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1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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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땅출판사 ‘KNOW YOURSELF: 우리도 당신을 기억하고 사랑합니다’ 출간
    [글로벌문화신문] 좋은땅출판사가 ‘KNOW YOURSELF: 우리도 당신을 기억하고 사랑합니다’를 펴냈다. 시험을 칠 때 우리는 그동안 배웠던 지식을 총동원해 문제를 풀어나간다. 만약 죽음이라는 시험 앞에서 살면서 보고 배운 내용을 써야 한다면 우리는 무슨 답을 쓰게 될까. 이 책은 저자가 80여 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세상에게 배웠던 교훈들을 32편의 글로 정리한 것이다. 저자는 나중에 하늘로 돌아가는 날 세상에서 보고 배운 내용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라고 할 때 어떻게 써야 할지를 상상하며 이 책을 썼다. 세상에서 보고 배운 것을 썼기에 글의 소재도 매우 다양하다. 철학, 시사상식, 과학, 심리학 등등 삶의 전반에 걸쳐 저자가 습득하고 사유한 지식이 펼쳐진다. 본문 중 ‘아무리 먹이가 풍부하고 따듯한 새장 안이라도 날개를 가진 새들은 하늘 높이 날아야 한다. 날지 않는 새는 이미 새가 아니다.’라는 말처럼 저자가 배우고 익히는 일에 소홀하지 않았다는 방증일 것이다. 책에는 시와 줄글이 함께 있어 글을 읽을 때 속도에 변칙이 생긴다. 마치 인생에 크고 작은 굴곡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듯하다. 저자는 인생에 대해 ‘길이 열리는 듯하다가는 닫히고, 닫힌 듯하다가는 다시 열리는, 말 그대로 우여곡절의 막다른 둘레길’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도움을 받기도 하고 남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면서 살아가는 인생 동안 우리는 무엇을 배웠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독자 또한 이 책을 통해 인생에 무엇을 배웠는지 돌아보고 소중했던 순간들을 기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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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1
  • 사) 한국 출산장려협회 박희준 이사장 특별칼럼, "임산부의 날, 저출산 문제의 현황과 문제점"
                                                                       사단법인 한국 출산장려협회 박희준 이사장     ‘인구전략기획부 설립 추진단’에 올리는 생활밀착형 인구전략가의 고언(苦言) [글로벌문화신문] 박희준 (사)한국출산장려협회 창설자 겸 이사장, 인구학박사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황은 오랫동안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저출산 문제를 겪고 있다. 2023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출산율이 1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미 수년 전부터 시작된 현상이며, 2000년대 초반 1.3명대를 유지하던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현재의 상황에 이르렀다.    이러한 저출산 문제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사회의 가속화를 야기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저출산 문제는 단지 출산율 하락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노동력 부족, 경제 성장 둔화, 국가의 재정 부담 증가 등의 연쇄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기에 따라서 향후 노동 인구의 감소는 불가피해지며, 이는 경제적 활력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사회보장 제도의 부담이 증가하면서 노인 부양 문제도 심각하게 대두될 것이다.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다층적이며 복합적이다.  첫째로, 청년층의 경제적 불안정이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주거비와 교육비 부담이 커짐에 따라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집값의 급등과 치솟는 생활비는 가정을 꾸리기 어려운 현실을 만들어냈으며,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조차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녀를 낳고 키우는 것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둘째로,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확대되었지만,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여성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출산을 꺼리게 되며, 이로 인해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육아를 지원하는 사회적 인프라와 정책적 지원 역시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국가 차원의 지원책이 있더라도 실질적으로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고,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많다는 점도 문제다. 셋째로, 사회적 문화와 가치관의 변화도 출산율 저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혼과 출산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개인의 행복과 자아실현을 중시하는 가치관이 커지고 있다.    또한 1인 가구의 증가와 비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출산율 감소의 배경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의 미래 전망은 어떤가?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단기적으로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 문제이다. 현재의 출산율 수준이 유지된다면 인구 감소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며, 인구 절벽에 도달하는 시점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노동력 부족을 더욱 심화시키고, 사회 전체의 생산성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국가의 경제적 경쟁력도 약화시킬 것이다. 또한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청년 세대가 부담해야 할 사회적 비용이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연금, 의료, 복지 등 다양한 사회보장 제도의 재정 부담이 커지며, 이는 국가 재정에 큰 압박을 가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산 연령 인구의 감소는 세수의 감소로 이어져 정부의 재정적 여력을 더욱 축소시킬 수 있다. 정부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출산 장려금이나 일회성 지원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거, 일자리, 육아 지원 등 전방위적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사회적 인프라의 확충,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 해결,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주거 문제 해소 등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아울러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과 방향최근 정부는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기구인 '인구전략기획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구는 국가 차원의 인구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종합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며, 더 나아가 이민 정책 등 인구 구조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저출산 문제는 단순히 출산율만을 높이는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저출산 문제의 본질은 사회 전반의 구조적 문제와 연결되어 있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안전망 강화, 가족 친화적인 문화 조성, 그리고 경제적 불평등 해소 등이 필요하다. 인구 구조의 변화를 장기적으로 바라보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정부와 사회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컬럼/인물
    2024-10-10
  • 피아니스트 이솔, 국내 피아니스트 최초로 진행하는 ‘스크리아빈 공감각 프로젝트’ 실황 영상 발표
          [글로벌문화신문] 피아니스트 이솔이 국내 피아니스트로서는 최초로 진행 중인 ‘스크리아빈 공감각 프로젝트 II’의 실황 영상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피아니스트 이솔이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 중 스카르보에서 스카르보의 몸집이 대성당의 첨탑만큼 커지는 부분을 성당의 밑기둥부터 첨탑의 꼭대기까지 훑는 효과로 표현하고 있다. 이는 지난 9월 19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이뤄진 공연 ‘We will bring you there’의 프로그램 중 일부로, 미디어 아티스트 이민정, 후각예술가 곽혜은, 아나운서 김혜은이 협업해 청중에게 시각, 청각, 후각을 아우르는 공감각적 경험을 제공한 프로젝트다.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작품번호 576’에서는 건반의 움직임을 관객들이 어떤 좌석에서도 볼 수 있도록 조명을 사용해 시각효과를 곁들였으며, 스크리아빈 ‘피아노 소나타 4번’에서는 공감각자였던 스크리아빈의 색과 작곡가의 지시어를 토대로 미디어아트와 협업했다. 이어진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에서도 시의 내용에서 착안한 효과들을 기반으로 미디어 아티스트 이민정이 제작한 프로젝션 매핑과 브이제잉(Vjing, 음악에 맞춰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방식)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밤의 가스파르 중 옹딘에서 후각예술가 곽혜은의 향이 더해져 청중이 시각과 후각, 청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무대가 연출됐으며, 아나운서 김혜은이 무대 뒤에서 실시간으로 시를 낭송하며 청중에게 깊이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소나타에 색채와 감각을 결합한 최초의 시도로 주목받은 이솔은 이번 무대에서 음악과 악보에 근거한 미디어 아트, 후각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공연 형식을 선보였다. 피아니스트 이솔은 독일 바이마르 음악대학에서 석사를 마치고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연주자이자 기획자로, 지난 2022년 국내 피아니스트로서는 최초로 시도한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소나타와 색채를 결합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이솔은 스크리아빈의 공감각적 미학을 생생하게 표현했으며, 이는 스크리아빈이 말한 ‘음악적 감동’을 클래식 음악이 익숙하지 않은 일반 관객에게 다각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이러한 기획에 대해 이솔은 “2022년부터 스크리아빈 소나타 10곡을 하나씩 조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스크리아빈 만으로는 관객들에게 어렵게만 다가갈 수 있어 이번처럼 다른 작품들과의 융합도 언제든 생각하고 있다. 장기적인 프로젝트이니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실황 영상은 피아니스트 이솔의 소속사인 앙상블리안 공식 홈페이지(ensemblian.com)와 이솔의 유튜브(@solpiano)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문화/예술
    • 음악회/뮤지컬
    2024-10-10
  • 한국의집, 뱅앤올룹슨 협업으로 색다른 문화 경험 선보여
        [글로벌문화신문]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이 운영하는 한국의집(서울시 중구)이 가을을 맞이해 10월부터 색다른 문화 경험을 선보인다. 한국의집 로비와 궁중음식 파인 다이닝 공간인 해린관에 한국의집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한국의집 한옥 공간이 지닌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궁중음식 파인 다이닝이라는 계절 미식 경험을 한층 더 부각하기 위해 글로별 명품 홈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과 함께 한다. 한국의집은 조선시대 궁중 진상품과 귀한 식재료를 활용한 궁중음식 파인 다이닝 가을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 1925년 라디오를 시작으로 최고 수준의 사운드, 공예 및 디자인으로 아이코닉 오디오 및 홈 엔터테인먼트 제품을 만드는 덴마크의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 브랜드 뱅앤올룹슨은 10월 1일 한국의집에서 블루리본 서베이 20주년을 맞이해 진행하는 컬래버레이션 만찬 행사인 ‘Blue Ribbon Week (블루리본 위크)’를 시작으로 10월 20일까지 약 3주간 브랜드 협업 기간을 가진다. 협업 기간 뱅앤올룹슨은 한국의집 해린관 내 공간 특성에 맞게 대표 모델인 베오사운드 A9(Beosound A9)을 포함한 대표 모델들을 전시하고, 한국의집 로비를 방문하는 고객이나 해린관에서 파인 다이닝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특별히 음원은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에 이어 최근 한국인 피아니스트로는 최초로 ‘그라머폰 클래식 음악상 시상식’에서 두 개 부분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음원을 협조 받았다. 고호재 또는 파인 다이닝을 포함 한국의집을 방문하는 고객은 누구나 고품격 클래식을 즐길 수 있다. 협업 기간 한국의집은 뱅앤올룹슨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궁중음식 파인 다이닝 특별 할인 혜택과 추첨을 통해 식사권을 제공한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의집’은 한국의 전통생활문화와 아름다움을 국내외 귀빈에게 소개하기 위한 영빈관으로 설립했다. 1981년 이후 개·보수를 거쳐 고즈넉한 ‘한국의 미’를 품은 한옥으로 거듭나 현재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그 장엄함을 자랑하며 전통문화를 보존 및 보급하고 있다. 특히 한식의 대모이자 미쉐린 멘토 셰프로도 선정됐던 조희숙 조리 고문과 궁중음식 이수자인 김도섭 한식연구팀장을 필두로 전통 한식을 지키기 위해 궁중음식을 연구하고 알리는 데에 힘쓰고 있다. 올가을 한국의집에서 진행될 가을 문화 협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의집 누리집(www.koreahouse.or.kr)과 인스타그램 채널(@koreahouse_offici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집 파인 다이닝 예약은 캐치테이블이나 예약실에서 가능하다.
    • 문화/예술
    2024-10-10
  • 아리랑시네센터 ‘장건재 감독전’ 개최
          [글로벌문화신문] 2024년 10월 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아리랑시네센터 아리랑인디웨이브에서 ‘장건재 감독전’이 개최된다. 성북구 성북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아리랑시네센터는 독립영화전용관 아리랑인디웨이브를 통해 2021년 ‘기주봉 배우전’, 2022년 ‘양익준 전: 바라만 본다’, 2023년 ‘신수원 감독전: 레인보우부터 오마주, 13년’ 등 오랜 기간 한국독립영화계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준 아티스트에 주목하는 기획전을 매년 선보여왔다. 이번 기획전은 세상과 영화에 대한 애정, 그리고 일상의 순간을 포착하는 특유의 감각을 바탕으로 왕성하게 창작 활동을 펼쳐온 장건재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집중 조명한다. 아울러 오랜 시간 장건재 감독의 작품 세계에 기반을 제공해 온 영화사 모쿠슈라의 15주년도 함께 기념한다. 장건재 감독은 ‘잠 못 드는 밤’(‘제34회 낭트3대륙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 ‘한여름의 판타지아’(‘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2023 한국독립영화협회 올해의 독립영화상’)등 뛰어난 연출력으로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받아 왔다. 올해에는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한국이 싫어서’를 선보이며 동시대 청년들의 폭넓은 공감과 지지를 얻기도 했다. ‘장건재 감독전’에서는 1998년 제작된 ‘학교 다녀왔습니다’부터 2024년 개봉작 ‘한국이 싫어서’까지 장건재 감독과 영화사 모쿠슈라가 지난 26년간 만들어온 8편의 장편영화와 3편의 단편영화를 모두 무료로 상영하며 미공개 단편영화인 ‘극장의 시간’, 미개봉 장편영화인 ‘최초의 기억’까지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의 GV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는 김주령, 김우겸, 김뜻돌, 이상희, 오민애, 곽민규, 안민영 등 장건재 감독의 작품세계를 함께한 배우들이 대거 참석한다. 또한 문석 프로그래머, 조영각 PD, 정지혜, 맹수진, 김민세 영화평론가, 이우빈 씨네21 기자 등 영화계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한다. 더불어 장건재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바람이 안개를 걷어가다오’의 신동민 감독, 신정웅 배우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문화/예술
    • 영화/연극
    2024-10-10
  • 한국예술음악 작곡가 협회 ‘음악, 다큐멘터리 세대 교감’ 개최
          [글로벌문화신문] 한국예술음악 작곡가 협회(이하 예작회)의 기획연주회 ‘음악, 다큐멘터리’가 오는 10월 11일(금)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예작회가 주최하고 현대문화기획이 주관하는 이번 무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원로 음악가 지원사업으로, 빠르게 변하는 오늘날의 삶 속에서 ‘시간이 참 빠르다’는 말을 빈번히 쓰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하는 총 20명의 연주자는 선후배 혹은 스승과 제자 관계인 점도 주목해 볼만 하다. 공연은 ‘선배들의 완성도 있는 무대와 견고한 음악가의 길을 후배 연주자들이 배우면서 쫓아가는 마음과, 현역에서 활동하는 후배의 연주에서 과거의 나를 돌아보는 회상 및 사색의 마음을 한 무대에 모아 함께하면 어떤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기획했다. 이 공연은 그래서 ‘교감’이라는 단어에서 출발한다. 나이·소속·성별·세대가 달라도 우리는 음악을 통해 아름다움과 행복을 그리고 때론 슬픔을 ‘교감’할 수 있는 것이다. 예작회는 2007년 ‘한겨레 작곡가협회’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17년 동안 한국 창작음악계를 이끌어 오고 있다. 한국가곡(예술가곡, 애창가곡), 합창곡의 방향 설정과 이를 바탕으로 하는 우리 곡의 어법 추구 및 작품발표,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곡 실내악곡의 창작 연주 보급, 신인작곡가의 발굴 및 작품연주, 회원 상호 간의 인간적, 학문적, 예술적 관계를 돈독히 하고자 하는 작업을 묵묵히 해오고 있다. 이번 연주에 발표되는 총 10곡의 작품은 그동안 예작회와 작업해 온 시인, 작곡가, 연주자가 하나가 돼 창작음악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관객과 함께 나누고자 만들어진 작품이다. 예작회는 우리의 인생은 누구에게나 하나의 드라마고 하나의 다큐멘터리라며, 넓은 세상에서 그리고 한없이 많은 인간관계에서 조금은 지칠 때, 이번 음악회를 통해 작지만 따뜻한 교감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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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회/뮤지컬
    2024-10-10
  • 북라이프 ‘문지애 아나운서의 초등 어휘 일력 365’ 출간
      [글로벌문화신문] 북라이프가 ‘문지애 아나운서의 초등 어휘 일력 365’를 출간했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MBTI나 신조어에는 익숙하지만 정작 관용어와 맞춤법을 정확하게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대관절’은 ‘큰 관절’, ‘을씨년스럽다’는 ‘욕’, ‘시나브로’는 ‘신난다’, ‘개편하다’는 ‘정말 편하다’, ‘오금’은 ‘지하철역 이름’, ‘샌님’은 ‘선생님의 줄임말’, ‘미덥다’는 ‘믿음이 없다’로 알고 있을 정도로 어휘력 수준이 심각하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학부모들은 내 아이의 언어 능력, 특히 글을 읽고 이해하며 쓰는 능력인 ‘문해력’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아졌다. 문해력은 아이들의 학습 능력은 물론, 교과서를 이해하고 수업을 소화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다. 아이들이 교과 과정을 잘 이해하고 따라가려면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부터 다양한 어휘를 익히고 정확한 표현 습관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의 우리말 공부 필요성을 인식한 문지애 아나운서는 오랜 방송 경력을 바탕으로 ‘문지애 아나운서의 초등 어휘 일력 365’를 출간했다. 말에 통달한 아나운서로서의 전문성과 초등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집필했다. 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사자성어와 관용어는 2일, 자주 쓰는 단어지만 사용할 때마다 헛갈리는 맞춤법은 1일,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익히는 속담은 2일씩 총 7일 구성으로 설계해 하루 한 페이지씩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다양한 어휘를 균형 있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이 책에는 저자의 아들 전범민 군이 새롭게 배운 어휘를 활용해 직접 쓴 ‘세 줄 일기’(범민 일기) 365편이 수록돼 있다. 또래 친구의 시각으로 유쾌하게 작성한 일기를 읽으며 그날 배운 어휘를 복습할 수 있는 것이 다른 일력과의 차별점이다. 일력을 한 장씩 넘기며 매일 꾸준하고 성실하게 표현을 익히다 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다양한 어휘를 습득하게 된다. 일력을 통해 오늘 배운 표현은 ‘세 줄 일기’를 쓰며 실생활에 응용하는 연습을 해보자. 어느새 아이의 읽고, 쓰고, 말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좋은 공부 습관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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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도서/도서관
    2024-10-10
  • 대금 연주자 성휘경, 전통과 현대를 잇는 소리의 확장 ‘양중 之 微吟’ 공연 개최
          [글로벌문화신문] 대금 연주자 성휘경의 ‘양중 之 微吟(지 미음) [part 2] : Expansion’ 공연이 10월 16일(수) 19시 30분 서울 강남에 위치한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플랫폼라이브홀에서 열린다. 성휘경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음악학 석사를 마쳤으며, 음악이론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전통음악 전문가로, 국가무형유산 강릉단오굿과 서울시무형문화재 삼현육각의 이수자로서 전통음악의 명맥을 이어가며 독창적인 음악적 해석을 구축해오고 있다. 2023년 초연 후 2024년 이수자 지원사업에 선정돼 더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오르는 본 공연은 다섯 파트로 나눠져 있다. △첫째, Prologue - 문굿을 소재로 해 창작한 ‘문’을 시작으로 △둘째, 노래(歌) - 무녀의 세존굿 무가를 재해석한 ‘석’, 삼오장 장단의 노래를 하는 ‘미음’ △셋째, 음악(樂) - 상주모심기노래를 소재로한 Jmais Vu[part 2], 강릉의 학산설화를 모티브로 한 비치나위 △넷째, 타악(打) - 동해무악 장단의 특질을 기조로 구성한 타악앙상블 작품 ‘드렁’ △다섯째, Epilogue - 무녀가 굿을 하기 전 신청을 울리는 모습에 영감을 받아 창작한 영겁 등으로 이뤄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공인 대금을 비롯해 관악기, 타악기, 소리 등 다양한 예술적 도구를 통해 앙상블을 만들어간다. 민요의 유현지, 가야금의 이정민, 아쟁과 철현금의 김소리, 타악의 이건환·이충현·김영우 등이 도움을 주며, 7개 프로그램의 각기 다른 앙상블과 소리에 집중해 더 깊은 교감을 시도한다. 대금 연주자 성휘경은 “전통음악을 단순히 답습하기 보다는 자신의 음악적 언어와 발음법을 통해 내관적(Emic) 예술 세계관을 구현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이번 공연은 동해무악의 장단과 소리, 대금과 태평소 등의 도구를 활용해 관객들과 함께 성휘경의 음악적 에세이를 경험하고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금 연주자 성휘경의 ‘양중 之 微吟(지 미음) [part 2] : Expansion’ 공연의 관람은 전석 무료며,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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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악/전통
    2024-10-10
  • 매스갤러리 한남, 개관전 진행… 이배·김규·김수희 작가가 선보이는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본질’
        [글로벌문화신문] 매스갤러리가 청담에 이어 두 번째 공간인 ‘매스갤러리 한남’을 오픈하고 개관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매스갤러리 한남 개관을 기념해 기획된 것으로,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본질을 탐구하는 이배, 김규, 김수희 작가가 참여해 회화 13점과 오브제 11점 등 총 24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배 작가는 불에서 생성된 숯을 매개로 소멸과 생명력의 순환을 시각적으로 탐구한다. 쉽게 부서지고 소멸하는 숯은 자연의 소멸과 동시에 자연으로의 귀환을 상징하며, 빛에 따라 그 질감이 미세하게 변하고 표면의 입체감이 강조되는 독특한 소재다. 시간이 흐르며 점점 더 추상적인 형태로 변모해 가는 그의 작업은 극도로 절제된 형식 속에서 순환하는 생명의 본질을 암시적으로 표현한다. 김규 작가는 나무와 달 항아리를 결합해 자연과 조화를 이룬 작품을 선보인다. 나무는 자연의 상징 중 하나로, 생명과 풍요, 중심적 원형을 나타내며, 각 나뭇결은 동일한 것이 없는 독창적 특성을 지닌다. 작가는 나무의 결을 통해 자연의 시간과 생명력을 느끼게 하며, 나무의 유일무이한 특성을 작품에 담아낸다. 마지막으로 김수희 작가는 자연을 바라볼 때 마주하게 되는 경이와 겸허의 감정을 기능성을 넘어선 조형미를 가진 가구 작품을 통해 예술적 표현으로써 확장한다. 작가의 작업은 형태를 먼저 의도하고, 그것을 가구의 기능적 요소에 결합시키며, 이를 위해 나무의 수축에도 견고함을 유지할 수 있는 전통적인 결구법을 사용해 피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강한 구조를 유지한다. 또한 마무리 작업에서 나무의 결을 살리고 깔끔한 마감 처리에 심혈을 기울인다. 매스갤러리 한남은 여러 물체가 모여 하나의 큰 형상을 이룬다는 ‘MASS’의 개념을 바탕으로 이배, 김규, 김수희 작가의 시각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순환, 그리고 생성과 소멸의 조화로운 미학을 탐구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2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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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0
  • 서울윈드오케스트라, 창단 50주년 기념 음악회 ‘미래로의 도약’ 11월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
      [글로벌문화신문] 서울윈드오케스트라의 창단 50주년 기념 음악회 시리즈 2 ‘미래로의 도약’이 11월 6일(수)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서울윈드오케스트라의 창단 5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의 두 번째 시리즈로 ‘미래로의 도약’이란 주제를 통해 지나온 50년을 바탕에 두고 서울윈드오케스트라가 앞으로 나아갈 50년을 관객과 함께 바라보는 음악회로 기획했다. 1부에서 △작곡가 이문석의 ‘50, A Beyond!’로 첫 무대를 시작 △작곡가 서순정의 초연곡 ‘옛날의 그 집’과 △G. Verdi의 오페라 ‘운명의 힘’에 등장하는 아리아 ‘Pace pace mio dio’가 소프라노 조은혜의 협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2부에서 현존하는 스페인 관악 음악의 거장 △C. Pellicer의 ‘Dis-TENSIONS-dis’, 국악인 채수정의 협연으로 함께하는 △서순정의 ‘판소리와 윈드오케스트라를 위한 홍보연가’에 이어 △C. Pellicer의 서울윈드오케스트라 창단 50주년 헌정 작품 ‘City in three words for Seoul Wind Orchestra’를 연주한다. 연주를 맡은 서울윈드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김응두)는 한국 관악 음악의 균형적 발전과 대중화를 추구하며 1974년 창단, 88올림픽 개·폐회식 행진곡 녹음을 비롯해 캐나다·미국 주요 도시 순회 연주 일본 교토 국제음악제, WASBE (세계심포닉밴드협회) 주최 세계대회 초청 연주, 예술의전당 개관 기념 초청 연주, KBS FM 한국 우수 연주단체 선정 등 윈드 오케스트라로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겼다. 특히 서울특별시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돼 2024년 현재까지 110여 회가 넘는 정기연주회와 함께 대한민국 관악 작곡 콩쿠르를 개최, 관악 음악의 새로운 창작 레퍼토리 발굴과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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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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