우지도, 막대한 홍보비를 투자하지도 않고 입소문으로 뮤지컬 부흥을 이어왔고, 화려하고 웅장한 대형 뮤지컬들 사이에서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하며 한국의 대중적 뮤지컬 중 최고의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남녀노소 연령 불문한 인기의 비결은 바로 ‘기발함’ 고고함과 성스러움이 상징인 ‘수녀’들이 스마트TV를 탐내고 빙고게임을 즐기며 경마대회 복권을 사는 등 완벽하게 망가지고, 특히 극을 이끌어 나가는 5명의 수녀가 가진 반전 캐릭터는 뮤지컬 ‘넌센스’의 치명적 매력요인, 뛰어난 재능과 연기력, 열정을 가진 배우들이 확 달라진 “수녀시대”의 무용과 복화술, 클래식, 소울과 가스펠을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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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박수근 탄생 110주년 기념 소장품 특별전 '박수근:평범한 날들의 찬란한 하루' 전시 개최
    포스터   [글로벌문화신문]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은 박수근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여 소장품 특별전《박수근: 평범한 날들의 찬란한 하루》를 3월 29일부터 2025년 3월 9일까지 박수근미술관 내 박수근기념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올해 탄생 110주년을 맞는 박수근 화백은 일제강점기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해방, 한국전쟁을 겪으며 시대의 증언과 같은 작품을 남겨 후대에 귀감이 되고 있는 화가이다. 양구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어려운 형편으로 독학으로 미술공부를 한 박수근은 당시 화가가 될 수 있었던 방법인 조선미술전람회나 대한민국미술전람회 같은 관전에 출품하며 화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당시 한국에는 미술관련 교육기관이 전무한 탓에 많은 화가들이 일본으로 유학을 갔지만 박수근은 신문기사나 잡지에 나온 서양미술에 관한 자료를 스크랩하고, 미술 관련 서적들을 통해 형태와 재료, 질감, 기법 등 서양의 미술사조를 밑줄을 치며 독학으로 공부했다. 보통학교 시절부터 작고할 때까지 붓을 놓지 않은 화가 박수근은 여러 겹의 물감을 층층이 쌓아올린 독특한 기법으로 찬란한 조명을 받고 있다. 이번 《박수근:평범한 날들의 찬란한 하루》는 박수근의 예술세계에 나타난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 박수근이 주목했던 동시대를 함께 하는 사람들의‘평범함’을 조명하는 동시에 화가 박수근의 시선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또한 2023년 양구군립미술관이 미술품 경매를 통해 구입한 신소장품 〈가족〉(1956년 作)이 전시된다. 작품 '가족'은 2001년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이 개관 추진중일 때 장남 박성남 화백이 기증한 드로잉 〈인물〉(연도미상)과 같은 구도와 비슷한 형태를 갖고 있어 박수근의 단순한 선묘가 같은 소재를 여러 번 습작하여 화폭에 담겼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박수근이 살던 시대를 읽을수 있는 사진자료와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의 신문기사를 함께 전시하며, 박수근이 가지고 있던 미술독학 자료와 한국적인 감각을 재현해내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도 함께 전시된다. 또한 작고 이후 동료 화우들과 가족, 평론가, 지인들의 증언을 통해‘사람 박수근’의 면모도 살펴볼 수 있다. 그 시대에는 누구나 그랬듯 박수근 화백도 곤궁하고, 힘겨운 삶을 살았다. 화단의 파벌주의로 인한 냉대나 경제적 궁핍 속에서도 자신이 가졌던 예술정신을 잃지 않고 담담하고 꿋꿋하게 서있던 나목(裸木)처럼 묵묵하게 생을 보냈다. 박수근이 추구했던 삶과 예술세계 그리고 작품은 당시의 ‘지금’을 담았지만, 사람에 대한 애정과 따뜻한 시선은 현재에도 시대를 초월하여 폭넓은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이번 《박수근:평범한 날들의 찬란한 하루》전시를 통해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박수근 작품속에서 따뜻함과 응원을 받는 소중한 하루를 간직하게 되길 기대한다. 한편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은 2002년 개관한 박수근기념전시관을 시작으로 현대미술관, 파빌리온, 어린이미술관, 라키비움 총 5개의 전시관으로 이루어져있다. 통합관람권으로 5개의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으며, 박수근 기념전시관에서 박수근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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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8
  • 제천예술의전당 2024 공연예술 유통 공모 선정
    희극인 삼룡이 공연 포스터   [글로벌문화신문] 제천예술의전당이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4 공연예술 유통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선정된 작품은 연극단체 문화강대국의 대표공연인 ‘희극인 삼룡이’로 제천예술의전당에서 10월 중 공연할 예정이다. 제천예술의전당 공연장으로 첫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연예술 유통 사업은 전국 공연예술 창작·제작·활성화와 공연장과 공연단체 간 상생·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2022년 신설됐고, 예술적 완성도를 갖춘 창작 작품을 활용, 공연단체·공연장과 협력을 기반으로 전국 유통·확대가 가능한 공연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희극인 삼룡이는 한국의 찰리 채플린으로 불리던 우리나라 1세대 코미디언 고(故) 배삼룡의 삶을 통해 그 시절 코미디의 감흥과 시대의 초상을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한편 시는 제천예술의전당 4월 준공 및 입주를 시작으로 신규 공연장으로 등록 후, 6월 사전 2번의 테스팅 공연을 통하여 전반적인 운영 그리고 실제 공연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극장 시설의 오작동 및 위험 상황을 최종 점검을 완료한 후에 오는 7월 개관식 및 축하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제천예술의전당 조호선 팀장은 “선정된 이번 사업 외에도 다양한 공연 ž 창작 ž 교육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효율적이고 수준 높은 기관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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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모전
    2024-03-28
  • 문경시, 제21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 수장작 선정
    왼쪽부터-동상(김대철), 동상(천경희), 대상(최민준), 은상(정성훈), 금상(김경수)   [글로벌문화신문] 2024년 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 선정을 기념하여 문경찻사발축제의 기획행사로 개최한 제21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에서 최민준(경북 구미시) 작가가 '열정을 담아'를 출품해 영예의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원을 차지했다. 올해 21회째를 맞은 전국찻사발공모대전은 찻사발의 본향(本鄕), 문경을 널리 알리고 찻사발의 전통과 선조들의 장인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우리 민족의 순수한 멋과 정서를 담아낸 전국의 열정적인 도예가 및 도예전공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각지에서 80명의 작가가 162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작품 심사는 심사위원장인 최성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이정환 경상북도 최고장인, 김정태 김해도예협회이사장, 김영길 부산시 무형문화재까지 4명의 심사위원이 꼼꼼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작 등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최민준(경북 구미시) 작가의 '열정을 담아'는 찻사발의 모양과 차를 마시는 기능성, 색감, 무게감, 유약, 굽의 표현성 등에서 탁월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김경수(경남 김해시)작가, 은상에는 정성훈(경남 의령군)작가, 동상에는 김대철(경북 김천시)·천경희(경북 문경시)작가, 장려상에는 오순택(경북 문경시)·장현옥(대구 동구)·박강우(경남 양산시)·송윤미(대구 중구)·박보성(경북 성주군)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대전 시상식은 오는 5월 6일 축제 폐막식 행사에서 진행되며, 수상작은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문경찻사발축제의 '전국찻사발공모대전 수상작 전시관(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백제궁)'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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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예/도예
    2024-03-28
  • 삼척시 문화예술센터, 개관 30주년 기념 명작 연극 '갈매기' 티켓판매 개시
    개관 30주년 기념 연극 ‘갈매기’ 포스터   [글로벌문화신문] 삼척시가 오는 4월 27일(토) 오후 5시 00분 삼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관 30주년 기념 명작 시리즈 연극 '갈매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갈매기는 인간의 사랑, 예술에 대한 열정, 그리고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향한 추구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품으로, 체홉의 극작 중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 중 하나이다. 이번 공연은 최영환 연출(동국대 교수)의 섬세한 연출과 전현아와 조연진을 비롯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진의 열연으로, 고전적인 텍스트에 현대적인 감각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삼척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히 기획된 이번 공연은 7세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며, 오는 3월 28일(목)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 온라인 누리집을 통해 티켓예매를 시작하고, 삼척문화예술회관에서 현장예매도 가능하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대문호 안톤 체홉의 명작 ‘갈매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관객에게 예술의 진정한 가치와 감동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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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연극
    2024-03-28

실시간 문화/예술 기사

  • 석주 김경숙 작가, “전통 한지에 한국적인 아름다운 선과 미를 품다”
                                                                                                 김경숙 작      [글로벌문화신문] 석주 김경숙 작가의 작품은 그의 어머니이자, 고결한 향을 지닌 설중매이며, 감성적이고 절제 미를 품은 우리 한국의 모습을 표출하고 있다. 김 작가는 한국의 전통 한지에 먹과 색을 가감하는 형식으로 풍경을 구상하고 내면을 쌓아 우리 삶에 정신의 뜻을 담는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옛 성인들은 질그릇에 물을 담아 놓고 해와 달님을 보면서 소원을 빌었습니다. 자연과 우주, 사람이 하나 되는 그 순간 소망이 이루어질 거라 믿었습니다. 저의 어머님과 할머님은 정화수를 떠놓고 자식의 안위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질그릇은 보이지 않는 사람의 기도를 표현하고자 했으며, 도자기는 한국인들의 예술혼이 담긴 예술가의 정신세계를 이어 나가기를 바라고 원하기 때문에 표현하였습니다.”라며 그가 작품의 소재를 선정하는 데 있어 많은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김경숙 작      특히 화면상에서 조형적 미의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전통 한지에 간결하고, 절제된 현대적 감각으로 고대 성인들이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은 문양과 형식을 연구하여 조절하면서 구상하였고, 한국 채색화지만 다양한 형태의 독특하고 현대적 창작방법과 최대한 꾸밈없는 아름다운 선과 미를 품고, 한국적 균형미를 살리려고 노력하는 데 큰 의미를 두었다고 한다. 신화 창조가 되어야 하는 예술가로서 다양한 현대예술을 승화시키고자 표현하였으며, 한국에서 제일 먼저 추위를 이기고 나온 매화꽃처럼 평온함과 위로를 갖고 관람자와 함께 더 긍정적이고 더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희망을 꽃피우고자 창작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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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유승조 작가, 면분할을 통한 현대미술의 "풍경화 기법을 새롭게 창조해" 나가다
                                                                                              유승조 작가    [글로벌문화신문] 유승조 작가의 그림 모티브는 섬, 바다, 하늘의 다양한 변화, 갯벌, 들꽃 등이 주요 소재이다. 그가 어렸을 때 처음 본 경기도 군자 앞바다의 모습, 중년과 청년 시절에 본 제주도 풍경, 장년 시절에 본 울릉도, 독도 등의 자연 모습에서 섬과 바다의 매력에 빠졌다. 그의 작품 내용은 하늘과 바다, 들, 갯벌 표현에서 2분법, 3분법의 화면 분할을 통해 얻어지는 공간적 단순함의 표현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하늘의 시각적 다양한 표현과 섬들의 표현에서 매력을 느껴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화면을 구성하여 표현하고, 각 바위섬은 같은 모양을 가진 것이 없다는 것을 간파하고 다양한 모습의 바위섬을 연구하여 화면에 수평구도를 이용해서 접목하여 표현하고 있다.                                                                                             유승조 작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섬, 하늘, 바다 등 순수한 자연의 모습을 담아 안정되고 평화로운 모습으로 표현하여 완성된 작품의 전체는 평화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유승조 작가는 우리나라의 3면의 앞바다에 있는 바위섬, 무인도의 모습을 연구하고 살펴본 결과 모두 다 색다른 모양과 색채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삼면의 바다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거기에서 매력을 느꼈다.                                                                                               유승조 작    공간감을 다양한 색채를 이용하여 정사각형 화면을 2분 법, 3분 법의 소재로 현대적인 풍경으로 그림을 그리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하는 고민한 흔적을 남기고 싶은 것이 유 작가의 소망이라고 밝혔다.또한 빨강, 노랑, 파랑의 3원색을 화면에 도입해 보기도 하고 면분할을 통한 현대미술의 알맞은 풍경화 기법을 창조해 나가고, 앞으로도 좀 더 색을 다양하게 하여 화면도 최소의 면 분할을 통해 현대적인 이미지의 풍경을 화면에 담는 것이 그의 목표라고 한다. 유 작가는 발상적인 심적 표현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이해할 수 있는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그 동안 작업 중 구상적인 풍경화인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롭고 현대 감각적으로 면 구성을 다양화하여 원색적으로 화면을 가득 채워 작품을 새롭게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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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박하윤 작가의 작품 세계, "무한의 공간과 무한의 시간"
                                                                                               박하윤 작가     [글로벌문화신문] 박하윤 작가는 준비된 화면 위에 물감을 뿌려 정형화된 점들이 화면에 탄착 되어 지기를 원하며 작업을 한다. 반복적으로 뿌리는 행위의 결과는 화면 위에 작은 우주(小宇宙)가 만들어지며, 그 공간이 넓어지거나 확장되면  대우주(大宇宙)의 공간 의미를 갖게 된다. 그의 작품은 사람의 마음이고 우주의 공간이라 생각한다. 생각 속에서 점들은 무한한 시간의 연속선 상의 연결고리를 갖는다. 또한 눈에 보이는 점들은 바다의 모래로 우주의 별들로 자연의 안개로 보이기도 한다. 박 작가는 올 오버(all over) 적 점묘(點描) 법을 적용해 작품의 구조와 공간을 창조하는 작가이다.  그는 캔버스 천을 바닥에 깔아 놓고, 미리 준비해 놓은 묽은 물감통에서 넓은 붓에 물감을 듬뿍 묻혀 별도로 마련한 캔버스 천에 자신이 원하는 크기의 물감 방울이 나올 때까지 위에서 아래로 빠른 속도로 내려치듯 물감을 뿌린다.                                                                                                  박하윤 작     그런 다음 작업을 하려는 캔버스로 자리를 옮겨 이 같은 뿌리기 작업을 위치를 바꿔가며 반복한다. 이때 각각의 무수한 점들이 중첩하기도, 충돌하기도 하면서 교착상태에 이르게 되면 무한한 올 오버 적 공간과 점묘적 조형구조를 형성시키는데, 마치 밤하늘의 은하수에 무수히 박힌 별들처럼 보이면서 광활한 우주 공간을 떠올리게 한다.  점들의 집적인 박하윤의 작품은 작가의 심층 내면에서 솟구친 감성의 촉발일 수도, 자연에서 받은 영감 일 수도, 어떤 물리적 현상일 수도, 나아가 선(仙) 적 수행일 수도 있다. 무한한 고요의 흰 캔버스에 점 하나를 찍음으로써 새로운 우주가 탄생하는 지평이자, 점을 찍는 것 자체가 작가의 사유 그 자체이기에  박하윤 작가의 작품은 회화의 요소, 작가의 몸, 결국 회화와 동일시되는 그리기를 매개로 진정한 자기를 찾아가는 창작의 과정이라고 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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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 Brewing Effect(브로잉 효과) 장지혜 개인전, 인사동 가온 갤러리에서 열려
         가온 갤러리 전시장   [글로벌문화신문]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가온 갤러리에서 장지혜 작가의 개인전이 3월 20일부터 3월 26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장 작가는 다양한 작품 20여 점을 출품한 가운데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고 있다. 장지혜 작가는 실을 재료로 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의 작품들은 실이 물감과 다르게 주변 색을 혼합하면서도 ‘자신을 잃지 않는 기본’에 충실한 재료라고 밝히고 있다.                                                        Landscape 시리즈 _15×15㎝_ Thread on panel_2024      작가는 반복과 중첩의 과정을 통해 ‘마음의 잡음(Noise of one’s mind)’을 바로잡고, 실을 만지는 온기와 정성으로 단색화의 정신에 바탕한 ‘촉감 회화(Touching Painting)’로 표출 시켰다. 작품은 실제로 미세한 세필(細筆)과 면의 연동으로 시각과 감각을 확장 시키지만, 바탕색을 제외한 모든 재료는 실을 레이어드해 연결한 ‘감성 색과의 조우’이다.                                                              Blooming#03_45×45㎝_Thread on panel_2023      자연에서 추출한 ‘바다와 들판’ 등이 모티브가 되지만, 어느 시간과 만나느냐에 따라 작품은 ‘지금-여기’의 감동을 머금은 시공간의 인상, 이른바 감성 추상으로 이어진다. 물의 반짝임을 표현한 윤슬은 ‘반짝이는 실’과 연동되어 보는 방향에 따라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는데,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순우리말 ‘윤슬’을 작품에 고스란히 옮긴 듯하다.                                                     Who am I ? 시리즈_240×100㎝_Thread on panel_2023      장지혜 작가의 작품 기본 구조는 캔버스에 거시적 구조로서의 페인팅과 각 대상마다의 색을 다르게 배치하면서 ‘중첩과 반복’의 미시적 구조로서의 ‘실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대상과 관계된 색과 실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작가는 ‘자연을 향한 거장들의 이치’를 배운다. 숙명 같은 인고의 시간에서 탄생하는 작품의 생명력은 수없이 반복되는 선(線)의 축적이 만나 비로소 의 ‘자연과 선의 리듬(Line Rhythm)’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Composure of Emotion#02_? 40㎝_Thread on panel_2023       또한 창작활동에 있어서 발현된 선율은 단색화의 정신과 만나, 새로운 ‘한국 미감’을 창출한다. 실제로 작가의 작업에는 캔버스와 실 사이의 ‘여백 공간’이 자리한다. 한국미(Korean Beauty)를 ‘여백과 선(Margin and Line)’으로 보는 작가는 이를 자신만이 다룰 수 있는 형식 실험으로 연결해 ‘나와 자연의 만남’을 관계미학(Relational Aesthetics) 속에서 풀어내고 있다.                                                                  흘러가는 대로 시리즈_Thread on panel_2024       장 작가는 “작품은 참된 나와 교유(交遊) 하는 방식이다. 자신을 잃지 않는 실(絲)의 마음에 감성을 실어 채색한 캔버스에 하나둘 올려낸다. 현실과 내면의 나는 하나가 되고 ‘색면의 레이어’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만나 ‘Brewing Effect=감성 추상’을 탄생시킨다.” 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 《Brewing Effect》(2024)는 장지혜 작가가 오랜 시간 숙고해서 발견한 ‘감성 추상(Emotional abstraction)’의 종합적 전시로, 향후 작업의 모티브가 되는 다양한 시리즈를 펼쳐내는 장이라고 할 수 있다.                                                        Brewing Effect2-1, 2_73×60.5㎝_Thread on panel_2023      장 작가에게 바다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공기의 시간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소재’이다. 작품 속 바다는 실제 변화무쌍한 자연을 보여주듯 개성 어린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여러 변수에 따른 공기의 흐름을 순간의 감성으로 캐치해 ‘마음의 감성’을 담고 있다. 탁 트인 광활함에 매료돼 형형색색의 색을 레이어드 했을 때, 삶의 모든 짐은 힐링이 되고, 작품은 안식처(셸터)이 자 치유로 기능 하기도 한다.                                                 Emotion: Calm#08_145.5×112.1㎝_Thread on panel_2023       장지혜 작가는 가족여행으로 간 미국 서부 라구나 비치의 평화로운 모습을 바람과 공기의 시간 속에서 표현했다. 작가는 삶의 모든 순간이 ‘바다의 여러 공기’에서 만난 감동처럼 ‘여유롭게 반짝이기’를 원한다. 이제 장 작가는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임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장 지혜 작가는 대구 계명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대구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다.                                                     Brewing Effect3-1, 3-2_117×91㎝_Thread on panel_2024       그는 2015년 7월 lovebirds 전 (Origin. 대구)을 시작으로 2023년 8월 The Feast of Thread 전 (DGB gallery. 대구)와 2024년 3월 Brewing Effect 전 (가온갤러리. 서울) 개인전 3회와 2023년 6월 아트 페스타 서울 세텍, 아시아프 2023 홍익대학교 서울, 모던 아트 대상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Calm#12_72.5×53㎝_Thread on panel_2023       수상 경력으로는 제18회 2023아시아 현대미술 청년작가 공모전 대상, 제 9회 모던아트 대상전 은상, 제24회 전국 판화 공모전 특선, 제20회 한국 일러스트레이터 전국 공모전 동상 등의 수상 경력이 있다.      별이 빛나는 밤#04_73×60.5㎝_Beads, Thread on panel_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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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 빛의 벙커, 새 전시 ‘샤갈, 파리에서 뉴욕까지’ 展 22일 개막
          [글로벌문화신문]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벙커의 다섯 번째 전시 ‘샤갈, 파리에서 뉴욕까지(Chagall, Paris-New York)’ 展이 22일 막을 올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 ‘샤갈, 파리에서 뉴욕까지’는 2024년 3월 22일부터 2025년 2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마르크 샤갈의 예술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로, 상상력 풍부한 작가의 작품을 빛과 음악,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몰입형 예술로 재해석했다. 샤갈이 젊은 시절 매료됐던 예술의 중심지 파리, 전쟁을 피해 망명을 떠난 뉴욕 등 작가의 예술 세계에 전환점이 된 파리와 뉴욕에서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이다. 어느 한 화파로 규정할 수 없는 독창적인 예술가 샤갈의 업적을 소개하고 그의 여정을 따라 시대와 삶, 사랑과 예술을 되돌아볼 수 있다. 또한 샤갈은 20세기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의 목격자로서 가장 암울했던 시기부터 가장 찬란한 순간까지 자신의 예술을 통해 평화와 희망을 전달하고자 했다. 본 전시는 총 8개의 시퀀스로 구성돼 있으며, 각 시퀀스마다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사운드트랙이 동반된다. 빛의 벙커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음악 소리에 맞춰, 샤갈의 작품들이 전시장 내부의 벽과 바닥에 투사돼 역동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의 천장화와 뉴욕 링컨 센터 로비의 대형 벽화들같이, 회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 분야를 아우른 작가의 작품들이 여러 장르의 음악과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다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시대의 흐름과 예술적 변화에 발맞춰 끊임없이 탐구하고,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창조해 간 샤갈만의 특별한 예술 세계를 선보인다. 아트디렉터 지안프랑코 이안누치(Gianfranco Iannuzzi)는 “샤갈이 가지고 있는 독특하고 현대적인 색채를 생동감 있게 보여주기 위해 전시의 마지막 시퀀스를 화려한 색채의 불꽃놀이처럼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내한한 마르크 샤갈의 손녀 벨라 마이어(Bella Meyer)는 “할아버지, 마르크 샤갈의 작품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이유는 작품에 진실된 메시지를 담으려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티모넷 박진우 대표는 “250만명 관람객을 매료시키며 제주 대표 문화 예술 공간이 된 빛의 벙커가 이번 ‘샤갈, 파리에서 뉴욕까지’ 전시로 또다시 국내 몰입형 예술 전시의 새로운 역사를 쓰길 기대한다”며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샤갈의 작품을 통해 평화와 희망을 메시지를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빛의 벙커는 옛 국가기간 통신시설이었던 숨겨진 벙커를 빛과 음악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문화 재생 공간으로, 현재 제주를 대표하는 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작가뿐만 아니라 K-POP, 건축, 사진, 애니메이션 등 여러 분야의 콘텐츠와 협업해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자 한다. 한편 빛의 시리즈는 제주 빛의 벙커와 서울 빛의 시어터를 포함해 파리, 암스테르담, 뉴욕 등 전 세계 9곳에 개관했으며 4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빛의 항구’가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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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3
  • 영화 ‘목스박’ 개봉 첫날 좌석 판매율 1위… 흥행 조짐 보인다
          [글로벌문화신문] 오대환, 지승현, 이용규가 주연한 영화 ‘목스박’(감독 고훈)이 개봉 첫날에 이어 둘째 날까지 전체 영화 좌석 판매율 1위를 지키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일 개봉한 ‘목스박’이 좌석 판매율에서 20일 15.1%, 21일 9.5%로 2일 연속 1위에 등극했다. ‘파묘’, ‘듄:파트 2’ 등 쟁쟁한 흥행작들을 모두 제치고 1위에 등극하며 ‘목스박’만의 종교 대통합 액션 코미디라는 신선하면서도 유쾌한 스토리가 관객들에게 통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건달 목사 ‘경철’과 조폭 스님 ‘태용’, 박수무당 형사 ‘도필’이 공동의 적인 인성을 물리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 ‘목스박’은 휴스턴 국제영화제 백금상에 빛나는 고훈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로 개봉 이전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목스박’은 개봉하자마자 관객들로부터 ‘스토리도 특색 있고, 배우들 연기도 너무 좋아서 가볍게 들어가 매우 만족’, ‘액션신이 많아서 역동적이고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 ‘목스박이라는 제목에서 발휘한 재치가 영화 속에도 고스란히 들어있다’, ‘오대환 님 악역 위주로 하셨는데 이런 코믹 연기도 최고’ 등의 반응을 얻고 있다. 개봉 첫날부터 뜨거운 반응으로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 액션 코미디 ‘목스박’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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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3
  • 현대자동차-휘트니 미술관, 10년 장기 파트너십 ‘현대 테라스 커미션’ 첫 번째 전시 개막
        [글로벌문화신문] 현대자동차와 미국 뉴욕 휘트니 미술관(The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의 10년 장기 파트너십으로 신설된 ‘현대 테라스 커미션(Hyundai Terrace Commission)’ 첫 번째 전시인 ‘현대 테라스 커미션: 토크와세 다이슨: Liquid Shadows, Solid Dreams (A Monastic Playground)’展이 20일(수, 현지 시각)부터 내년 초까지 개최된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은 현대차와 휘트니 미술관이 예술가와 큐레이터에게 기존과는 다른 창조적 실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전시 프로젝트로, 휘트니 미술관의 야외 전시장 중 가장 큰 규모인 5층 야외 테라스 전시장에서 매년 새로운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조각, 퍼포먼스,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새로운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이는 ‘현대 테라스 커미션’은 야외 전시장의 장소 특성에 따라 미술관 내외부 모두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현대차 아트 파트너십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의 첫 번째 작가로 참여한 토크와세 다이슨(Torkwase Dyson)은 1973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 현재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다. 그는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 현재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생태, 인프라, 건축에 대한 탐구를 기반으로 조각,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디아스포라: 본토를 떠나 타지에서 살아가는 민족 집단 또는 거주지를 의미했으나 현재는 이주, 난민, 망명 등 이동하는 모든 존재에 대한 포괄적 개념으로 사용함 ‘현대 테라스 커미션: 토크와세 다이슨: Liquid Shadows, Solid Dreams (A Monastic Playground)’展에서 작가는 빛과 공간을 작품의 구성 요소로 활용한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이며, 기하학적 구성과 야외 전시장 특성에 따라 자연광에 의해 시시각각 변화하며 추상적인 형태로 구현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A Monastic Playground(수도를 위한 놀이터)’라는 부제에 맞춰 토크와세 다이슨은 관객들이 작품을 만지고 안에 들어가 앉아보기도 하면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함으로써, 자유는 움직임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는 공간적 관점에서의 해방 전략에 대한 작가의 신념을 담아냈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 전시는 격년으로 진행되는 휘트니 미술관의 대표 프로그램인 ‘휘트니 비엔날레(Whitney Biennial)’와 연계 개최된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휘트니 비엔날레의 공식 후원사로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예술가들의 실험과 비평적 담론 형성이 지속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올해로 81회째를 맞는 휘트니 비엔날레는 ‘Whitney Biennial 2024: Even Better Than the Real Thing’을 제목으로 20일(수, 현지 시각)부터 8월 11일까지 약 5개월간 개최되며,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상에 더욱 활발히 도입되고 정체성에 대한 비평적 논의가 절실한 변곡점에서 과연 ‘실제’란 무엇인지를 조명하는 예술가 71팀의 작품을 소개한다. 2024 휘트니 비엔날레 공동 큐레이터인 크리시 아일스(Chrissie Iles)와 맥 온리(Meg Onli)는 “현대자동차와의 파트너십으로 현대 테라스 커미션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토크와세 다이슨의 신작은 뉴욕 도시 경관, 허드슨 강 등 작품이 설치된 장소의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함으로써 관객들에게 휴식 및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며, 공간·부피·규모·형태에 대한 확장된 경험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현대 테라스 커미션의 첫 번째 작가로 형태의 경계를 확장하며 환경과의 관계를 탐구하는 토크와세 다이슨이 선정돼 매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전시가 미술관 테라스 너머의 주변 환경과 반응하며 미술관 안팎의 경계를 허물어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문화예술계 저변 확대와 발전에 힘쓰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물론 영국 테이트 미술관(Tate),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 등 국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자동차의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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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3
  • 좋은땅출판사, 수필집 ‘시카고의 봄’ 출간
      [글로벌문화신문] 좋은땅출판사가 ‘시카고의 봄’을 펴냈다. 시카고의 날씨는 변덕스럽다. 5월에 들어서도 어떤 때는 냉기가 가득해 넣어두었던 겨울옷을 꺼내기도 한다. 그렇게 변덕스러운 날씨를 미워하면서도 시카고의 봄은 어김없이 찾아와 잠시 왔다가 서둘러 떠나는 반가운 손님처럼 나의 정원에 휘딱 머물렀다가 부랴부랴 떠나간다. ‘시카고의 봄’은 한국에서 연극을 하던 권희완 씨가 1977년 결혼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가 47년의 세월을 살며 있었던 일들을 엮은 수필집이다. LA에서 발행되는 ‘해외문학지’에서 2019년 신인 수필가상을 받고 등단해 시카고에서 발행된 시사주간지 ‘시카고 타임스’에 4년간에 걸쳐 게재한 수필 120편 중 63편이 수록돼 있다. 저자는 삶의 막바지에서 작은 책 한 권을 묶어내 후일 자식들이 아버지의 평소 생각과 이민자로 살아온 모습을 번역 앱을 통해서라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남겨 두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1장에서는 시카고에서의 생활과 한국에서의 추억을 담은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2장 코민스키 메소드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와 인상 깊게 본 드라마, 그리고 저자의 소울메이트인 이정섭 씨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3~5장까지는 그의 가족들과 미국에서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 6장에서는 미국에 사는 이민자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 7장에서는 여행 기록, 8장에서는 저자가 인생을 바친 연극에 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자극적인 내용도 아니고 사람들의 시선을 끌 만큼 화려한 글은 아니지만 소박하면서도 진솔한 그의 글은 왜인지 모르게 봄바람처럼 살며시 다가와 우리를 포근하게 해준다. 자식들에게 남겨 주기 위해 쓴 글이지만, 아시아인으로 미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한 이민자의 이야기가 독자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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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3
  • ‘2024 신진국악실험무대’에 오를 창작 및 전통 분야 신진예술가를 모집
            [글로벌문화신문]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2024 신진국악실험무대’에 오를 창작 및 전통 분야 신진예술가를 모집한다. ‘신진국악실험무대’는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신진예술가들의 예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활동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레퍼토리 개발과 무대를 지원한다. 2023년부터 신진예술가들의 지속적인 활동 지원과 예산 절감을 위해 수행기관 선정 운영에서 재단 직접 운영으로 운영방식을 변경하고, 창작 비중이 높은 청년지원사업과의 차별화를 위해 전통 분야를 신설해 순수 전통예술의 기량을 오롯이 나타낼 수 있는 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 예술단체의 활동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 분야 예술가들을 추가로 선정·지원해 지역 신진예술인들의 기량 향상과 레퍼토리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는 ‘창작 분야’와 ‘전통 분야’로 구분해 모집하며, 3월 20일부터 4월 9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면 레퍼토리 개발과 무대화를 위한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신진국악실험무대가 신진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무대를 만들기 위한 워크숍,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지원 자격은 전통공연예술 분야의 활동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신진예술인 또는 단체로, 소속원의 평균연령이 만 40세 이하여야 한다. 지원 분야는 총 2개 분야로 ‘창작 분야’는 전통예술에 중점을 둔 창작 레퍼토리 개발을 통해 공연이 가능한 단체 또는 개인, ‘전통 분야’는 순수 전통예술에 기량을 나타낼 수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이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32개 내외 예술단체는 단체별 최소 400만원에서 최대 600만원까지 출연료를 지원받고 오는 8~9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신진국악실험무대 공연을 하게 된다. 통합 홍보물, 사진·영상기록 촬영, 공연에 필요한 시설 장비가 지원되며 재단에서 운영하는 언론홍보 실무교육을 통해 보도자료 작성실무, 홍보기획 등의 교육도 함께 받게 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신진국악실험무대가 젊은 예술인들이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펼쳐나갈 계기가 되길 바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모 일정과 신청 및 접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www.kotp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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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3
  • 좋은땅출판사 ‘아름다운 우크라이나로 가는 길’ 출간
      [글로벌문화신문] 좋은땅출판사가 ‘아름다운 우크라이나로 가는 길’을 펴냈다. 나길주 저자의 ‘아름다운 우크라이나로 가는 길’은 저자의 우크라이나 생활기로, 러시아 침공 이후의 우크라이나의 현황을 내밀히 담아냈다. 우크라이나 전문 포탈정보커뮤니케이션 ‘우크라이나 25시’의 대표인 저자가 직접 보고 겪은 우크라이나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이제는 이렇게 매일 밤 벌어지는 미사일 요격 장면이 너무 익숙해졌다. (중략) 이럴 때 마시는 와인은 정말 피 냄새와 피 맛이 난다.” _ 머리말 중에서 위의 말처럼 위험한 공격이 무감해진 상태에서 저자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기록을 묵묵히 해 나간다. 총 16개의 챕터로 이뤄진 이 책은 러시아 침공 직후의 우크라이나 풍경에서 시작해 우크라이나로 가는 최상의 루트들을 소개하는 글까지 다채롭게 펼쳐 내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방문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항공, 차량, 열차 편 등 다양한 방법의 교통수단을 알려준다. “당신도 나처럼 한국에서는 이제는 사라져 버린 모든 아름다운 것들과 당신이 느껴 보고 싶던 모든 것들을 여기서 다시 발견할 거고 무한한 행복을 느낄 것이며, 어떤 야만적 침략이 닥쳐도 우크라이나 전사들처럼 이 땅을 떠나지 않고 지키려고 할 것이다.” _ 맺음말 중에서 전후에 보란 듯이 재건에 성공한 한국처럼 우크라이나 또한 이 폐허가 지속될 리 없다. 저자는 그 믿음으로 우크라이나만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있다. ‘아름다운 우크라이나로 가는 길’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발을 디딜 수많을 독자들을 기다리면서 말이다. 우크라이나에 가 보길 희망하는 독자분들에게 이 책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전쟁이 마무리돼 새롭게 탄생될 우크라이나에 희망 가득한 봄바람이 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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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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